1. 네이버가 일으켰던 수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기에 되도록 다음을 이용하려했다. 하지만 다음이 네이버 못지 않은, 아니 더 심한 극우 성향으로 퇴화해가는 지금은 굳이 그곳을 사용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여론을 주도하는 양대 포털사이트가 우경화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2. 기레기라고 부르며 포기하지 말고 언론을 달래서 고쳐 써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기만 할 뿐 자정 작용은 불가능해보인다. 올바름의 기준을 자신들이 만들고, 자신들의 구미에 맞지 않으면 보도조차 하지 않는 선택적 정의, 스스로 권력이 되었다는 자각을 가지고 세상을 움직여 가려는 오만함, 언론이라는 공공성을 내세우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여론을 호도하는 세상. ..
전시 철수하러 연가내고 올라갔던 서울. 류가헌이 있는 종로, 통의동 인근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낮에 낙원상가 근처를 걷고 있으니 현실감이 전혀 없었다. 점심 때가 됐지만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 익선동 이비스 호텔 앞의 수제버거집 양키버거에서 간단하게 해결했다. 술 중의 술은 낮술이라 동행한 두분은 레드락 생맥 한잔씩(진심 부러웠다.), 나는 운전 때문에 콜라 조금. 수제버거는 고만고만했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모자라는 느낌이 들지도 않았다. 여기서 먹어보니 덕둔버거는 전국구급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오랜만에 시간내서 가봐야겠다. 후식으로 먹은 인사동 오설록의 녹차오프레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 누가 통영에 오설록 좀.... 카메라 수리점으로 가던 길에 종묘에 들러서 40분..
종로, 인사동에 그렇게 자주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들리지 못했던 종묘. 서헌강 작가가 찍었던 설경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서 몇년간 가보려고 벼뤘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안 닿았는데 전시 철수 도와주시려고 함께 상경한 지인분께서 카메라 수리를 맡긴 곳이 종묘 인근 세운스퀘어라 적절한 타이밍에 방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만난 종묘는 기대했던대로 한국의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곳이었다. 정적이고 광활한 이곳의 기운은 산자를 대상으로 하는 궁과는 완전히 달랐다. 정전 보수 공사 중이라 진면목을 만나보지 못한건 아쉽지만. 2022년까지 보수 공사가 이뤄진다고 하니 그 이후에 다시 날을 잡아서 가봐야겠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들, 남북 갈등의 동력이 떨어지자 기다렸다 듯 불길처럼 타오른 빈부 갈등,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대한민국의 언론과 정치세력들은 그것을 조장하고 이용할 생각만하지 해결할 의지는 없다. 그저 대중을 선동해 그들 입맛에 맞게 끌어가려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검은 입으로 정의를 말하는 이들이 모두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길 바란다. 대화와 타협없이 자신들의 정의만 내세우는 편벽한 자들이 그 양날의 검에 쓰러지길 바란다. 그리하여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수단으로써의 정의를 너머 목적으로서의 정의를 달성하는 날이 다가오길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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