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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진진이 방에 있던 아이맥을 거실로 옮겼다. 아이패드 프로 사주고 나니 아예 안 쓰는 것 같아서. 나름 비싸게 산 건데 거실 인테리어용으로라도 써야지. 우리 집 사람들은 하나같이 맥하곤 안 맞나 보다. 요즘 우리집 주력 커피. 서부커피로스터라는 곳의 원두인데 김해시 봉황동, 이른바 봉리단길이라 불리 곳에서 유명한 가게라고 하더구먼. 하고많은 지역 중에 김해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주문해 먹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 김해 천문대나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색이 예뻐서 샀던 블루보틀 드리퍼. 이걸로 내리면 여름의 청량한 느낌이 좀 더 선명하게 담길까 싶었네. 에나콩콩. 프릳츠 잘되어가시나 동결건조커피. 인스턴트 커피를 벗어나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를 추구하던 브랜드들이 도달하는 종착지가 인스턴트커..
고성곱창 대창전골과 볶음밥 - 통영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더이상의 설명이 불필요. 맛집 맞음. 용남345 감자트러플뇨끼, 브런치세트와 잠봉크림파스타, 집에서 해먹는 듯 간이 심심. 월하 모리아와세(소), 통영 사람들은 안키모를 참 좋아하는 듯 하다. 우니가 있으면 좋을 자리에 언제나 안키모가 똭.... 고려당 팥빙수, 전형적인 옛날 팥빙수. 사장님이 비벼 먹으라고 해주심. 카키카츠 스페셜 모듬 카츠, 진주에서 유일하게 웨이팅 있는 가츠집. 피베리진주 에티오피아, 피베리브라더스가 진주성 인근으로 옮겼다. 인테리어는 좀 아쉽지만 통창을 통해 보는 푸릇푸릇한 풍경도, 커피맛도 참 좋다. 참치앤와인 참다랑어(인지 눈다랑어인지 모르겠다). 뱃살 먹으러 또가고 싶다. 며칠동안 ..
쿠루토가 메탈 선라이즈 오렌지 컬러 한정판, 쿠루토가 우드, 라미 쿠루토가 인사이드, 쿠루토가 다이브, 내가 갖고 있는 쿠루토가 샤프들. 이 외에도 쿠루토가 보급형 샤프가 몇 자루 더 있지만 그건 굳이 포스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쓸때마다 심이 미세하게 회전해서 끝이 닳아가는 걸 균일하게 유지해 준다는 쿠루토가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시리즈의 고질병으로 불리는게 미세한 유격, 근데 쿠루토가 엔진이 주는 장점과 단점 모두 샤프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느끼기 힘들 정도의 것이라 이런 제품들을 쓰면서 이게 좋니 이게 아쉽니 하는 건 호사가의 영역이다. 다른 사람들의 평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그립감이나 필감이 제일 좋은 건 우드인 것 같다. 더 다듬어졌다는 KS엔진 탑재로 쿠..
지금 갖고 있는 소형 조명들. 시계방향으로 라이트픽셀, IT30PRO, 고독스 럭스 시니어, AD100PROII, 럭스 카데트. 의외로 활용성이 제일 좋은건 가장 먼저 구입했던 라이트 픽셀 제품. 라이트픽셀과 비슷한 분리형 원격 핫슈 내장형 소형 플래쉬 고독스IT32가 너무 끌리는데 지금 갖고 있는 것들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어서.... 모양은 레트로 컨셉의 고독스 럭스 시리즈가 제일 예쁘고 범용 핫슈라 좋은데(어차피 TTL안쓴다.) QC가 좀 많이 아쉽다. 맨날 무게와 부피가 부담스러워 이런 작은 조명으로 뭘 만들어내려고 용쓰지 말고 어시 몇명 데리고 다니면서 큰 조명에 셰이핑툴도 상황에 맞게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좁은 옷방 구석의 촬영 테이블에서 조명 한두개로 소품 찍는게..
코스모스에일, 불락스타우트 등의 프리미엄 맥주로 유명한 오리지널비어컴퍼니(OBC)에서 편의점용 라거 2종을 출시했더라. GS25 냉장고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신기해서 집어왔다. 4개 13000원이니 편의점 수입맥주 가격과 동일. 술익는집X서울브루어리 콜라보 맥주는 가격도 맛도 실망스러웠는데(유명인들, 유튜버들과 콜라보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지. 이해는 된다. 돈이 얼마나 걸려 있겠는가? 그리고 자기 이름이 걸린 제품이 세상에 나온다는건 얼마나 가슴설레는 일인가? 그러니 제품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진행할 수 밖에.) 이 제품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취향에 맞아서 자주 사마실 것 같다.
장서인을 하나 만들어 놔야지 생각만 하다가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드디어! 학교 점심시간에 다른 뻘짓안하고 뚝딱뚝딱 디자인해서 업체에 제작을 맡겼다. 아르누보 스타일의 테두리 디자인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롤라이플렉스의 디자인을 참고한 이안리플렉스 사진기를 넣은 고전적 혹은 진부한 스타일. 그냥 로고면 좀더 디테일을 팠겠지만 도장으로 제작하려니 생각보다 선과 같격을 을 굵게 잡아야해서 많이 단순화시켰다. 도안 그대로 잘 제작해주서셔 만족스럽다.
전에 쓰던 캔버스백이 낡아서 새로 구입한 그라미치 버킷 숄더백. 너무 바랬던 사이즈의 보부상 가방이라 카메라, 렌즈, 책 등등 마구 때려박어 넣고 다니고 있다. 카키, 오렌지 색도 갖고 싶을 정도로 소재와 크기, 가격이 모두 맘에 드는 제품. 크고 광질 좋은 조명 장비 갖고 있어봐야 안쓰면 소용 없다. 어시스트가 없다면 상시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조명이 최고. AD100 PROII는 몇년전에 구입했던 고독스 제품들에 비해 빌드퀄리티가 엄청 좋아졌더라. 백에 항상 넣고 다닐 예정. GF100RF 용으로 구입한 미니 조명 고독스 iT100PRO. 콤팩트 사이즈 휴대 조명 중에 기능이나 크기, 디자인 면에서 제일 취향에 맞는 제품. 그러고보니 DSLR 시절에는 플래그쉽 모델을 제외하곤 내장플래쉬가 기..
봉수 돌샘길 팥밀크스무디. 그냥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은 팥빙수 1인분도 부담스러워서. 한평반. 내성적쌀롱 호심 자리에 통영에서 활동하시는 조향사분이 새로 오픈한 카페. 호심 시절에도 좋아했던 공간이라 인테리어를 따로 손보지 않은 게 오히려 좋아. 한평반 창가 자리에 앉아서 글쓰기. 초여름이라 살짝 더웠지만 이 빛은 포기할 수 없지. 요즘 몽블랑149보다 애정하고 있는 파일롯트 커스텀 743 M닙. 반년 정도 사용하니 길이 들어서 나한테 딱 맞는 필감에 나온다. 성경 필사의 든든한 동반자. 실사용할 중급 만년필을 찾는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다. 쓰는 마음. 봉수골에 새로 생긴(원래 미륵도 쪽에서 하다 옮기셨다고) 문구점+글쓰기 체험공간(?) 어쨌든 정확한 아이덴티티는 몰라도 느..
통영 동호동에 새로 생긴 참치집 와인앤참치에 다녀왔다. 영성횟집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100% 예약제로 수-토요일만 운영, 당일 예약은 17:00까지 가능. 눈다랑어부터 참다랑어뱃살까지 몇 가지 메뉴 옵션이 있는데 가게 퀄리티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몰랐던 지라 (간 본다는 의미에서) 제일 저렴한 눈다랑어 코스를 예약했다. 3-4인 정도 앉을 수 있는 바 자리와 6인 정도가 앉을 수 있을 듯한 테이블 자리가 있었는데 아마 2팀 이상은 동시에 받는 게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일반적인 소주 맥주 같은 주류는 없고 바빅 슈퍼필스, 코에도 마리하나, 로프 스윙 같은 국내외의 고퀄 수입 맥주, 크래프트맥주 와인류만 판매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코스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맛과 서비스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양..
캔디자인이 바꼈다길래 오랜만에 산프몰. 원료도 좀 바꼈다는데 절망적인 미각의 소유자는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더라.
옛 지명은 강주, 고려시대에는 계수관으로서 12목중 하나였던 유서깊은 도시. 내게 진주는 정점을 찍고 내려와 잔잔한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 같은 느낌이랄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만큼 닳고 무뎌졌지만 알고보면 대단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레전드. 뜨겁게 불타오르지는 않지만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서사를 품은.
지난번에 다른 고양이랑 영역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용맹함에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는 미친듯한 반응 속도로 쥐를 잡아채는 장면을 연출해준 시도. 사냥에 성공한 맹수의 얼굴에서 평소 나한테 보여주던 온순함 가득했던 눈빛과는 완전히 다른 뽀족함이 느껴졌다. 시립도서관 근처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애교를 부리고 있지만 야성은 살아있는 프로길냥이!
커피 올곧, 통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로 현지인 찐맛집이라는 상투적인 표현 안써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진짜. 쉬는 날만 되면 달려가고 싶지만 실제로는 한두달에 한번 정도 밖에 못갔다. 다른 것도 다 맛있지만 바닐라플로트는 정말 치트키. 치킨 시켜봐야 배달 직전 까지의 기대감 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기에 집에서 대충 냉동 치킨텐더 에프에 돌려서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간단히. 산토리 나마비루는 나마비루도 아닌데 나마비루라고 최면 걸고 먹으면 나마비루 같다. 쟁여놨던 몽키쉬 한잔. 색도 맛도 그냥 오렌지 주스. 한캔에 25000원 할만하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언제 사놨는지도 모를 공부가주까지. 예전에는 진짜 싫어했던 술인데 요즘은 그 파인애플향이 가끔 생각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