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 나이트마켓 레드피아노
2012년에는 맛집 탐방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사진 폴더에 식당 사진이 거의 없다. 정직하게 스냅과 풍경 사진만 찍어놨더라. 당시에는 정말 사진만 아는 바보였던 듯 ㅋ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음식관련 사진이 안젤리나 졸리가 가서 유명해졌다는 레드피아노. 쁘레룹에서 일몰을 보고 피곤한 몸으로 도착해서 멋도 모르고 뭔가를 시켜먹었던 것 같다. 나이트마켓에서 가장 핫한 장소였기에 사람도 제일 많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정작 음식맛은 별로였다. 스테이크 시킬 때 좀 싸게 먹겠다고 크메르 소로 시켜서 고기가 엄청나게 질겼던게 어제일처럼 기억난다. 몇년 뒤 원나잇푸드트립에서 현주엽이 이곳에 들린걸 보고 저기 음식이 저리 맛있어보였던가 하는 의아함을 품었었다.
Walkabout/2012 Cambodia - Khmeryana
2021. 3. 16. 06:40
캄보디아 코께르(Koh ker)
9년전에 갔던 캄보디아 사진을 보고 있자니 지금 다시 가면 새로 찍을게 엄청나게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사물을 보는 눈이 좁았을까? 몇년 후 지금을 돌아보면 똑같은 아쉬움이 느껴질까? 꼬께르 갔을때 생전 처음보는 괴수같이 생긴 벌레들한테 시달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이런 곳에 다시는 안와야지하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거기 갔다가 놀라서 앓아누웠었다.) 사진으로보니 또 왜 이리 좋아보이는지 모르겠다.
Walkabout/2012 Cambodia - Khmeryana
2021. 3. 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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