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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지털 카메라 편력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변을 자주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 중에서도 상위 1%에 드는 기변병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나서 카메라와 함께 찍은 셀카를 정리하다보니 많은 카메라들과 찍은 사진이 실종상태네요. (반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ㅠ_ㅠ 정리 좀 잘해둘걸) 그나마 남아 있는 사진만 나열해도 꽤 되는걸 보니 그동안의 기변병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입니다 ㅋㅋ 2005년에 임용되고 나서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했기에 DSLR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쓸만한 DSLR은 가격이 꽤 나갔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당시에도 (철저하게 서브개념이었긴 하지만) 하이엔드 디카를 사용하긴 했어요. 제가 처음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고 그 뒤로 캐논 익서스V2, 소니 F.. 2015. 11. 30.
My wife - 시그마 35mm F1.4 A의 빛망울 시그마 35.4A의 빛망울은 어떨까 해서 테스트 삼아 담아본 한컷 항상 같은 모델, 항상 같은 곳이지만 표현력은 나날이 원숙해지기를 바란다. 2014. 6. 15.
6월 모평 보던 날 아침부터 쏟아지는 비에 젖은 옷만큼 기분까지 눅눅했던 하루. 아무리 시험이 쉬웠다고 한들 나한테만 쉬운 건 아니었겠지. 결국 줄은 세워져야 하는거고 누군가는 빗속을 걸어야 하는 것. 너네들의 천국은 어디쯤에 존재할까? 2014. 6. 12.
A day 아무렇지도 않은 그런.... 그렇게 쌓여가던 기억 속의 하루. 햇볕이 들지 않던 습도 높은 공간 속에서 나도 아이들도 그렇게 축축 늘어지기만 했던 그날. 내 붉은 열정은 빨갱이라 불리고 아이들의 피로는 게으름이라 해석되던 2014년 어느날. 2014. 6. 11.
깨진 유리잔 사진은 깨진 유리잔과 같은 것 본질과 다르게 인식되는 모습은 항상 다르다. 2014. 6. 3.
Just snap 그 여름 기억의 질감 위를 달리다. 2014. 5. 22.
상처같은 기억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내 몸에 각인된 상처같은 기억들....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해도 바람 내음 하나에 바로 그 순간인듯 되살아나 나를 소년 시절로 데려가곤 한다. 이 화상같은 기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주었으리라. 내가 갖고 있는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그 기억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터라 학교 컴퓨터가 아니면 댓글을 달지 못합니다. 그동안 학교 컴퓨터의 오류로 인해 이웃님들 블로그에 댓글을 전혀 남기지 못했습니다. 컴퓨터 교체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댓글을 남길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며 저는 전혀 흔적을 남기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글을 남겨주신 여러 이웃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4. 5. 14.
FE 70-200 F4 OSS D800E + Af-s 70-200 F2.8 ED N VR VS A7R + FE 70-200 F4 OSS FE 70-200을 사야할 이유는 위의 사진 하나로 설명이 끝난다. 물론 렌즈 자체의 성능은 Af-s 70-200 F2.8에 미치지 못한다. 조리개 값도 그렇지만 망원렌즈는 약간 무거운 편이 흔들리지 않고 찍어내는데 더 좋다는게 내 지론이다. 하지만 A7R + FE70-200의 조합만큼 마음편하게 가지고 다니지는 못하리라. 현존하는 200mm대의 렌즈 구성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왠만큼의 성능을 보장해주는 조합은 이 이상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샘플사진 안올리면 Light Review도 아닌 그저 렌즈 자랑에 불과할 것이므로 꾸역꾸역 올려보는 별것 아닌 사진 작례들. 정말 냉정하게 해보는 구매자 필.. 2014. 5. 5.
Just snap 상쾌한 바람 속에서 들려오는 맑은 풍경소리.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푸른 신록. 별것 아닌 모든 것이 다 새롭고 고마워 보이는 시절. 2014. 4. 28.
세계 최고의 작가와 그의 부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으로 서있던 어느 사진사와 그런 그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그의 아내. 실제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순간 두 사람은 가장 멋진 세상을 찍고 있었으리라. 2014. 4. 11.
사진, 그 끝없는 무시의 먹이연쇄 경험을 통해 파악해본 사진계의 무시 먹이연쇄 (개인적 경험에 바탕한 글이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기 바람.) 풍경사진 찍는 사람들을 일상 스냅 사진 찍는 사람들이 무시함 대부분이 풍경 사진을 찍다가 레벨이 올라 일상 스냅사진을 찍기 시작한 사람들. 맨날 똑같은 풍경 찍어봐야 아무 의미 없다. 자기만의 시선으로 자기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게 논리. 일상 스냅 사진 찍는 사람들을 현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무시함 (현대사진의 개념은 넓으나 여기서는 메이킹 포토로 한정).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은 환상일 뿐. 사진의 구성미 등에 집착하는 것은 근대 사진에 불과. 현대 사진은 그런 것이 아님.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함. 사진이 아니라 사진으로 하는 예술을 해야함. 테이킹 포토는 누구나 .. 2014. 4. 3.
Angel of judgement 확신하건데 우리나라 정치인의 대부분은 무신론자일거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종교인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자일거라 생각한다. 만약 그들이 신과 사후 세계 그리고 심판을 믿는다면 이 수많은 거짓과 악행들은 일어날 수가 없는 것들일테니까. 아니면 그들이 아는 신이 내가 아는 존재와는 다른거겠지. 201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