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00E89 A DAY A DAY 비내리던 어느 날.... 더욱 힘들었던 출근길. 그 감정과 함께.... A DAY 2014. 3. 13. 퇴근길에 담아본 말띠 고개 말띠고개에 봉황교라는 다리가 생겼습니다.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남진형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퇴근길에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남진형님께서 진주의 아기자기한 야경 포인트를 많이 개척해 놓으셨더라구요. 소위 강남진포인트라고 불리는 곳이 꽤 많이 생겨났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찍을 수 있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라 야경 연습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아 궤적을 예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풀프레임에 50mm 화각이 딱 적당한 곳입니다. 렌즈 바리바리 챙겨 갈 필요 없이 삼각대 카메라, 렌즈 하나, 릴리즈만 챙겨가세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다녀오느라 렌즈를 안챙겨 85mm로 찍었네요. 그래서 화각이 좀 답답합니다.) 2014. 3. 11. Just snap in Tokyo 신주쿠 - 흘러가는 시간, 흘러가는 사람들 속에서 모두에게 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에 잠겨 흘러가는 사람들.... 관찰하듯 그들을 쫓는 나는 낯선 이곳에서 완전한 타자가 되었다. 그저 스냅, 스냅.... 이것은 그저 스냅일 뿐이리라. 2014. 3. 5. 2014학년도 진주고등학교 입학식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입학식의 풍경.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게 다가온다. 신입생들의 긴장감과 2, 3학년들의 여유. 묘한 대비가 느껴졌던 2014년의 입학식. 이것이 내가 진고에서 보는 마지막 입학식일 것이다. 2014. 3. 3. My wife - 사계 지난 봄 지난 여름 지난 가을 지난 겨울 2014. 2. 25. 진주고등학교 제 84회 졸업식 우리의 꿈도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세월이 지나면 힘들기만 한 나의 나날들이 살아온 만큼 다시 흐를 때 문득 뒤돌아 보겠지. 바래져가는 나의 꿈을 찾으려 했을 때 생각하겠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2014. 2. 14. 빛의 소리굽쇠 거대한 교각은 태양을 머금고 빛을 소리로 치환시키는 소리굽쇠가 된다. 시각적 이미지는 청각적 이미지가 되어 내 머리 속에 울려퍼진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시문학을 배우며 들었던 공감각적 이미지라는 개념은 당시의 내겐 별 의미가 없는 수험용 용어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나는 그 감각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가장 중요한 배움은 스스로 얻는 것이리라. 2014. 2. 12. 부경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일이 있어 가게된 부경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전경. 아무리봐도 도쿄의 레인보우 브릿지보다 아름다운 것 같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부산의 야경. 2014. 2. 8. 빛과 그림자 빛이 강해지면 그만큼 그림자도 짙어진다. 빛은 어둠을 만들고 어둠은 빛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빛과 어둠은 결국 상반된 존재가 아니다. 사물의 표리는 그 사물 안에서 하나다. 2014. 2. 7. 그레이트오션로드 - 영원으로 가는 길 2013 Australia Great ocean road 벌써 1년이나 지나버린 추억.... 그레이트 오션 로드, 참 그리운 곳이다. 2014. 2. 6. 도쿄 하라주쿠 Human & Space 사람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조형미. 여태껏 수많은 사진가들이 담아온 것이지만 그것들은 또 얼마나 미묘하게 다른 매력을 가졌던가? 관념없이 조형미에 천착하는 사진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삶의 순간 순간에 만들어지는 이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생의 큰 즐거움이 아닌가? 2014. 2. 5. Just snap 때로는 한 프레임 안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기도 한다. 2014. 2. 5. 그날의 바다 그날 아침 참 고운 색감의 오메가를 만났던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고감도에서 찍은, 핀마저 나간 이 사진들에 더 많은 감정이 이입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데아의 세계를 불완전하게 투영하고 있는 이 세계를 사진이라는 또하나의 거울로 바라보는 과정. 이중 투영이라는 방법을 통해 불완전한 세계보다 더 근원에 가까운 모습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한 순간이나마 가능했던 느낌이었다. 2014. 1. 30.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Venus fort 2014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흐름을 담다 내 프레임 속에서 시간을 고정시키고 있는 한 모녀를 보며 사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 그것의 본질 중 하나는 추억의 기록이리라.... 2014. 1. 28. 2014년 첫번째 온라인 전시 인생의 철로 위에서 올해 첫 온라인 전시를 도쿄 여행의 결과물인 인생의 철로 위에서로 대신합니다. 며칠간의 여행으로 일본을 제대로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의 느낌은 철도로 시작해서 철도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게 일본은 철도의 나라로 각인되네요. 우리나라에도 철도와 지하철은 있지만 일본의 그것과는 묘하게 느낌이 달라요. 글로 세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면 사진기를 들지 않았을거라고 한 작가의 말처럼 그 미묘한 느낌을 글로는 전할 수 없기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깁니다. 각자의 인생이 교차되는 철로 위에서 제가 느낀 감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주절 주절 적었던 작가노트는 그냥 제 맘에 담아두겠습니다. 편견없이 봐주시길.... F11키를 누르고 넓은 화면으로 감상해주세요^^ 2014. 1. 27. 메이지 신궁 -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무리 번잡한 공간 속에서도 세상에 피사체와 나 밖에 없는 듯한 감각으로.... 그 절대적 고요함 속에서 나누는 교감. 그리고 찰칵.... 순간은 영원으로 고정된다. 2014. 1. 2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