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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건담, 도쿄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언젠가는 실물을 꼭 보고 싶었던 오다이바 건담을 만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옆동네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중이었고 저혼자 오덕 오덕거리며 다녀왔죠. (모노레일 타고 가다 다이버시티에서 내릴 필요없이 비너스포트에서 쇼핑즐기다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없어요. PG 프라모델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느낌이랄까. 애들이나 보라고 대충 만들어높은게 아니라 정말 움직이는 매카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은.... 문화를 창출할 줄 아는 나라....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김영삼 대통령 때 청소년 보호법 걸어서 한창 성장하던 만화시장 완전히 밟아 버린거라던가 현정권에서 게임 산업 기반을 흔들어버리는 것 등 어렵게.. 2014. 1. 23.
Just snap in tokyo shinjuku 2014 PC-E 24mm f3.5 틸트렌즈를 애써 챙겨간 이유. 2014. 1. 22.
아름다웠던 도쿄의 야경들 - 롯본기힐즈 모리타워, 오다이바, 시부야 며칠동안 어디 갔다왔는지 궁금하셨죠? (안궁금하셨다구요? 예 ㅠ_ㅠ) 2011년 이후 가장 가기 쉬운 곳이나 왠지 가기 꺼림직해져 버린 곳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물론 돈도 없구요 ㅋㅋ) 혼자간 사진여행이 아니었기에 사진 찍을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틈틈히 찍어봤습니다. 퀄리티는 보장 못하지만 이런데 다녀왔구나 하고 봐주세요 ㅋ 롯본기힐즈의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워낙 유명한 포인트라 잘 알고 계시지요? 도쿄타워전망대나 도쿄도청 전망대의 경우는 전망대 유리 때문에 야경을 제대로 찍기 힘들지만 모리타워는 옥상 헬리포트를 개방해놓았기에 야경 찍기 좋겠다 싶어 무거운 삼각대를 꾸역꾸역 챙겨갔더랬죠. 그런데..... 삼각대 사용불가였습니다. 보안 요원이 삼각대를 못갖고 가게 .. 2014. 1. 21.
잘다녀왔습니다~ 3박 4일간의 마실을 잘 즐기고 어제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역시 궁극의 사진은 버드뷰에서 나온다는 단순한 진리만을 한번 깨닫고 왔네요. 흐릿한 비행기 창을 통해서 보는게 아쉽기만 한 풍경들이었어요. 신은 항상 이런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겠죠? 2014. 1. 20.
Just snap 병민씨와 선경양은 9년이 지난 지금도 행복할까요? 세상의 많은 사랑이 항상 해피 엔딩은 아니기에 순간을 영원으로 잡아놓으려는 이런 시도들에 항상 가슴이 아련해지곤 합니다. 강철과 같은 마음으로 다짐해도 세월 앞에 녹슬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요. 담쟁이 넝쿨은 올해도 푸르지만 이 넝쿨이 작년의 그것은 아니겠지요. 우리의 마음도 항상 푸르겠지만 처음 그순간과 같은 마음은 아닐 겁니다. 2014. 1. 15.
오메가로 시작한 아침, 오메가로 끝나는 저녁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포스팅을 2개나 합니다. 새벽에 거제 덕포에서 일출 오메가를 만나 포스팅을 했는데요. 저녁에는 통영 달아에서 일몰 오메가를 만나 또 포스팅을 합니다. 오메가로 시작해서 오메가로 끝나는 하루.... 풍경 사진 찍는 분들에겐 최고의 날이었겠네요^^ 저도 처음 겪는 경우라 기분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2014. 1. 13.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야 거제 덕포에서 만난 올해 첫 오메가. 요즘 되는일도 없고 사진에도 큰 임펙트를 못느껴 개점 폐업 상태였음을 시인합니다. 오늘도 지인분께서 일출 찍으러 가자길래 아무 기대 없이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나섰지요. 아니나 다를까 수평선 위에 꽉 차있는 구름. 혹시나는 역시나였다는 생각에 사진 찍을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구름을 뚫고 나온 태양은 아름다운 색감의 오메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라는 거였죠. 별 것 아닌 한순간이었지만 요즘 가슴 깊이 갖고 있었던 패배주의적 감상을 순식간에 날려주었네요. 2014. 1. 13.
My wife 가끔 꿈꾸는 듯한 눈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당신. 2014. 1. 11.
3년만의 재해석 2011년 D3s + 시그마 15mm 어안 2014년 D800E + 시그마 15mm 어안 같은 장소 다른 느낌. 3년만에 찍어본 같은 곳의 사진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일단 샤넬 모델은 3년전이 좋았네. 저 여자애 이름이 바바라 팔빈이었던가? 방한했을 때 난리가 났던 것 같은데... 2014년 모델은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건 학교 앞 백화점에서 무릎꿇고 앉아 사진 찍고 있으니 또 무슨 해괴한 짓을 하는가 싶어 쳐다보고 가는 제자들 ㅋㅋㅋ 2014. 1. 10.
멋지게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할아버지~ 나무 그림자와 함께 앉아계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도촬한 값으로 따듯한 커피라도 한잔 뽑아드리고 싶은데 가게 문을 닫았네요 ㅠ_ㅠ 참 우리답지 않게 멋스럽게 담겼구만 허허 사진 메일로 보내드릴게요. 혹시 할아버지나 아드님 메일주소 있으세요? 사진은 받아봐야뭐하게. 지금 봤으니 됐네~ 우리나이엔 지금 한순간 순간이 중요하지 이 순간을 훗날 기억할 필요는 없어. 2014. 1. 10.
Just snap - 도시인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 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젯밤 술이 덜 깬 흐릿한 두 눈으로 자판기 커피 한 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한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 2014. 1. 7.
[800E] 그날의 바다 고요함과 번잡함이 함께 존재했던 그날 아침의 그 바다 오랜만의 아침 바다 오랜만의 장노출 오랜만의 사람들 그러나 마음만은 조금 전과 같이. 2013. 12. 29.
진진이의 나날들 - JINJIN the calm breaker 개인적으로 요즘 진진이의 이미지를 가장 잘 포착했다고 자부하는 사진 ㅋ 평온함의 파괴자. 저 비장한 표정.... 진정 전사로구나. 베이비TV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자석블럭을 무기로 사용하는.... 약점은 진공청소기 소리 ㅋㅋㅋㅋ 2013. 12. 27.
그날 오후 쁘레룹의 일몰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일몰. 일몰이 가장 멋지다는 프놈바켕까지 갈 시간이 없어 차선책으로 고른 쁘레룹. 당시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라고 믿는다. 일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이 사진들을 보니 그냥 좋다. 그게 사진의 좋은 점인 것 같다. 애써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인문학적인 해석을 시도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좋은 이 사진들이 참 좋다. 2013. 12. 25.
오후의 빛을 쫓아 걸어가다 갑작스레 날 유혹했던 오후의 빛을 따라 그냥 그렇게 정처없이 걸어보다. 그래도 사진가의 산책이니 사진기는 함께해야 하겠지. 빛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주섬주섬 주워담으며 그렇게 정처없이 오후의 한순간을 시간과 함께 흐르다. 2013. 12. 20.
화성에서 온 사나이 라이팅이라는게 굳이 대형 조명이나 소형 스트로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가능한 거라는 걸 설명해주기 위해 예전에 찍었던 사진. 스트로보가 하나 더 있었다면 사진이 이보다 더 풍부해졌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 현재 서있는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하면 그냥 찍는 것 보다 훨씬 창조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고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지만 그것을 찍고 안찍고는 의지에 달려 있는 것. 이 사진을 찍고 만족하던 형들의 얼굴이 생각난다. 201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