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밀다. 그것은 교감의 시작. 너무 오래 알고 지낸 결과 서로를 잘안다고 생각해버리는 것은 큰 오산.... 가슴 속에 어떤 마음이 들어있는지는 그 자신 이외에 아무도 알 수 없다. 가끔은 자신도 그 마음을 잘 모르는데 다른 존재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한번 알게된 그 모습이 그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손을 내밀어야 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 그들에게 먼저.... 그것이야 말로 교감의 시작. 언제나.
완연한 봄날입니다~ 역시 봄꽃의 여왕은 벚꽃이죠^^ 애써 멀리 떠나지 않아도 오가다 만나는 벚꽃에서 여유을 느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황홀한 계절입니까? 98년 대학 새내기때 동기들이랑 버스타고 갔던 진양호 벚꽃놀이가 기억에 맴도는 날이네요. 다들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터라 서로 주머니 털어서 김밥 준비해서 무작정 버스를 탔더랬죠. 벚꽃 아래에서 먹는 김밥 몇줄만으로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그때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긴 지금은 돌아다닐 시간 여유가 없네요 ㅠ_ㅠ
이른 봄 길 걷다 만난 산수유를 나다운 시선으로 담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나만의 시선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시선이라는게 진정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진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나만의 시선이라는 것을 만나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들이 남겨 유산이 너무 방대하기에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것들이 모두의 것이었다는 걸 느끼게 될 뿐이죠. 내가 멋도 모르고 남긴 프레임, 이정도면 너무 완벽해. 이런 사진 나말고 찍은 사람이 있을까 하고 자화자찬해봐야 긴 사진의 역사에서 나와 같은 프레임을 더 멋지게 찍어놓은 사람은 넘치고 넘친다는 걸 공부하다보면 알게 된답니다. 사진을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 것 같아요. 이런 과정에서 저는 겸허함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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