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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Mi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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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접점에서 동백의 죽음 너머에서 피어나고 있던 민들레 홀씨. 서로의 죽음과 삶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그저 피어나고 떨어질 뿐.
오랜만의 곤충 접사 - 풀색 노린재 집안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나뭇잎에 노린재 한마리가 붙어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풀색 노린재라는 이름. 2009년 무렵 곤충 접사에 빠져서 산으로 들로 막 뛰어다니던 기억이 떠올라 오랜만에 매크로 렌즈를 끼고 사진을 찍었다. A7R3에 해상력 끝판왕 90G를 마운트하고 찍었더니 디테일이 후덜덜한 수준. 근데 징그러워서 더 못찍겠더라 ㅋ 예전에는 이런게 뭐가 좋다고 그리 찍고 다녔는지 ㅋㅋㅋㅋ
然蓮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그러한 연들을 그러하게.... 가볍게 스케치하듯. 거창할 것은 전혀 없이....
손을 내밀다 손을 내밀다. 그것은 교감의 시작. 너무 오래 알고 지낸 결과 서로를 잘안다고 생각해버리는 것은 큰 오산.... 가슴 속에 어떤 마음이 들어있는지는 그 자신 이외에 아무도 알 수 없다. 가끔은 자신도 그 마음을 잘 모르는데 다른 존재가 그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한번 알게된 그 모습이 그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손을 내밀어야 한다. 가장 가까이 있는 그들에게 먼저.... 그것이야 말로 교감의 시작. 언제나.
벚꽃의 계절 완연한 봄날입니다~ 역시 봄꽃의 여왕은 벚꽃이죠^^ 애써 멀리 떠나지 않아도 오가다 만나는 벚꽃에서 여유을 느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황홀한 계절입니까? 98년 대학 새내기때 동기들이랑 버스타고 갔던 진양호 벚꽃놀이가 기억에 맴도는 날이네요. 다들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터라 서로 주머니 털어서 김밥 준비해서 무작정 버스를 탔더랬죠. 벚꽃 아래에서 먹는 김밥 몇줄만으로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그때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긴 지금은 돌아다닐 시간 여유가 없네요 ㅠ_ㅠ
나만의 시선, 나다운 시선 이른 봄 길 걷다 만난 산수유를 나다운 시선으로 담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나만의 시선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의 시선이라는게 진정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진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나만의 시선이라는 것을 만나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들이 남겨 유산이 너무 방대하기에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것들이 모두의 것이었다는 걸 느끼게 될 뿐이죠. 내가 멋도 모르고 남긴 프레임, 이정도면 너무 완벽해. 이런 사진 나말고 찍은 사람이 있을까 하고 자화자찬해봐야 긴 사진의 역사에서 나와 같은 프레임을 더 멋지게 찍어놓은 사람은 넘치고 넘친다는 걸 공부하다보면 알게 된답니다. 사진을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 것 같아요. 이런 과정에서 저는 겸허함을 배우..
ORB ORB
아침 산책2 어제 아침 산책 때는 85mm를 챙겨나가서 와이프의 사진을 담았는데 오늘은 매크로렌즈를 챙겨나가서 풀잎과 아침이슬을 담아보았다. 그러고보면 이런 소소한 것들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 오늘 포스팅한 이 사진들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사진으로 공모전을 노릴 것인가? 아니면 이런 사진으로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바랄 것인가? 이것은 오롯이 내 기쁨을 위한 사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