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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I live in this village22

내가 사는 동네 - 광도면 죽림리 아침 일찍 출근하다가 바라본 광도면 죽림리의 풍경. 언제봐도 참 낯설게 다가오는 풍경이다. 벌써 9년째인데도.... 2019. 1. 10.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멘데길에서 그 지역에 산다는게 대체 뭘까. 사진가는 반드시 자기가 사는 지역을 찍어야할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말하고 찍고 그린다. 그 지역이 그렇게까지 기록되어야 할 것인가? 그 지역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당신의 기록이 그 지역의 차별성을 기록하고 있는가? 기록이 남겨지지 않아 소실되어버린 기억에 대한 아쉬움이 가져오는 반대급부 떄문일까? 이제는 기록의 범람 속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진정한 기록은 남지 않고 피상의 장막이 실상을 가려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지역을 기록한다.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는 생각하지도 않은채로. 미안하지만 나는 그렇게 기록된 글에서 사진에서 그림에서 그 지역만의 뭔가를 느끼지는 못하겠다. 그저 어디나 사람사는 똑같은 모습일뿐. 당신들이 말하는 그 .. 2017. 10. 13.
내가 사는 동네 - 동피랑의 밤 동피랑의 꼭데기 동포루에서 지샌 밤. 한창 사진에 대한 열정이 넘칠때는 새벽에 저곳에 올라 별을 돌리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겨울 밤의 낮은 기온에 몸이 견뎌내지 못할까봐 예전 사진만 이렇게 돌아보고 있다. 2017. 2. 21.
내가 사는 동네 - 휘영청 달 밝은 밤, 통영 북신만 산복도로 야경을 바라보다 반편성고사 감독을 마치고 늦게 퇴근하는 길. 왼쪽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오른쪽 하늘에는 해가 붉게 타오르던 풍경을 바라보며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런 광경이 왜 이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는지에 대해 잠시 고민해보았으나 답은 찾지 못했다. 아내와 진진이를 마중하러 처가집에 들러 차를 세웠을때 보름달도 아닌 저 달이 왜그리 밝아 보였는지. 매일 바라보던 북신만 산복도로의 야경은 또 왜 그리 아름다워보였는지 오늘의 나는 설명하지 못하겠다. 2017. 1. 10.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강구안에서 가슴 답답할 때 걸어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곳. 복잡함 속에 여유가 숨어 있는 묘한 곳. 통영 강구안에서 바다 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복잡했던 머리를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A7r2 + SEL85F14GM 2016. 10. 31.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진주 산업대학교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 경남 진주산업대학교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그토록 시끄러운 세상이건만 멀리서 바라보면 평온하기만 하다. 세상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나날이다. A7r2 + SEL85F14GM 2016. 10. 29.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강구안 한바퀴, 저녁 바다를 걷다 어머니의 재수술 때문에 학교에 연가를 하루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오니 오후 늦은 시간.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도 그래서 복잡 미묘한 심사를 좀 풀어볼 요량으로 강구안에 나갔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통영의 상징과도 같은 곳. 아마도 관광객들이 생각하는 통영의 모습이란 이곳에서 기인한 것이 많으리라. 따듯한 저녁 노을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와 상반되게 잔잔한 바다결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았다. 세상에는 왜이리 많은 걱정들이 널려있는지. 내일을 생각해서는 살아가기가 힘든 요즘이 참 안타깝다. A7R2 + SEL85F14GM 2016. 10. 25.
내가 사는 동네 - 오래된 동네 진주 비록 지금은 통영에 살며 고성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언제나 내 아이덴티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진주.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도시다. 하지만 평일 낮에 들러본 진주의 모습은 평소에 보던 것과 참 많이 달랐다.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 도시, 오래된 도시의 쓸쓸함이 느껴져 왠지 좀 당황스러웠다. 사람만 늙어가는 것이 아니구나 도시도 나이를 먹는구나. 참 묘한 느낌으로 나의 옛동네를 걸어본 시간이었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5.
내가 사는 동네 - 통영의 일몰 노을 명소 평인일주도로 통영 일몰하면 다들 달아공원을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말의 달아는 지옥에 가깝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니 ㅠ_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사실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달아에서 보는 일몰보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엔진오일 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다녀왔네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인데도 발걸음이 잘 안옮겨지는게 참.... 풍경 사진을 잘 안찍게된게 결정적 이유인 것 같은데 체험단 활동 떄문에 다시 와서 사진 찍어보니 이게 또 나름 즐거운 일이로군요. 가장 강렬했던 빛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의 차분한 태양 빛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찍어온 주제인 .. 2016. 10. 15.
내가 사는 동네 - 거제 가조도 숨이 막할듯한 더위 속에서 한바퀴 돌아본 거제 가조도. 펜션만이 가득한 그 곳에서 가장 멋졌던건 뭉게구름이었다. 2016. 8. 9.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진주시 칠암동 통영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35년을 살았던 곳. 너무나 사랑하는 동네. 진주시 칠암동. 2016. 7. 16.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고성읍 상리면 상정대로, 집으로 가던 길 고성군 고성읍 상리면 상정대로 고성중앙고등학교에서 진주로 가기 위해 국도를 타면 꽤 높은 오르막을 넘어야 한다. 오르막의 정점에서 내려보는 상정대로의 풍경, 이를 만날때면 항상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가끔 들리는 곳이 되어버린 진주의 우리집. 그곳으로 향하는 설레는 내 맘이 그 길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는건지. 내가 그곳을 건너는 순간이 항상 노을이 질무렵이라서 그런건지. 내 기억속의 상정대로는 항상 이런 풍경이었다. 201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