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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I live in this village22

Nikon Df 내가 사는 동네 - 해간도 해간도 -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만조 때도 물이 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작년 심장 문제로 병원에 있다 퇴원한 이후 사진기를 들고 처음 나가본 곳이다. 심장이 안좋은 사람에게 추위는 쥐약과도 같다는데 그날 들렀던 해간도는 봄처럼 포근해서 마치 치료를 위해 요양온 남쪽나라 같은 느낌이었다. 남쪽인 통영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듯한 느낌? 겨울 속에서 잠시 만난 봄의 섬이었다. 2015. 12. 2.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마암면 한때 한 가족의 하루가 오고 갔던 빈 밥상 위에 오늘의 빛만 쓸쓸하게 내려 앉아 지난 추억을 말해주고 있다. 식사하러 우연히 들린 식당에서 빛과 어둠의 서정을 느끼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은 빈 밥상에 내린 빛망울이 왜 그리 오래 시선을 잡았는지. 그 쓸쓸함이 왜 그리 격하게 마음으로 전해졌는지. 2015. 12. 2.
내가 사는 동네 -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백석의 고성가도를 읊조리며 고성군 고성읍 월평리 고성가도(固城街道) ─남행시초(南行詩抄) 3 고성장 가는 길 해는 둥둥 높고 개 하나 얼린하지 않는 마을은 해발은 마당귀에 맷방석 하나 빨갛고 노랗고 눈이 시울은 곱기도 한 건반밥 아 진달래 개나리 한창 피었구나 가까이 잔치가 있어서 곱디고은 건반밥을 말리우는 마을은 얼마나 즐거운 마을인가 어쩐지 당홍치마 노란저고리 입은 새악시들이 웃고 살은 것만 같은 마을이다 이 시는 백석이 통영에서 청혼을 한후 고성으로 걸어가면서 쓴 시라고 한다. 그리고 시에 등장하는 마을이 월평리라고 짐작된다. 시인이 달뜬 마음으로 노래했던 고성 월평의 모습은 그때와 같지 않지만 아마 오늘 내가 본 노을빞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매일같이 오가는 이 길.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저 여름철이면 찰옥.. 2015. 11. 26.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명정동 서피랑 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동 서피랑이라고 불리는 동네. 피랑은 벼랑이라는 뜻이다. 통영의 중심이있던 세병관의 서쪽에 있는 고지이기에 서피랑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동피랑도 마찬가지. 2015. 11. 26.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통영시 용남면 비오는 날 만난 풍경. 경남 통영시 용남면. 2015. 11. 21.
a6000 - 내가 사는 동네 #1 - 통영 광도면 죽림리 내가 사는 마을 통영 광도면 죽림리. 201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