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니 (77)
코인러버의 다락방

소니 알파마운트와 FE 마운트를 통털어 최초로 출시된 조리개값 1.2의 프리미엄 렌즈. 나온다 안나온다 몇년간 논쟁하더니 결국 제품화되었다. 한때 캐논만 가지고 있었던(미러리스로 오면서 니콘도 생겼지만) 1.2 렌즈 라인에 대한 부러움이 이젠 해소되는 듯. 다른 렌즈는 몰라도 이건 꼭 써봐야할 것 같아서 렌즈를 3개나 팔아서 비용을 마련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나오는 익숙한 도시락통. 렌즈 정면 펑션키 언제봐도 적응 안되는 디자인. 정말 못생겼다. 좌측면에는 AF/MF 전환 스위치와 또하나의 펑션키 우측면에는 무단 조리개로 설정할 수 있는 전환 스위치. 1.2렌즈임에도 불구하고 필터 구경은 72mm, 대물렌즈 구경은 매우 작은 편이다. 경량화, 소형화를 위해 비네팅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하긴 뭐 ..

지난 겨울에 들였던 SEL200600과 SEL100400GM을 교환했다. 100400은 돈이 없어 3년전에 팔았다가 결국 다시 들이게 된 것. 아무리 생각해도 소니 망원줌렌즈 중에 이만한게 없는 것 같다. SEL70200GM은 망원이라고 하기엔 다소 아쉽고 SEL200600은 피사체를 당겨오고 싶은 욕망은 채워주지만 항상 휴대하며 사용한다는건 불가능한 특수 목적의 렌즈. 결국 휴대성과 장망원에 대한 욕망을 적당히 채워줄 수 있는건 이 렌즈 뿐이다. 확실히 소니는 고급렌즈라도 개체간의 빌드 퀄리티가 차이가 있는건지 3년전에 사용했던 것보다 이번에 교환해서 가져온게 선예도가 좋다. 100mm 400mm SEL200600이라면 이순신 장군의 얼굴 부분을 더 클로즈업 할 수 있을 정도였겠지만 무게도 그렇고 핀도..

픽디자인 알파 스트랩. GM 렌즈나 소니 바디 구입 혹은 이벤트 당첨 외에는 구할 길이 없는 한정판이다. 사실 알파로고 들어간 패치 하나 붙어 있는 것일뿐 기능상으로는 일반 픽디 스트랩과 다를게 없건만 왠지 모르게 물욕을 자극했던 악세사리다. 왠만한 화각은 다 맞춰놓은 상태라 렌즈나 바디 살 일도 없고 소니 이벤트에 응모하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구하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페친이신 윤성 작가님 블로그 댓글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덜컥 당첨됐다~~ 고마워요 윤성님~ 잘쓰겠습니다

Z6 + TZE-01 + 바티스 25mm F2 Z6 + TZE-01 + 시그마 14-24 F2.8 DG DN Z6 + TZE-01 + 시그마 35mm F1.2 DG DN Z6 + TZE-01에 FE마운트용 렌즈들을 결함해 AF 성능 테스트를 해봤다. 바티스 25mm와 시그마 35.2 DG DN은 일상 스냅용으로는 괜찮은 수준. 가끔 버벅거릴때가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쓸만하다. 중앙측거점은 상당히 좋고 주변부 측거점으로 갈수록 버벅거리다가 최외곽 측거점으로 가면 사용이 어려워졌다. 망원계열에서는 135GM보다 탐론 70180이 더 나은듯해서 의아했다. 역광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심각한 저조도 상황이 아니면 왠만큼 잡아낸다. 소니 렌즈 뿐 아니라 FE마운트의 시그마렌즈 사용에도 문제가 없는 듯 하고 심지어..

예전부터 가입해야지 생각만 하고 귀찮아서 미뤄온게 벌써 2년.... 귀차니즘을 뚫고 드디어 신청을 하려했으나..... 가입 홈페이지의 오류로 또 한달여를 지체. 얼마전에 혹시나 싶어 다시 서류 제출을 눌렀더니 왠일로 업로드가 완료되었고 2주가 걸린다는 심사기간이 지나 가입 통보를 받았다. 회원카드와 소정의 기념품(스트랩)은 2주내로 배송한다더니 1주일도 안되서 도착하더라^^ 니콘의 NPS나 캐논의 CPS같은 프로 서비스는 사진을 본업으로 하고 있다는 증빙서류를 갖추지 못하면 가입이 안되기에 그렇게 많은 바디와 렌즈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신청도 못해봤다. SIPS도 기본적으로는 사진 관련 업을 하고 있다는 증빙서류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SWPA 수상경력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몇년전에 혹시나 싶어..

RX1이 처음 발매됐던 2012년,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3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구매하지 못했다. 2015년, 130만원대의 중고 RX1을 대구까지 달려가 구해왔을 때의 그 기쁨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중간에 돈이 없어 팔았다가 다시 후속기인 RX1m2를 들였는데 성능은 너무 좋았지만 역시나 300만원이 넘는 똑딱이는 너무 부담스러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 팔았고 RX1이 너무 그리웠던 나는 작년에 다시 90만원에 나왔던 매물을 구하게 되었다. 역광에서의 AF는 안타깝고 동체추적도 안되지만, 가끔 이런 상황에서 AF를 못맞춘단 말이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오긴 하지만, 240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화질, 보정이 잘먹히는 결과물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발매후 7..
1. 한창 공모전에 집중하고 살때는 국내외의 왠만한 공모전은 입상 이상의 성적으로 휩쓸었지만 그것도 이젠 옛날이야기. 공모전에 사진 내는것이 매우 머쓱한 짬밥(?)이 되어버렸기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게 사실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만 걸면 응모가 되는 아주 간편한 시스템이기에 오랜만에 부담없이 (사실은 상품이 많이 탐나서 신경을 좀 쓰긴 했다.) 응모, 그리고 덜컥 대상을 수상해버렸다. 국내에서 1만점 이상이 접수되었다고 하니 1/10000의 사나이가 되었다고 할까 ㅋ 2. 사실 이 사진의 컨셉은 진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진진이가 저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해줄때까지 무려 7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올해 초에 겨우 완성했으니 짧은 셔터 시간이 만들어낸 한장의 사진이라기..
소니 FE 마운트 표준줌의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는 탐론 28-75 F2.8을 수령했습니다. 사실 표준줌(24mm-70m대 화각의 줌렌즈)을 잘 사용하지 않는지라 (소니의 최고급 GM렌즈인 24-70 F2.8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판 후 배송이 시작된 이틀전까지 28-75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들에 편승해 충동 지름을 한게 아니었는지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받아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매우 컴팩트한 크기에 가벼운 무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빠릿한 AF와 기대보다 더 좋았던 화질과 배경흐림, 그리고 이 렌즈를 가장 특별하고 활용도 높은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간이접사 능력까지....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를 만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니 금계륵의 경우는 촬영 최단거리가 생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