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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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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칠암동을 걷다 어린 시절 국어공부하러 갔던 배달말 웅변학원(지금 위치는 세번째 옮긴 곳). 내가 생애 최초로 가봤던 학원이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곳. 원장님이 같은 칠암성당 신자여서 학원비를 못내도 별말 없이 계속 다니게 해주셨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언어영역에서 많아 틀려야 한두개 정도였던 실력은 여기서 다져놨던 읽기 쓰기에 대한 소양 때문이었을 것이다. 원장선생님에 대해 남아 있던 대단히 인상적인 기억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내게 가르쳐주셨던 내용 중 잘못된 것이 있었는데 내가 그걸 말하자 바로 책을 찾아보시고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셨다는 것. 교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잘못된 개념을 가르치는 일이 생길때마다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은 그때 원장선생님이 보여주신 태도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내게도 깊이 심어..
코인워커 - 점심시간 통영해저터널과 통영대교를 걷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이대로 가다간 죽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거르고 학교에서부터 해저터널을 지나 통영대교를 거쳐 돌아오는 4.13Km의 산책을 했습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4분. 코로나19로 인해 점심시간이 길어져 있기에 다녀와도 시간이 남더군요. 좀 걷고나니 리프레쉬되어서 살만해지긴 했는데 들어와서 업무처리하다보니 다시 편두통이 오더라구요. 여자고등학교도 인성부 업무도 제게는 맞지 않는 옷인것 같습니다 ㅋ
코인워커 - 폭염 속 서울 종로를 걷다 - 통영에서 더레퍼런스까지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서울에 간다는게 부담스럽기만 했지만 새 사진집 출간 문제로 출판사 편집장님과 미팅을 해야했기에 꽤 긴장하고 올라갔던 길. 통영에서 나올때는 폭우, 서울에 올라가니 폭염이 이래저래 힘들게 했던 하루. 서울까지 갔는데 인근 갤러리에서 전시하시는 작가님들의 작업을 보지 않는건 예의가 아니기에 사람 없는 시간에 서이갤러리와 류가헌에 몰래 들렀다가 나왔다. 처음 가본 이안출판사의 더레퍼런스는 생각보다 더 멋진 곳이었고 김정은 편집장님과의 이야기도 느낌이 좋아 꽤 괜찮은 사진집이 만들어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겨났다. 오랜만에 만난 죽마고우 곽군과의 저녁도 좋았고. 힘들었지만 성과는 있었던 하루였던 듯.
코인워커 - 여름 초입의 진주를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