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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130

출근길 통영 풍경 안개 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학년실 문을 여는 영광은 종혁샘에게 양보.... 하려했지만 지숙샘이 일등.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다이어트 도시락에 논알콜맥주나 마시고 있어야 하는 내 인생.  술 마시다 살이 찌면 술 마시려고 살을 빼는 악순환의 연속. 오오 그것은 인생~ 오오 그것은 외로움~~ 2024. 7. 2.
Legacy is Memories Memories 당신께 드릴 말이 있어요. Legacy is memories 2022. 11. 23.
진동선 선생님 사진해석학 강의, 통영 라이트하우스 오랜만에 통영에서 사진 관련 문화행사를 했다. 원래는 진동선 선생님의 새책 사진해석학 출간 기념 강의가 되어야했지만 출판사의 일정이 꼬여 책은 하반기에 출시되고 일정이 먼저 잡힌 강의를 먼저 진행하게 됐는데 울산과 부산 강연에 앞서 통영에서 강의를 시작해주셨다. 사실 이 지역에 사진 인구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대단한 협찬을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와주신 것은 통영에 카페를 오픈한 애제자 박창명 선생님께 힘을 실어주기 위한 스승의 마음도 같이 작용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들이 듣기에도 큰 무리 없을 정도의 난이도로 맞춰 강의를 진행해주셨기에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 표현을 통해 사진에 암호를 심는 것, 그리고 관객의 입장에서 그 암호를 풀어내는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진동선 선생님의 모습이 .. 2022. 9.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마리나리조트 1박 관광객 놀이는 하고 싶은데 오미크론의 기세가 무서워 어디 멀리는 못가고 마리나 리조트가서 1박하고 왔다. 2010년 겨울에 진주고등학교 워크샾 가서 묵었던게 마지막이었으니 12년만. 돌아다니기가 애매해 방에 콕 박혀 있었다. 그래도 탁 트인 바다 보면서 누워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 통영이니 통영맥주. 사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집에서 챙겨온 메이커스마크 홀짝거리다 보니 어느새 저녁. 밤에는 별궤적도 좀 찍어보려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데다 밤새 조업하는 배도 많아서 실패. 괜히 잠만 설쳤다. 아침부터 한산도 들어가는 뱃소리에 잠을 깼다. 어느새 떠오른 태양.... 멍 때리다 보니 체크아웃할 시간이었다. 아무 것도 안하고 뒹굴거리며 술만 마시다 왔는데도 참 좋았다. 관광지에 사니 멀리 안나가.. 2022. 2. 26.
2022 임인년 첫 일출 2022년 첫 해를 타워크레인이 매달고 있더라구요. 복이 스스로 찾아 오지 않는다면 멱살을 잡고서라도 끌고 오는 멋진 한해 보냅시다! 2022. 1. 1.
오늘의 길냥이 - 통영 도천동 박효자길 길냥이 박효자길에 있는 대륙미술학원 앞을 지나다 만난 길냥이. 작년에 봤던 녀석이랑 똑같이 생겨서 '잘 살았어?' 하며 반가워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성묘가 안됐을리가 없지하는 의문이 생겼다. 집에 와서 사진을 비교해보니 얼핏보면 거의 똑같지만 털 무늬 등이 미세하게 달랐다. 아마도 같은 어미가 낳은 다른 녀석인 듯 하다. 이 사진이 일년전에 만났던 녀석. 내가 다가가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 숨더니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주시하는게 너무 귀엽더라. 그나저나 작년의 그 녀석들은 잘 커서 어미곁을 떠난 것인지.... 2021. 12. 15.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입구 통영고양이 통영시의 상징 통영고양이. 통영시 표지석을 한참 동안이나 지키고 앉아 있던 녀석. 통영시는 통영을 고양이 친화 도시로 선포하라. 2021. 11. 1.
오늘의 길냥이 - 귀염뽀작하는 도천동 골목 소년 길냥이들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꾸벅꾸벅 졸다가 사진찍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소년냥이들. 이 녀석들 덕분에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고 있다. 2021. 10. 28.
폭염이 노을에 불을 지피던 밤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기를 들지 않을 수 없었던 저녁. 바닷가로 테라스가 뚫린 라인에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2021. 7. 24.
구름 좋던 날 구름이 풍경을 찍는 이유가 되어주었던 날. 2021. 7. 15.
오늘의 길냥이 - 통영 동호항 동호안길 애교냥이 동호안길에서 만난 애교쟁이 길냥이. 시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길래 경계심이 심하겠거니 했는데 어느 순간 다가와서는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만져달라고 연실 볼을 부비며 바닥에 드러누워 어쩔 줄을 모르더라. 외양과는 다르게 애교가 넘쳐 흘렀던 녀석. 한참을 쓰다듬어 주며 놀다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서 일어났다. 잠시 걸어가다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그 사이 나타난 할아버지 한분의 손길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있었다. 하는 짓이 너무 사랑스러웠던 이 냥이는 사람만 보면 좋아서 강아지처럼 달려드는 것 같았다. 그동안 해꼬지 하는 이를 안만났기에 경계심이 없는 것일까? 어찌됐든 앞으로도 사람과 세상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갖고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2021. 5. 18.
비오는 주말의 행복 토요일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집 청소를 한판하고 문을 살짝 열어 환기를 시키니 상쾌한 공기가 폐부를 찌르듯 밀려들었다. 창밖으로 펼쳐진 녹음이 마음을 더없이 편하게 해줬던 아침. 이제 이곳에 거주한지 햇수로 3년. 직접 살아보기 전에는 몰랐던 이 아파트의 장점이 너무 많이 느껴진다. 통영 어디 아파트 단지에도 없을 울창한 수목, 바다와 접해있고 도심에 가까운 완벽한 입지, 이제 꽤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잘되고 있는 각종 시설 등. 만족스러운게 너무 많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사를 생각하지 않을 듯 하다. 단지 내에서 바다가 보이는 큰 평수의 매물이 나오면 옮길지도 모르겠지만(돈이 없어 안되겠지 ㅜ_ㅜ). 우리 아파트 내에는 길고양이가 꽤 많다. 이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지도 모르..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