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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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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맛집 - 구거제대교 인근 스페인요리 레스토랑 이니씨오 INICIO - 하몽샐러드와 감바스 몸도 안좋고 병원 갈 일이 너무 많이 생겨 짜증이 인내심의 한계치까지 치고 올라와 있었던 요근래. 오늘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게 싫어서 마음이 몹시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기분 전환겸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구 거제대교 인근에 스페인 요리 전문점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펜션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이니씨오라는 곳인데 가보니 규모가 상당한 곳이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뭔가 2%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음식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붙어 있는 펜션의 익스테리어가 꽤 멋져서 사진찍고 놀기 좋을 것 같았어요. 병원 시간 때문에 사진은 몇장 찍지도 못했지만요 ㅜ_ㅜ 식당 홀 가운데 있는 하몽 이베리코입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썰어서 접시에 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개..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죽림 맛집 - 보노파스타 갔다가 몇번이나 대기줄이 길어 튕겼던 죽림의 보노파스타. 위치를 옮긴 이후에는 장사가 정말 잘되는 것 같은 곳.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집에 왜이리 붐비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파스타도 평범.... 아니 진짜 맛집에 비해면 많이 떨어지는 편. 부채살 스테이크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수준. (망고쉬림프샐러드는 꽤 괜찮았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평범 그 자체. 죽림에 있었던 만다그레나 내가 자주 가는 삼파운드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다 말하기도 힘든 집인데 장사는 훨씬 잘되는 것 같으니. 가족 손님들과 아주머니 손님들이 많은걸 보니 그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뭔가가 있긴할텐데 나는 그 요소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봄날, 동피랑, 벚꽃같은 매화, 원나잇푸드트립 아이스크림, 강구안 솜사탕 무슨 벚꽃이 이렇게 빨려 펴? 알고보니 매화. 돈스파이크가 먹었던 아이스크림은 유자맛만 남아있었어. 진진이가 좋아하던 쵸콜렛은 품절.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지. 당신 학교 자유학기제 바리스타 강사분이 한다는 커피숖에서 진진이의 진상짓을 바라보며. 그날 저녁 나는 태평 성당에서 성가를 열창하는 커피숖 사장님을 만났지. 강구안에서 솜사탕을 요구한 진진이. 이런데 와서는 불량식품을 먹는 기억도 있어야 한다며 호기롭게 사주고 말았지만. 입과 손과 옷에 덕지덕지 붙은 설탕을 씻어내기 위해 우리는 다시 강구안 화장실에 갔어야만 했지. 엄마 따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며 나는 여자예요? 라고 묻던 진진이가 이 날을 어떤 식으로 기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아빠가 솜사탕 사줬던 추억 정도는 가지고 있..
My wife - 통영 해저터널에서 통영와서 처음 들어가본 해저터널. (2011년부터 6년째 살고 있지만 내부를 걸어본 건 처음입니다.) 와이프 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니 빨리 가자고 칭얼대는 진진이..... ㅡ_ㅡ;;;;; 그래서 바로 나왔습니다 ㅜ_ㅜ 해저터널 내부에서 바다가 보인다고 속아서 오는 사람이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ㅋㅋㅋ 일제 시대에 만들어진게 무슨 기술력으로 그게 가능했겠습니까? 그래도 내부를 걸어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더군요. 폐쇄된 갱도같은..... ㅡ_ㅡ;
화이트데이 전야 데이트 - 와이프와 함께 스테이크를. 통영 죽림 삼파운드 개학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진진이네 가족이 화이트데이 전야를 기념하여 사랑해마지 않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삼파운드에서 만났습니다. 남의 집 자식처럼 다른 테이블에 가서 혼자 놀고 계신 진진군. 데리고 오기 전에 이미 처가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어서 관심이 전혀 없으십니다. 밥 같이 안먹으면 투니버스 채널을 지우겠다는 협박에 겨우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중.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김석진 부장님. 너무나 하기 싫은 학년부장을 울며 겨자 먹기로 맡아서 제일 힘들게 살면서도 다른 선생님들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고 살아야 한다는 이상한 부장론을 선배들로부터 배워서 숨도 못쉬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한시도 떠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 살빠지고 ..
주말의 아침 식사 - 통영 이마트 스타벅스 딸기크림프라퓨치노, 클래식 스콘 요즘 홀릭하고 있는 스타벅스 클래식 스콘과 딸기크림프라퓨치노. 제가 다이어트 관계로 많이 먹지 않는지라 음료 한잔과 스콘 한개면 진진이를 포함한 세가족이 다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돼지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아시나요. 한집안의 돼지수는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이론인데요. 우리 집에서 제가 살을 빼고 나니 진진이가 돼지가 되어가네요 ㅋㅋㅋㅋㅋ 햄버거 한개를 다먹고 딸기크림프라퓨치노도 자기가 다 먹었....
내가 사는 동네 - 동피랑의 밤 동피랑의 꼭데기 동포루에서 지샌 밤. 한창 사진에 대한 열정이 넘칠때는 새벽에 저곳에 올라 별을 돌리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겨울 밤의 낮은 기온에 몸이 견뎌내지 못할까봐 예전 사진만 이렇게 돌아보고 있다.
통영 강구안 포켓스탑에서의 진진이 - 몬스터볼이 필요한 아빠의 횡포 집근처에는 포켓스탑이 없고 몬스터볼은 떨어졌고. 다늦은 저녁에 진진이를 데리고 강구안 포켓스탑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진진이의 표정은 철없는 아빠 때문에 이게 뭔 짓인지.... 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진이가 앉아 있는 저곳이 강구안에 있는 4개의 포켓스탑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