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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130

통영맛집 - 블랙앵거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곳 블랭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통영 맛집 블랭. 블랙앵거스(흑소) 구이 전문점인데 가격이 싸서 맛은 고만 고만 하겠지 싶었건만.... 의외로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 가격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부드러운 식감. 근래 맛본 소고기 중에 단연 돋보이는 맛이었네요. 가볍게 소고기를 먹고 싶으면 스테이크보다 여기가서 구워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주섬 주섬 주워 먹었더니.... 먹은 만큼 살이.... 그래서 슬펐지만....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습니다. 정말...) 2016. 11. 24.
RX10M3 - 동화 같았던 어느 저녁, 통영 달아 오메가 일몰 오늘 하루 대기가 정말 청명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일몰 무렵에는 타오르듯 붉게 물들어갔다. 얼어붙은 날씨 때문인지 우연히 들렀던 달아는 썰렁하기 그지 없었지만 덕분에 올해의 첫 오메가를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마음이 왠지 차분하게 달아올랐던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다. 그것이 작품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2016. 11. 24.
RX10M3 오랜만의 통영 달아 - 불완전했지만 아름다웠던 오메가 오랜만에 600mm 영역의 망원 카메라를 갖게 되니 왠지 달아마을에 가보고 싶어 다녀왔다. 비록 일몰각이 애매해서 섬에 걸린 반쪽짜리 오메가만 만났을 뿐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달아의 그 유명한 일몰을 보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통영 달아마을에 일몰을 처음보러 갔을때는 내가 통영에 살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람 인생이란건 그래서 재밌는듯. 니콘 600mm 장망원 렌즈를 들고 혼자 사진 찍으러 나왔다가 출사코리아 단체 출사팀에 섞여 오메가를 찍고 있던 당시의 내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그 시절의 나는 대체 무엇을 찍고 싶었던걸까. 2016. 11. 16.
통영 맛집 - 통영촌국수 죽림점의 온국수와 고기비빔국수, 이건 진짜 촌국수 퇴근하고 와이프와 진진이를 만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진진이가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ㅠ_ㅠ 집근처에 생긴 통영촌국수라는 집에 갔는데 내부인테리어가 너무 휑해서 추운느낌마저 들더군요. 어쨌든 들어왔으니 음식을 시켰습니다. 온국수 4000원 고기비빔국수 6000원 김밥 1인분(한줄) 2000원 국수집은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이집은 정말 저렴한 편이더군요. 진진이를 보더니 고추가루가 안뿌려진 미니 국수 한그릇을 가져다 주겠다는 주인아주머니. 여러번 말하고 있지만 아이에 대한 이런 배려가 없던 맛도 살려주는 맛집을 탄생시킵니다 ㅋㅋㅋ 김밥 - 평범합니다.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그냥 괜찮은 김밥이예요. 볼륨감은 좀 약하지만요. 고기 비빔국수는 5000원짜리 비빔국수에 수육을 .. 2016. 11. 8.
내가 사는 동네 - 통영 강구안에서 가슴 답답할 때 걸어보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곳. 복잡함 속에 여유가 숨어 있는 묘한 곳. 통영 강구안에서 바다 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복잡했던 머리를 조금이나마 달래본다. A7r2 + SEL85F14GM 2016. 10. 31.
Just snap in 봉평동 지난주에 잠시 걸어본 통영 봉평동 항상 먼데 마음을 두고 있지만 사실은 가까이 있는 곳도 제대로 살피지 못한다. 집에서 10여분만 차를 몰고 가도 이렇게 낯선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데.... 내가 살고 있는 마을부터 돌아보자. A7r2 + SEL85F14GM 2016. 10. 3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카페 봉평동 카페 이봄 통영의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봉평동에 있는 카페 이봄이라는 곳이예요. 이미 인터넷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지만 저는 지난 주에 처음가봐서 ^^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아기자기하게 너무 잘꾸며 놔서 그냥 카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곳곳에 쓰여진 문구들이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무엇보다 자리가 참 편안해서 아이를 데리고 들러도 편히 쉬다올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통영에 들리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참고로 이 카페와 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ㅋ) A7r2 +SEL85F14GM 2016. 10. 30.
Just snap in 강구안 통영 강구안에서의 스냅. 평일의 통영은 참 좋다. 여전히 사람이 많긴 하지만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기 하나를 들고 걸어다닌 골목길 곳곳에 사람사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매일 깜빡하다니... A7r2 + SEL85F14GM 2016. 10. 28.
통영 강구안 - 내기 장기, 내기 바둑 통영항 인근에는 인근의 노인분들이 모여서 내기 장기와 바둑을 두는 곳이 있습니다. 가끔 그곳에 나가면 그 장면을 한참 바라보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 농담을 주고 받으며 장기나 바둑으로 소일거리를 하시는 어르신들에게서 삶의 다른 모습을 보곤하기 때문이죠. 그 작은 바둑판 안에 인생이 숨어있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할 수 있는 순간. 그게 그냥 그렇게 신기하더라구요. A7r2 + SEL85F14GM 2016. 10.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봉평동 국수국시 85금 샘플사진을 찍기 위해 봉평동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밥때가 되어 인근의 국수국시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통영 맛집 소개에 자주 올라온다며 데리고 갔는데 밖에서 보니 외관이 참 아기자기한게 예쁘더군요.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내부는 소녀가 꾸며놓은 공간같았습니다. 비빔국수와 칼국수를 시켰는데 비빔국수가 참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는 면이 알덴테(?) 상태로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좀 퍼진 후에 먹으니 괜찮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빔면에 한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집은 엄청난 맛집이라기 보다는 5000원이라는 가격에 괜찮은 국수를 먹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6. 10. 23.
진진이의 나날들 - 통영 미륵산 용화사 등반 진진이에게 등산이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미륵산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정상까지 간건 아니고 초입에 있는 용화사까지만 간거였는데 올라가기 귀찮다고 머리를 굴리는 진진이 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데리고 올라갔다오니 왠지 기분이 상쾌했네요. 아들데리고 천왕봉 등반해보는게 인생의 워너비 중 하나인데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 ㅋ A7r2 + SEL70200GM 2016. 10. 22.
My wife - 통영 미륵산 용화사에서 아들 등산도 시킬겸해서 오랜만에 올라가본 통영 미륵산의 용화사. 가을이 완연해져 가건만 그곳엔 아직도 녹음의 기운이 가득 남아 있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어느날 다시 들러 와이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7.
내가 사는 동네 - 통영의 일몰 노을 명소 평인일주도로 통영 일몰하면 다들 달아공원을 생각하시지만 사실 주말의 달아는 지옥에 가깝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니 ㅠ_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적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사실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달아에서 보는 일몰보다 이곳에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울 때가 있어요. 오늘 퇴근하고 엔진오일 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다녀왔네요.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인데도 발걸음이 잘 안옮겨지는게 참.... 풍경 사진을 잘 안찍게된게 결정적 이유인 것 같은데 체험단 활동 떄문에 다시 와서 사진 찍어보니 이게 또 나름 즐거운 일이로군요. 가장 강렬했던 빛이 점점 사그라들 때쯤의 차분한 태양 빛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자주 찍어온 주제인 .. 2016. 10. 15.
SEL70200GM - 오래된 동네 통영 어딘가의 오래된 동네를 걸으며 담아본 스냅. 빛이 좋은 시간에 출사를 나와본게 참 오랜만의 일이라 별것 아닌 장면들에도 연신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난다. 주위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수많은 이미지들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가슴에 남길 것인가는 사진가가 항상 할 수 밖에 없는 고민이지만 떄로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이미지를 주워담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2016. 10. 12.
SEL70200GM - 모처럼의 출사 시험기간이라 오후에 시간이 좀 비어 모처럼 출사라는 걸 나갔다. 사실 요즘 사진 작업 경향에 출사라는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체험단 샘플사진이 필요한 관계로 ㅠ_ㅠ 안정공단 가는길에 있는 한 마을을 둘러보게 됐는데 지나다니면서도 몰랐던 아름다운 풍경이 깜짝 놀라게 되었다. 사진이야 별로 찍은게 없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지는 오후였다. 2016. 10. 7.
SEL50F14Z - 동피랑 풍경, 색으로 가득찼던 그곳 모처럼 동피랑에 들렀던 날이 벽화 교체작업을 하던 타이밍이라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번 옷을 갈아입은 동피랑.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전보다 벽화가 더 예뻐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동피랑 초입의 고래그림은 정말 압권^^ SEL50F14Z의 발색을 테스트해보기에 정말 좋은 조건이었어요. 그 결과는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죠^^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