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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2014 Tokyo12

정체 그리고 흘러감 2014년에 찍었던 도쿄의 야경을 다시 보정했다. 발전없이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다른 사진을 찍고 있었다. 완전한 정체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저 서서히 흘러갈 뿐이다. 2021. 3. 24.
지브리 미술관의 추억 2014년 도쿄에 갔을때 들렀던 지브리 미술관. 메모리카드 에러로 사진을 다 날려먹은 줄 알았는데 예비로 가져갔던 것에 사진 몇장이 남아 있었다. 어차피 내부는 촬영금지라 찍을 수도 없었고 아까운건 옥상에 있는 거신병 앞에서 찍은 인증샷. 그래도 멀리서 찍어놓은 사진에 거신병이 저렇게라도 남아있어 다행이다. 2021. 2. 24.
세계 최고의 작가와 그의 부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으로 서있던 어느 사진사와 그런 그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던 그의 아내. 실제로 프레임에 담긴 사진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순간 두 사람은 가장 멋진 세상을 찍고 있었으리라. 2014. 4. 11.
Just snap in Tokyo 이번 포스팅은 각오를 좀 하고 보셔야 할 듯 해요. 일본 사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한꺼번에 올려버릴 생각이거든요^^ 언제부턴가 여행기 같은 걸 쓰는게 참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사람들이 긴 글은 잘 안읽는다는걸 알게 됐거든요. 특히 책도 아니고 블로그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바라본 것들을 그냥 던져놓습니다. 사진 찍은 주체는 저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는 여러분입니다. 제 사진을 통해 나름대로의 상상을 펼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2014. 3. 20.
Just snap in Tokyo 신주쿠 - 흘러가는 시간, 흘러가는 사람들 속에서 모두에게 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에 잠겨 흘러가는 사람들.... 관찰하듯 그들을 쫓는 나는 낯선 이곳에서 완전한 타자가 되었다. 그저 스냅, 스냅.... 이것은 그저 스냅일 뿐이리라. 2014. 3. 5.
도쿄 하라주쿠 Human & Space 사람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조형미. 여태껏 수많은 사진가들이 담아온 것이지만 그것들은 또 얼마나 미묘하게 다른 매력을 가졌던가? 관념없이 조형미에 천착하는 사진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삶의 순간 순간에 만들어지는 이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생의 큰 즐거움이 아닌가? 2014. 2. 5.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Venus fort 2014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 흐름을 담다 내 프레임 속에서 시간을 고정시키고 있는 한 모녀를 보며 사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 그것의 본질 중 하나는 추억의 기록이리라.... 2014. 1. 28.
2014년 첫번째 온라인 전시 인생의 철로 위에서 올해 첫 온라인 전시를 도쿄 여행의 결과물인 인생의 철로 위에서로 대신합니다. 며칠간의 여행으로 일본을 제대로 느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의 느낌은 철도로 시작해서 철도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게 일본은 철도의 나라로 각인되네요. 우리나라에도 철도와 지하철은 있지만 일본의 그것과는 묘하게 느낌이 달라요. 글로 세상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면 사진기를 들지 않았을거라고 한 작가의 말처럼 그 미묘한 느낌을 글로는 전할 수 없기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깁니다. 각자의 인생이 교차되는 철로 위에서 제가 느낀 감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주절 주절 적었던 작가노트는 그냥 제 맘에 담아두겠습니다. 편견없이 봐주시길.... F11키를 누르고 넓은 화면으로 감상해주세요^^ 2014. 1. 27.
메이지 신궁 -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무리 번잡한 공간 속에서도 세상에 피사체와 나 밖에 없는 듯한 감각으로.... 그 절대적 고요함 속에서 나누는 교감. 그리고 찰칵.... 순간은 영원으로 고정된다. 2014. 1. 25.
오다이바 건담, 도쿄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언젠가는 실물을 꼭 보고 싶었던 오다이바 건담을 만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옆동네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중이었고 저혼자 오덕 오덕거리며 다녀왔죠. (모노레일 타고 가다 다이버시티에서 내릴 필요없이 비너스포트에서 쇼핑즐기다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없어요. PG 프라모델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느낌이랄까. 애들이나 보라고 대충 만들어높은게 아니라 정말 움직이는 매카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은.... 문화를 창출할 줄 아는 나라....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김영삼 대통령 때 청소년 보호법 걸어서 한창 성장하던 만화시장 완전히 밟아 버린거라던가 현정권에서 게임 산업 기반을 흔들어버리는 것 등 어렵게.. 2014. 1. 23.
Just snap in tokyo shinjuku 2014 PC-E 24mm f3.5 틸트렌즈를 애써 챙겨간 이유. 2014. 1. 22.
아름다웠던 도쿄의 야경들 - 롯본기힐즈 모리타워, 오다이바, 시부야 며칠동안 어디 갔다왔는지 궁금하셨죠? (안궁금하셨다구요? 예 ㅠ_ㅠ) 2011년 이후 가장 가기 쉬운 곳이나 왠지 가기 꺼림직해져 버린 곳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물론 돈도 없구요 ㅋㅋ) 혼자간 사진여행이 아니었기에 사진 찍을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틈틈히 찍어봤습니다. 퀄리티는 보장 못하지만 이런데 다녀왔구나 하고 봐주세요 ㅋ 롯본기힐즈의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워낙 유명한 포인트라 잘 알고 계시지요? 도쿄타워전망대나 도쿄도청 전망대의 경우는 전망대 유리 때문에 야경을 제대로 찍기 힘들지만 모리타워는 옥상 헬리포트를 개방해놓았기에 야경 찍기 좋겠다 싶어 무거운 삼각대를 꾸역꾸역 챙겨갔더랬죠. 그런데..... 삼각대 사용불가였습니다. 보안 요원이 삼각대를 못갖고 가게 .. 201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