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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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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학교와 통영고등학교 신축 공사하기 전에 찍어뒀던 진주고등학교 구교사 통영고등학교. 곧 신축 교사가 완공되면 발파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질 곳. 옛 학교는 다 비슷비슷하게 하게 보이지만 진고와 통고 건물은 진짜 많이 닮은 것 같다. 야자감독하며 복도를 돌아다니다 옛 진고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나의 모교 진주고등학교 일이 있어서 학교에 조퇴를 내고 진주에 갔다. 서진주톨게이트로 들어와서 어머니집으로 가다가 갑자기 진주고등학교가 보고 싶어져서 들렀다. 비봉산의 신록과 비정상적일 정도로 쾌청했던 날씨가 더해져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체육시간에 학교 구석의 등나무 쉼터 벤취에 앉아 학교 건물쪽을 바라보다 비봉산의 모습이 너무 입체적으로 다가와서 한참을 넋놓고 빠져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의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학생 시절에도, 교사가 되어 근무하던 시절에도 너무 좋았던 나의 모교. 언젠가 다시 한번 돌아와 이곳에서 생활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가보기는 애매해서 전경사진을 한장 찍고 돌아나오던 길 용반봉무 표지석..
다시 진주고등학교로 돌아가고 싶어졌던 저녁 진주고등학교 시절 가장 사랑했던 제자들을 만났던 저녁. 통영으로 돌아와야해서 나는 한잔도 마시지 못했지만 소맥을 끝도없이 들이키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즐거워보이는 녀석들을 보며 참 멋지게 커가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진주고등학교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졌던 순간.... 다음에는 순웅이도 꼭 함께 보자~
진주고등학교 - 각자의 길 위에서 어려보이기만 하던 제자들이 어느덧 생각을 나눌만큼 커 있을때. 나는 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곤 한다.
2012년 진주고등학교 1-2반 단체 사진 - 어쨌든 찍어놓으면 추억 남명학 때문에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남명 선생의 흔적을 찾아 답사를 가야했던 시절. 김해에 있는 신산서원에서 사진 찍기 참으로 귀찮아 하던 반 녀석들을 모아서 찍었던 사진. 그래도 이렇게 찍어놓으니 어떻게든 추억이 되지 않는가 ㅋ
안재홍 선생님 결혼식 - 반가웠던 진주고등학교 사람들 사랑하는 학년부 동생이었던 안재홍 선생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까지 슝~ 하고 날아갔다왔다. 비가 많이와서 오가는 길은 고생이었지만 결혼식장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보니 참 좋았다. 한결같은 진주고등학교 식구들~ 정명규 교장선생님, 한철우 교감선생님이라는 환상적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던 진고 리즈시절의 멤버들, 오른쪽부터 한철우 장학관님, 양태석 선생님, 안재홍 선생님, 손세리 선생님, 양선희 선생님, 양명재 선생님, 하장호 선생님, 고민화 선생님. 만날때마다 기분 좋은 한철우 장학관님. 못뵌지 2년이 됐건만 마치 어제 본 사람처럼 전혀 어색함이 없이 대해주시는^^ 언젠가 다시 한번 같이 근무해보고 싶은 관리자 1호^^ 양태석 선생님은 이번에 진주여고로 전근가신다고 ㅋ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일..
박수칠 때 떠나라 - 진주고등학교를 돌아보며 사실 같이 근무했던 교장 선생님이 그리워지는 일은 거의 없다. 평교사, 그것도 부장도 아닌 젊은 교사가 교장과 만날 일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그런데 요즘 정명규 교장 선생님이 자주 생각난다. 어찌보면 그분과 근무해던 진고에서의 4년이 내 교직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11년 차 들어가는 젊은 교사가 지난 시간을 운운하는게 우습기는 하지만, 앞으로 보내야할 교직 생활이 더 길기는 하지만, 아마도 그 4년만큼 바쁘고 즐거웠던 시절은 앞으로 만나기 힘들 것 같다. 정명규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기억나는게 있다. 시간이 지났을때 저랑 근무한게 부끄럽지 않고, 멋진 시간이었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그렇다. 그 시간은 내게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멋진 시간이었다. 교장선..
진주를 떠나며 2010년 3월 1일자로 진주고등학교에 발령 받아 왔습니다. 새 교사 건축으로 인해 옛 기공 건물에서 일년간 살다가 사진에 있는 건물로 옮긴건 2011년의 일이네요. 5년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고 사진으로 많은 걸 성취하기도 했습니다. 참 그리울 공간입니다. 모교이자 두번째 근무지였던 이곳을 이제 떠납니다.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홈베이스도.... 참 많은 에피소드가 생겨났던 3-1반 교실도 밤을 하얗게 지새웠던 진학지도실도 가장 많이 보았던 진고 뒷 동네 풍경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았던 후배들의 하교 풍경도 용이 서리고 봉황이 춤춘다고 쓰여있던 교문 앞 바위도.... 모두를 뒤로 하고 저는 새로운 삼선쓰레빠를 만나러 떠납니다. 아쉬운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