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딱 100일 남았습니다.
예전부터 100일에는 백일주를 마셔야 한다는 말이 돌았습니다만
학교를 술 권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그래서 3학년 선생님들이 사비를 털어 식혜와 술빵을 샀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식혜를 다른 말로 단술이라고 부르거든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술한잔 따라주자는거죠^^
오고 가는 술잔 속에 피어나는 사제의 정 ㅋ
고삼이라고 주눅드는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좀 받겠지요.
오늘 하루는 한잔 들이키고 즐거워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수능 100일을 앞둔 각오도 적어보고...
또 그렇게 자율학습을 시작합니다.
100이라고 특별한 건 별로 없었지만
언젠가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겠지요.
전국의 수험생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