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Workers26

Just snap - 낮에 나온 달 낮에 나온 달. 나만 몰랐던 이야기. 2022. 8. 12.
Workers One point 용접하는 그 순간 한 점 밖에 보이지 않듯이. 2014. 1. 14.
Workers 담배 한대에 시름을 잊으며.... 2012.9 상진이형 2013. 7. 10.
경계에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2013. 6. 25.
경계에서 거대한 패턴 속의 작은 인간. 그것은 언제나 내 사진의 소중한 주제가 되어준다. 2013. 6. 3.
경계선을 긋다 그의 일획. 경계선을 긋다. . . . . . . . . . . . . . 20130602 TONGYOUNG KWANGDO 2013. 6. 2.
Workers 와이프의 구두 뒷굽을 갈아주려고 찾아간 진주 구두 수선거리에서 만난 할아버지. 그 간단한 작업을 뭘 그리 오래 매만지면서 하시는지. 빼고, 끼고, 닦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다시 빼고, 끼고, 닦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니 한때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패러디된.... 중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서 읽은 방망이 깍던 노인이라는 글이 생각나더라. 할아버지의 정성 덕에 와이프의 구두들은 오랜만에 호강을 했네. 2013. 5. 30.
생활사진의 즐거움 애써 먼곳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네 주위에 다 있으리니. 생활 사진이라는건 그런거다. 세상의 그 많은 것들이 다 프레임에 담기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매순간 순간이 출사라니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건물사이로 떨어지는 빛 속에서 홀로 걷고 있는 사람이 담겨있는 이 프레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모두가 즐겨찍는 그런 사진보다는 내 주위에서 만들어지는, 평범한 순간이 놀라운 순간으로 바뀌는 그런 사진을 더 좋아한다. 평범한 황매산 철쭉 사진, 세량지 물안개 사진보다 일상에서 찍은 이 사진이 더 아름다워보이는건 나의 착각일 뿐일까? (절대 내가 황매산이나 세량지 등등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니다 ㅋㅋㅋㅋㅋ) 2013. 5. 13.
푼크툼 고된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버지의 손에 들린 소소한 비닐 봉지가 눈길을 끈다. 가족들이 먹을 군것질거리? 아니면 힘든 하루를 잊고 잠을 청하기 위한 소주 한병일까? 야자 마치고 돌아가던 저녁에 만난 이 풍경은 나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이끌었다. 어릴적 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셨다. 아버지의 오토바이 콘솔 박스 안에는 항상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위한 간식, 만화영화 비디오 테잎이 담겨있었더랬다. 그에 길들여진 우리는 항상 아버지가 들어오시면 아버지의 얼굴보다는 손을 먼저 바라보곤 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홀로 보험회사를 다니며 가계를 꾸려가시게 되었다. 낯선 회사 생활에 힘드시기만 했던 어머니를 더 힘들게 했던건 어머니가 돌아오실 .. 2013. 5. 10.
Workers 일한다는 것의 순수함, 그 숭고함을 이미지로 표현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교감없이 만들어내는 사진이라는 것이 참 허망하기만 하다. 괜스레 말을 걸고 다가간다는 것.... 사진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013. 4. 24.
회색도시를 지키는 사람들 사실 나는 경찰을 별로 안좋아했다.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어왔던 이미지가 부정적이었고 경찰과 얽힐 일이라는게 교통 위반 했을 때 딱지 끊기는 것 빼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해방공간에서 많은 친일파 경찰들을 숙청하지 못했고 그 조직이 그대로 이어진 것을 배웠기 때문에 가장 보수적이고 반민족적인 세력이라는 생각도 강했다. 최초의 친일파 숙청 노력인 반민특위의 좌절에도 경찰이 깊이 관여하고 있지 않았던가. 근데 남진 형님을 알게되면서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참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좋은 사람이 경찰을 하고 있구나. 이후 한명 한명의 경찰이 한명 한명의 사람으로 보였다. 경찰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때로는 냉정해져야하는 건 선생을 하고 있는 내 처지와 크게.. 2012. 11. 23.
Workers 201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