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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Portrait62

다원 배원장님 다원 배원장님 2022. 8. 16.
벌써 일년 이 사진을 찍은지 벌써 일년이라니. 올해도 많이 찍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갑작스레 전학을 가버렸었지. 잘살고 있는지? 삶의 방향은 찾았는지? 2018. 12. 23.
하늘 오늘의 베스트 컷인듯. 하늘. 2018. 11. 6.
Yellow Red 색의 대비가 참 선연했던 곳. 모처럼 즐겁게 사진 찍었던 날. 역시나 제일 잘 아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뭐라도 나오는 것 같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은 정민이의 노력이 빛났던 하루 ㅋㅋㅋ 2018. 1. 3.
졸업식장에서 사진 찍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끔 내가 사진을 잘 찍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바로 이 같은 사진을 찍었을 때다. 졸업식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한 컷. 제자를 떠나보내는 아쉬움. 입시지도가 끝났다는 홀가분함. 남는 사람의 그리움. 그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드러난 표정. 그것을 느끼고 그 순간을 담아 놓는 것. 이것은 역시 피사체와의 깊은 공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를 졸업시키던 1998년 2월에도 이러한 표정을 지으셨을 나의 은사님. 그 마음을 2017년 2월의 졸업식장에서 동료교사로 만나 느낀다. 2017년 2월 고성중앙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2017. 2. 9.
2017년 설날의 어머니, 엄마 설날 아침 성당 갈 준비를 하시는 어머니의 상반신 포트레이트를 찍었다. 마침 한복도 입으셨겠다 조명은 없지만 자연광이 괜찮은 편이었고 마침 통영에서 출발할 때 85mm 렌즈를 마운트 해두었기에 별 뜻 없이 카메라를 들었던 것이다. 배경 정리가 제일 잘되는 위치를 잡아 이쪽으로 한번 서보시라고 하니 영정사진 쓰려고 그러냐고 웃으신다. 어머니도 나도 심각한 생각 없이 그냥 사진을 한 장 찍고 성당에 다녀왔지만 눈 수술을 하고 나서 부쩍 저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게 내심 신경 쓰였다. 집에 와서 사진 보정을 했다. 얼굴에 주름과 검버섯이 많이도 생겼다. 그리고 수술한 왼쪽 눈에는 아프시기 전과는 다른 어색함이 어려있었다. 어머니의 얼굴에 내린 세월의 흔적을 지워나가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이 흘러갔다. 한참을 바.. 2017. 1. 29.
고성중앙고 - 할리퀸 컬러렌즈에 짙은 화장, 양갈래 머리를 묶고 왔다. 한 선생님이 할리퀸 같다는 얘기를 했다. 2016. 5. 29.
고성중앙고등학교 - KMJ 20160317 Goseung Jungang highschool MD KMJ ------------------------------------------------------- 평범한 아이들의 안에 숨어있는 자기도 모르는 모습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3년안에 해결해야할 사진의 과제. 아니 사진 뿐만 아니라 선생으로서의 과제이기도 하겠지. 2016. 3. 17.
내가 만난 사람들 - 10년만에 만난 친구 고등학교 1학년때와 3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 최규천씨. 본명보다는 별명이 입에 짝짝 붙어 최구달이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하다. 둘다 진성 덕후의 피가 흐르는지라 자기가 스토리쓰면 내가 그림그리기로 약속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 나도 만화가가 되지는 못했고 구달군도 글쓰기로 먹고 살지는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8년 되던 2005년에 나는 남해제일고 교사로, 구달군은 산청에 있는 대안학교 교사로 만나서 술을 한잔 했었는데 그때는 둘다 미혼이었고 각자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갈건지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뤘다. 10년만에 만난 구달군은 버섯농장 사장이 되었고 나는 고성중앙고등학교로 전근온 상태였다. 우린 둘다 결혼을 했고 약간은 삶에 찌든, 그러나 아직 고등학교 시절 품었던 꿈의 편린을 가슴에 박고사는 키덜트들이.. 2015. 12. 17.
Light & shadow, Black & White 색을 완전히 배제해버리더라도 빛과 어둠, 흑과 백 사이에 얼마나 풍부한 계조가 숨어있는것인가. 이것조차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데 하물며 색의 영역까지야. 한없이 단순한 듯하면서 또 한없이 복잡한.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힘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2015. 11. 30.
권태균 사진전 NOMAD in Jinju Lucida, 온빛 다큐멘터리 진주 집결 지난 주말은 진주 사진페스티벌(?) 기간이었습니다. 진주의 사진 갤러리 루시다에서 권태균 선생님의 사진전 NOMAD가 열렸고 오픈행사로 권태균, 이갑철, 이한구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거기 더해 소소책방에서는 이상엽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구요. 온빛 다큐멘터리의 권태균, 이갑철, 이한구, 이상엽, 강제욱 작가님을 한꺼번에 진주에서 뵐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게 느껴졌던 하루였네요^^ 권태균 선생님의 전시를 진주에서 볼 수 있다는건 커다란 축복입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다녀오세요. 노익상 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페이스북 글을 보니 조경국 책방지기님께서 예전 포토넷 기자시절에 노익상 선생님 인터뷰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칸을 붙잡고 왔다던데 그게 무슨 뜻인지 확.. 2014. 5. 11.
뒷모습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삶의 무게 같은 걸 느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뒷모습은 내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이다. 2012. 10. 14.
영감 영감이라 부른다. 사실 나이는 사십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영감이라고 부른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상관없다. 사실 영감이라는 표현은 옛날 우리나라에서 지체 높은 사람들을 부를 때 쓰는 말이었다. 저 영감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진의 끝을 보고 싶다고 한 이후부터 계속 사진을 끝을 보기를 종용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내 결혼 선물이라고 200만원짜리 렌즈를 떡하고 던져줬던 사람이다. 같이 사줬던 BW필터에서 역시 센스있는 영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거 사주고 몇달을 고생했겠지만 ㅋㅋㅋ 40이 가까워져 가는데도 철이 들지 않는 사람이다. 자리만 깔아주면 미친듯이 잘논다. 입에 모터가 달린듯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기도 한다. 경포대에 자살하러 갈만큼 감성 과잉인 지난 날을 거쳐 아직도 .. 2012. 10. 12.
설레는 귀향길 고향가는 길은 항상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지만 이 때보다 더 설레이는 적이 또 있을까. 강원도 삼척에서 군생활하던 시절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6시간 이상이 걸리던 그 버스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건 바로 그 설레임 때문이었다. -도촬아닙니다 ㅋ 지인이예요. 오해하실까봐. 2012. 9. 29.
Dive into myself 조금 더 정확히 나를 바라보기 2012. 8. 28.
해탈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행을 해야할까... 스님의 표정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이런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낑낑거리며 들고 다녔던 Nikkor af-s 200mm F2 ED VR렌즈가 너무 그리워진다. 인물부터 풍경까지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렌즈였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들이고 싶은 렌즈 1순위다. 2012.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