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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2012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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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aradise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즐거움을 찾을 때도 있지만 혼자 또는 단둘만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할 때가 있다. 혼자 사색하는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서 보내는 시간.... 요즘은 많은 사람들 틈에서의 정신없는 즐거움보다 정돈되고 조용한 외로움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쨌든 방학은 오늘로써 마지막이고 나는 다시 소란스런 즐거움 속으로 돌아간다. 다시 정돈된 외로움을 맞이할 그날을 꿈꾸면서.
의도하지 않은 홍콩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라는 IFC빌딩 야경을 찍다가 14-24 의 대물렌즈가 너무 더럽다는 걸 알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렌즈나 필터를 잘 닦지 않기 때문에 대물 렌즈에는 먼지가 수북하다. 아 이 자격미달의 사진사여.....ㅡ_ㅡ;;;; 근데 평소같으면 엉망으로 나왔어야할 플레이의 모양이 먼지들 때문에 오히려 더 느낌있게 나온 것 같아 야경을 찍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어차피 14-24의 난잡한 빛갈라짐은 맘에 안들었으므로)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만들어낸 야경 한장... 이런 사진을 보고 어쩌다 건졌다라는 표현을 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많은 기대를 하고 보러갔던 야경. 빅토리아 피크의 백만불짜리 야경은 멋진(?) 가이드 덕분에 아예 구경도 못했지만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봤다. 근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거 아니었다는 느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