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특별하게 찍는 것. 결국 사진은 사실의 반영과 동시에 그 사실의 왜곡을 같이 행한다. 같은 사실에 대해 여러 사람의 감정이 다르게 갈라지듯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은 전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에게는 사실인 것이 또 어떤 이에게는 거짓이 된다. 현대 사진이 작가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어찌 사진이 객관적 매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진은 찍으면 찍을 수록 선(禪)의 세계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어떤 작가가 사진을 찍으면서 그것이 하이쿠와 닮아 있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에 정말 공감하고 있는 바이다.
Photography/Micro
2012. 8. 31. 14:07
이른 아침 강주 연못 나들이
통영에서 진주로 출퇴근하는 길에 강주연못이 있다. 예전에는 진주 근처에 있어도 잘 안갔는데 요즘은 출퇴근 길에 있으니 가끔 들리는 편이다. 오늘도 연꽃이 피었을까 싶어 들러봤더니 어떤 녀석은 아예 지고, 어떤 녀석들은 이제 피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근 길이 너무 피곤해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아침 나절에 연꽃 사진 몇장 찍다보니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내 피로회복제는 파인더 안에 있나보다. 섬세하게 빛을 읽어나간다는 것.... 그것은 참 황홀하고 즐거운 일이다....
Photography/Micro
2012. 7.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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