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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다락방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그리고 또 꽃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짧은 시간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낸, 스스로를 움직이며 자란나는 모든 것들에 경의를.... 외로워도 외롭지 않고, 슬퍼도 슬프지 않은 계절에.
작년에 처음 진주고등학교에 부임해왔을 때 한달 내내 주말도 없이 자율학습 감독을 하다보니 꽃구경 한번 제대로 한번 해보지 못했더랬다. 같이 사진 찍는 사람들은 광양 다압 청매실 농원의 매화, 구례 산수유를 찍으러 이리 저리 돌아다니니 학년실을 지키고 있던 내 마음은 더더욱 처절.... 올해도 3학년 담임이라 편한 몸은 아니지만 학교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작년만큼 힘든 것 같지는 않다. 토요일 오후인 오늘도 출사 같은 건 꿈도 못꾸고 학부모 간담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 그래도 점심 먹으러 나리 국수 가는 길에 봐뒀던 고풍스런 집에 산수유와 매화가 같이 피어 있어 몇컷 찍고 들어왔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이런 봄꽃들을 보고 담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삶의 작은 즐거움 아니겠는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
춘계방학인데도 초절정 바빠서 출사고 뭐고 도저히 나갈 수가 엄씀니다 ㅠ_ㅠ 졸업식날 하루 사진기 가져나간게 끝.... 할 수 없이 집에서 물방울이나 찍고 놀 수 밖에 ㅠ_ㅠ =================================================================== D7000 + Nikkooooooooooor 105 VR + SB900 + 분무기 + 필립스 탁상 조명 ===================================================================
예전에 했던 아이스윈드데일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얼음바람이 부는 계곡 ㅠ_ㅠ 정말 하루종일 너무 춥군요. 내일은 더 춥다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더운건 몰라도 추운건 너무 싫어요 ㅠ_ㅠ
요즘은 접사 쪽은 관심이 없어서 별로 찍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나비가 너무 얌전하게 앉아 있어 한컷 찍어봤다. 역시 맨날 찍어야 실력이 느는데 오랜만에 들이대려니 손이 떨려서 원.... D200 + Af-s 105mm + SB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