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이라는게
굳이 대형 조명이나 소형 스트로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가능한 거라는 걸 설명해주기 위해 예전에 찍었던 사진.
스트로보가 하나 더 있었다면 사진이 이보다 더 풍부해졌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 현재 서있는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하면 그냥 찍는 것 보다 훨씬 창조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고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지만
그것을 찍고 안찍고는 의지에 달려 있는 것.
이 사진을 찍고 만족하던 형들의 얼굴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