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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중 이 사진을 찍었을 땐
괜찮은 사진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사진 폴더를 열어 다시 한번 보니 가슴에 참 많이 남는다.
부모가 되어 진진이를 기르면서 느끼는 감정이 사진에 대한 눈도 바꿔놓나 보다.
유적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던 아이들.
그렇게 귀찮을 정도로 엉겨붙던 이 아이들의 속살은 그런 것이었나보다.
동생을 바라보는 형의 눈빛이 모든 걸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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