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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 돼지한판 암퇘지로스, 크라운맥주, 코닉커피, 올해 첫콩국수, 대성수산 대게 3kg, 백세주 과하 현충일 전야. 퇴근하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돼지한판 암퇘지로스! 여전히 맛있고 친절하시고. 참 좋다. 단골될 듯!     고기 잘 먹고 돌아오던 길에 크라운 맥주에 들러 살얼음 500CC를 단숨에!     죽림 이마트 앞에 코닉커피라닌 신상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카페 투어.  차분한 내부 분위기도 괜찮고  안쪽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와플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아포가토로 먹는건 꽤 재밌는 경험이었다.  (칠칠 맞아서 계속 흘리긴 했지만.)     점심은 간단히 만든 올해의 첫 콩국수! 이마트에서 사온 콩물도 진득한게 나쁘지 않았음.  지난주에 결혼한 학교 선생님께서 답례품으로 주신 깨소금 팍팍 쳐서 맛있게 먹음.      대성수산 대게 가격이 5만원 밑으로 떨어졌길래 수산대전 신공까지 발휘(와이프..
Just snap - 핫셀블라드 907X 모든 불편함을 잊게 만드는 주광하에서의 압도적 화질.
나무 그늘이 아름다운 계절 나무그늘이 아름다운 계절.  내가 정말 좋아하는 피사체 중 하나다.  이맘때 아스팔트 위에 검게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설렌다.  그래서 찍고 찍고 또 찍는다.  그게 별다른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더라도.  (핫셀블라드는 이런 거 찍으려고 구입한 카메라니까.)    나무 그늘을 보며 행복해하다 돌아온 저녁. 아무 연관성은 없지만 탕수육에 아이리쉬 위스키, 그리고 간짜장이 아닌 일반 짜장면을 먹었다.  삶이란 이렇게 맥락없이 분절된 순간들을 어떻게든 이어 붙여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짜장면이 맛없어지면 늙은 거라는 1995년 무렵 순정만화 잡지 윙크에 실린 어떤 만화가의 인터뷰 글이 기억에 남아  지금도 애써 맛있게 먹으려는 나.  내 인생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명제들은 ..
오늘의 길냥이 - 봄날의 책방 터줏대감 봄날의 책방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삼색냥이.  휴일날 빈 책방 야외 테이블 위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사람 인생도 그렇지만 고양이야 말로 어디서 태어나는가가 삶의 질을 결정해버리는 것 같다. 이녀석은 터를 잘 잡아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는지 낯선이가 와도 경계하지 않는다.       아이 참 거 사진 찍지 말라니까요. 츄르나 주고 찍던가.  한참을 찍고 있으니 일어나 고양이 세수중.    사진 찍고 있으니 갑자기 쭉쭉이. 오븐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식빵 같았다. 말도 안될 정도로 늘어나는 몸을 보며 고양이 액체설이 참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한차의 망설임도 없이 내 앞으로 오더니 궁디 팡팡을 요구해서 10분 동안 두드리고 있었다. 털이 깨끗 +..
주말 - 모둠회, 카브루카일라거, 호가든, 아벨라워12, 김치볶음밥, 올곧 바닐라플로트, 한일식당 김치찌개, 한솥도시락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배가 미친듯이 고파져서  도라야끼에다가 팥이랑 시나몬 가루 토핑(도라야끼 안에도 팥이 있지만 그걸론 부족하다!), 그리고 드립커피. 팥을 너무 사랑하지만 먹고나면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짐 ㅠ_ㅠ 괴로움을 동반하는 즐거움.     와이프가 회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시킨 모둠회. 뭔가 좀 심심한 맛. 활어회 말고 숙성회가 먹고 싶어졌다.        카브루 카일라거. 구미호 IPA를 너무 좋아해서 기대하며 샀는데 그냥 FM 라거였다.        카일라거, 아벨라워12, 그리고 정말 오랜만의 호가든.        아들 감기가 심해져서 소아과 다녀오던 길에 박카스 한병.  사진 찍고 있으니 약사님께서 일상을 기록하시는거냐고 물으셨다.       와이프 김치볶음밥으로 브런치.        올..
주말 - 부산 해운대 해목, 랄프깁슨미술관, 마린시티 모모스, 부평깡통시장 대정양곱창, 범전동오뎅집, 광안리 룩앳더바리스타, 톤쇼우 광안점 어쩌다 보니 2주 전에 다녀온 부산 포스팅을 이제 하게 됨. 이전 근무지에 비해 학교 생활이 바쁘고 재밌다 보니 포스팅 시기가 계속 밀린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고 월요일 임시휴업을 하게 돼서 일-월 일정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시작은 해운대 해목. 이전에도 웨이팅이 심했기에 부산 미슐랭 선정 이후에도 그런가 보다 하며 기다리다 먹고 왔다.  그래도 사람이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의 기다림이었음.  특카이센동, 특히츠마부시, 모찌리도후.  분명 전날 술을 진탕 마셔서 술생각이 안나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맥주가 마시고 싶어 지더라.  (다 좋았는데 기본찬과 같이 나오는 밤양갱은 별로였다. 전에 갔을 때는 다른 걸 줬던 것 같은데 밤양갱 대세에 편승한 건가.)  여긴 워낙 자주 포스팅을 해서 더 할..
누피 기계식 키보드 헤일로75V2(Nuphy Halo75v2) 누피 헤일로75 V2. 국내 정발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직구했다.  중간에 윤석열 정부의 직구 금지법 이슈가 발생해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6월 전에 도착. 가격도 150$ 이하라 관세 없이 세관도 깔끔하게 통과.  (와디즈에서 직구 가격과 비슷하게 예약 판매를 하던데 색상 옵션은 화이트 밖에 없는 것 같더라.) Gem80을 살까 이걸 살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건 기계식 키보드에 핫스왑 정도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커스텀은 귀찮아서라도 안할 것 같아 이쪽을 선택했다.   제품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더 만족스럽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블루라군 색깔도 너무 예쁘고 적당한 타건감을 가진 55gf 레몬축을 선택한 것도 옳았다 싶다. (성자 이모의 푸른 산호초를 듣..
나의 진주 - 루틴 아오이, 목네, 다원. 나의 진주 루틴.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차를 몰지만 한달에 한두번 가는 진주인데  좋아하는 곳을 한번이라도 더 즐겨야지하는 맘으로 익숙한 그 집 앞을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