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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나날이

by coinlover 2024. 7. 3.

 

 

오전 내내 시험 감독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미래 수업 연수 듣고, 

 

정신을 아무리 집중해도 무슨 말인지 따라가기 힘든 교육과정 협의회를 마치고 나니 정규 퇴근 시간 4분전. 

 

(그 와중에 나같은 교육과정 무지랭이도 알아듣게

 

내용 요약해주시는 교육과정 부장님 능력 매우 칭찬해.

 

이런게 진짜 진짜 걸크러쉬다.)

 

당이 너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다이어트고 뭐고 때려치우고 

 

커피 올곧에 가서 바닐라플로트 한잔 때리고 나니 그나마 좀 나아진듯.

 

(올곧은 드립커피도 무지무지 좋은데 자주 가진 못하기에 최애메뉴인 이것만 주구장창 마신다.  

 

한번 맛들이면 블루보틀의 놀라플라트 같은건 눈에도 안들어옴.)

 

운동 두시간 하고 까사 부사노에서 사온 에스프레소 잔에 버번위스키 한잔하며 하루를 정리하다보니 한숨만 나온다. 

 

점점 학교 돌아가는 속도를 쫓아가기가 힘들어지니. 

 

아직 가야할 길이 먼데 어떻게 버텨야할지. 

 

비교적 젊은 편인 내가 이런데 나보다 연배 높은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덧.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2022 개정 교육과정 연수 신청했음 ㅜ_ㅜ 

 

필요성을 인식해서 자발적으로 연수 신청한게 대체 몇년만이냐. 

 

(1년에 60시간 이상씩 듣는 연수는 다 필수 직무연수였지 내가 뭘 배우려고 신청한건 아니었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