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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중정이 아름다웠던 아주르커피 예전만큼 카페 투어에 관심이 없어서 새로운 카페는 오랜만에 들린 듯 하다. 거제 아주동의 아주르 커피. 아주동 외곽 지역이라 매우 한적하고 주차 하기도 편해 첫인상이 참 좋았다. 외관만 봐도 평범한 건물은 아닌 것 같았는데 안은 더 예뻤다. 중정이 아름다운, 오래 머무르고 싶었던 공간. 하지만 안쪽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손님들 한팀이 휴식같은 공간을 도떼기 시장으로 만들고 있어 편하게 즐기지는 못했다. 피치 소르베와 말차바스크케이크, 에티오피아 시다마 필터 커피를 주문했는데 음료도 케이크도 모두 괜찮았다. 브런치도 제공하는 카페라는데 아마 다른 메뉴도 다 만족스러울 듯.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필터커피는 H 커피 로스터즈 원두를 가져다 쓰고 있었고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과 디카페인 하나씩을 바꿔가면.. 2024. 7. 27.
나의 진주 - 야끼토리 아오이, 카페 PP공공장소, 올디스 팥빙수, 한여름밤의 전어 진주 걷기의 출발점은 항상 칠암동. 칠암성당에 들러 하느님께 인사! 남강다리를 걸어 건너며 톤오우에 갈지, 야끼토리 아오이에 갈지 고민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 이날은 야끼토리 아오이, 단품 야끼토리를 몇개 시켜 생맥 안주로 먹을까 하다가 직원분이 바쁘고 짜증 난 듯한 모습이라 그냥 간단하게 덮밥 주문. 건너편 자리에 혼자 오신 여성분께서 야끼토리 세트(6개)에 일식 라멘까지 시켜 야무지게 클리어하시는 걸 보고 엄지 척! 아버지의 마지막 근무지였던 배영초등학교를 지나다 사진 몇 컷. 평거동까지 걸어가다가 너무 더워서 낙오할 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2만보를 넘게 걷는 바보짓을 하고 있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진주교대 인근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눈앞에 꽤 마음에 드는 익스테리어의 카페가 나타났다. P.. 2024. 7. 2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진경 해무가 춤추던 오늘 아침의 통영 바다는 진정 아름다웠다. 2024. 7.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거제 아주동 맛집 평화카츠, 덕둔버거에서 카츠 전문점으로 업종 변경 성공 덕둔버거가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슬퍼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곳 사장님께서 거제 아주동에 평화카츠를 오픈하셨다는 소문을 듣고 환호성 지를 뻔했다.  일식카츠 불모지에 가까운 거제 통영 지역에 한줄기 서광이 비치는 듯.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학교 수업 마치고 바로 거제로 달려갔다.  가게에 들어가니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에 먼저온 손님 두 분이 앉아 계셨다.  눈에 들어오는건 사랑과 평화라는 글이 써진 액자. 뜬금없이 힙하다.당대에 가장 필요한 정신!     돼지 일러스트가 덕둔버거에 있던 포스터랑 비슷. 제주돼지를 드라이에이징해서 사용한다고 하니 카츠의 맛이 더 궁금해졌다. 치즈카츠, 상등심카츠, 카레를 시키고 잠시 기다리니 바로 서빙되어 나왔다.      정갈한 돈카츠 한상의 만족스러운 .. 2024. 7. 23.
오늘의 길냥이 - 길냥이계의 필수 소비재 시도 새벽 미사 다녀오던 길에 멀리서 발견하고 시도! 하고 부르니 냥냥거리며 달려온 녀석.  추르 한 개 먹이고 턱밑 그루밍 + 궁디 팡팡 조합으로 공략했더니 좋아서 이리저리 구르더라.  여름날의 청정라거 같은 길냥이 시도.  무전동 길냥이계의 필수소비재! 2024. 7. 23.
생기부 시즌이 돌아왔다 힘든 세특 작성의 시간. 이젠 과목들이 학기제로 바껴서 여름 방학, 겨울방학 두번에 걸쳐서 세특을 써야한다. 열심히 활동했던 애들은 글감이 많으니 고민할 것도 없이 써내려가면 되지만 진짜 아무 것도 안한 학생도 어떻게든 써줘야하는게 법이므로 글을 쥐어 짜낼 수 밖에 없다.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걸까? 신기할 정도로 쓸모없는 것들만 만들어낸다.) 2024. 7. 22.
사물의 초상 - 안녕 안경 BIBIEM JORGE 09 20180603 - 20240707 7년간 고마웠어.  안녕 안경. 2024. 7. 2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고등학교 방학식, 우동판다, 배양장 1학기 끝나기 전에 여기서 반 단체 사진 한번 찍어야지 하고 학기 초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학식 하는 날에야 겨우 성공.  이 착한 녀석들아! 비가 보슬 보슬 내리는 와중에도 사진 찍힌다고 고생 많았다. 방학 건강하게 잘보내라!   무전동에 우동 판다라는 일식 우동전문점이 생겼다길래 방학식을 기념하여 방문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어서 그냥 흔한 캐주얼 일식 프랜차이즈인줄 알고 들렀다.      손님이 많아 실내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다(렌즈도 40mm밖에 안가져 가서). 전형적인 일식당 스타일의 인테리어.  ㄴ자로 배열된 다찌 자리10개가 끝 가게가 좁은 편이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받는다.  점심 시간에 좀 늦게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에비텐 우동.  그냥 레토르트 우동에 미리 준비해둔 냉동 새.. 2024. 7. 19.
통영고등학교 2024-25학년도 학생회장 선출 남자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선거는 여전히 뜨거웠다. 간절함과 간절함의 격돌! 꿈을 가지려 하는 이가 적은 세대이기에 가끔 돌연변이처럼 나타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이들에게 결과에 상관없이 격렬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우리 반 반장은 24-25학년도 전교학생회장으로 영전했다. 정치인을 꿈꾸는 그가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제대로 된 식견을 쌓고 바른 마음을 가진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래본다. 통고의 얼굴 태영군도 수고하셨네!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통고의 얼굴임은 변함 없으니 그대의 위치에서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시게. 2024. 7. 18.
오늘의 길냥이 - 지하주차장, 아람이 주차하고 집에 올라가다 보면 저렇게 앉아 있는 아람이.  한참을 쳐다보다가 내가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 총총걸어 사라진다. 2024. 7. 16.
여름기억 - 현실감이 부족했던 이틀 갑작스런 부고, 갑작스런 서울행,  감당하기 힘들었던 더위,  내 것이 아닌 것들에 대한 고민. 꿔다놓은 보릿자루. 2024. 7. 15.
Just snap - Dividing factor Dividing factor 2024.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