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51 나의 네번째 스핀바이크 엑사이더 거의 매일 40Km 정도 타면 1년반에서 2년 사이에 스핀바이크의 장력 조절하는 와이어가 끊어져 쓸수 없게 되곤 한다. 그래서 3대의 스핀바이크를 보냈고 이게 4번째다. 비싸고 성능 좋은걸 살까 하다가 어차피 소모품인데 돈 들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제일 저렴하고 기본 기능만 있는걸로 구매했다. 옷걸이로 쓸게 아니라면 싼거 사서 쓸 수 있는데까지 쓰고 교체하는게 남는거다. 2021. 6. 2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신상 카페 에스티칠십일, 에스티71 ST71(Street71) 아직 네이버에도 등록되지 않은 듯한 통영 무전동 신상카페 ST 71, 에스티 71이라고 읽어야 하는지 스트릿71이라고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주소가 무전길 71이라서 이름을 그리 붙였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다시 가서 여쭤봤더니 무전1길 71이라서 붙인 이름이 맞다고 한다.) 어쨌든 집 근처라 오가며 인테리어 진행되는걸 보곤 했는데 드디어 오픈을 해서 바로 들러봤다. 원래 가건물 냉면집이 있던 위치인데 완전히 환골탈태해서 멋진 카페가 되었다. 곳곳에 블링블링한 디테일이 있어 보기가 좋다. 동네에 예쁜 카페가 생긴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한 편이다. 브라운 톤으로 통일된 인테리어가 편안하고 멋지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충실히 따랐는데 쌈마이한 느낌이 없어 더 좋았다.. 2021. 6. 2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구글카드와 스타워즈 구글 카드 같은걸 대체 누가 사는걸까? 하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게 내 아들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개꿀팅을 외치는 말 안듣는 초딩이 여기 있다. 어느새 폭풍성장해서 내가 입으려고 샀던 스타워즈 티셔츠를 입을 수 있게된 진진이. 모두가 절대 진리로 인정하며 읊조릴 그 말, 시간 참 빠르다. 2021. 6. 21. 진주 맛집 - 평거동 핫플레이스 일식 오마카세 연해주 요즘 진주 평거동에서 나름 핫하다는 일식 오마카세 전문점 연해주에 갔다왔다. 일식과 연해주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삼위라고도 불렸던 연해주를 생각하면 해산물이 떠오르기에 일식집 이름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뻘 생각을 해봤다. 가게 내부도 넓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사람들이 좋아할만 하다 싶었지만 미리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자 명단에서 빠져 있었던 것도 좀 어이 없었고 소주를 시켰는데 소주잔을 안가져다 준다거나 하는 서빙 실수도 너무 잦아 개인적으로는 좀 그랬다. (방 안의 호출벨 위치가 애매해서 직원 부를 때마다 일어서야 했기에 많이 불편했음.) 일식집이나 스시야에 가면 국룰처럼 제일 먼저 나오는 차완무시. 가쓰오부시 맛이 꽤 강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젠사이 3종 젠사이.. 2021. 6. 20. 거제맛집 - 둔덕의 명소, The great handmade burger, 정말 전국구급의 수제버거 맛집 덕둔버거 기본 버거 - 클래식버거 덕둔버거의 시그니쳐 - 덕둔버거 치즈프라이 서울 익선동의 양키버거에 들렀다가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덕둔버거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말 오직 이 집 버거를 먹기 위해 거제에 갔다. 오랜만에 먹으니 그냥 감동적이었다. 클래식버거도 덕둔버거도, 치즈프라이도 그냥 그대로 모두 만족스러웠다. 음식 먹다가 행복해진건 정말 얼마만인지. 덕둔버거는 예전보다 볼륨감이 더 좋아졌다. (브리오슈번에 없었던 깨가 한가득) 버거 하나 먹고 배 부르다는 생각을 안하는데 오늘은 정말 꽉 찬 느낌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렀는데도 알아봐주신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도 너무 고마웠고.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날대로 나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거제도 갈 일 있으면 이 집 버거는 꼭 맛보시길. 먹다.. 2021. 6. 19. 아이폰12 미니 케이스 - 엘라고 스타워즈 하이브리드 케이스 엘라고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내용물은 별거 없으면서 포장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 제품보다 포장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이 더 많을 듯. 어차피 버려질 케이스인데 환경 생각해서 간소화하는게 어떨지. 케이스 본품 그리고 밀레니엄 팰콘과 엑스윙 스티커가 들어있다. 아이폰12 미니 용달블루에 끼우면 이렇다. 케이스의 쫀쫀한 느낌도 좋고 밀레니엄팰콘 그림도 디테일이 살아있어 맘에 든다. 13000원에 할인 판매하길래 싼맛에 구매했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은편. 영화 자체도 너무 엉망이었고, PC논쟁에 휘말려 망해버린 스타워즈 시퀄시리즈. 하지만 원작 에피소드 4, 5, 6 빼고 2000년대 초반부터 나왔던 프리퀄 1, 2, 3도 당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 자체가.. 2021. 6. 19.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붉은 바다에서 2021. 6. 18. 스티키몬스터랩과 블리츠웨이의 콜라보 아트 토이 SMLWARS SS 001 SPACECRAFT VER. 스티키몬스터랩과 블리츠웨이의 콜라보 아트토이 SMLWARS 001. 스티키몬스터랩 특유의 군더더기 없고 귀여운 디자인을 블리츠웨이의 완벽한 조형으로 재탄생시킨 명품 피규어다. 2013년에 발매됐던 스페이스 숄저에 우주선을 포함해서 파는 제품이라고 한다. 우주선의 코크피트 해치를 열고 스페이스숄져를 태울 수 있다. 삼발이는 접는 것이 가능하다. 우주선 아래쪽에는 세개의 수납 공간이 있어 여분의 드론, 여분의 손, 총을 수납할 수 있다. 스페이스숄저의 우주복 내부와 우주선 곳곳에 LED가 있어 꽤 멋진 발광 효과를 보여준다. 2021. 6. 18. 조비마을 사진 카페 람에 들어온 길냥이 라미, 집사가 된 태선옹 카페 람에 들어온 길고양이, 람에 살아서 이름을 라미로 지었나보다. 작은게 여기 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고 있었.... 딸도 있고 고양이도 있는 다가진 남자 태선옹. (고양이 학대하는거 아님. 오해마시길 ㅋ) 2021. 6. 17. 녹아내리는 시간들 1. 네이버가 일으켰던 수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기에 되도록 다음을 이용하려했다. 하지만 다음이 네이버 못지 않은, 아니 더 심한 극우 성향으로 퇴화해가는 지금은 굳이 그곳을 사용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여론을 주도하는 양대 포털사이트가 우경화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2. 기레기라고 부르며 포기하지 말고 언론을 달래서 고쳐 써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기만 할 뿐 자정 작용은 불가능해보인다. 올바름의 기준을 자신들이 만들고, 자신들의 구미에 맞지 않으면 보도조차 하지 않는 선택적 정의, 스스로 권력이 되었다는 자각을 가지고 세상을 움직여 가려는 오만함, 언론이라는 공공성을 내세우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여론을 호도하는 세상. .. 2021. 6. 16. 20210614 짧은 서울행 - 입시연대기 전시 철수, 익선동 양키버거, 인사동 오설록 말차 오프레도, 제일카메라수리, 공항공사 커피빈 전시 철수하러 연가내고 올라갔던 서울. 류가헌이 있는 종로, 통의동 인근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낮에 낙원상가 근처를 걷고 있으니 현실감이 전혀 없었다. 점심 때가 됐지만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 익선동 이비스 호텔 앞의 수제버거집 양키버거에서 간단하게 해결했다. 술 중의 술은 낮술이라 동행한 두분은 레드락 생맥 한잔씩(진심 부러웠다.), 나는 운전 때문에 콜라 조금. 수제버거는 고만고만했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모자라는 느낌이 들지도 않았다. 여기서 먹어보니 덕둔버거는 전국구급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오랜만에 시간내서 가봐야겠다. 후식으로 먹은 인사동 오설록의 녹차오프레도. 오랜만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 누가 통영에 오설록 좀.... 카메라 수리점으로 가던 길에 종묘에 들러서 40분.. 2021. 6. 15. 일우사진상 수상 축하주 수정방 류가헌에 전시 철수하러 갔는데 윤한종 작가님께서 수정방 한병을 맡겨 놓으셨어요. 진주에서 일우사진상 수상자가 나온건 큰 경사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신 윤한종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주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이시며 Invisible beings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고 계신 윤한종 작가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 6. 15. 종묘는 공사 중 종로, 인사동에 그렇게 자주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들리지 못했던 종묘. 서헌강 작가가 찍었던 설경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서 몇년간 가보려고 벼뤘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안 닿았는데 전시 철수 도와주시려고 함께 상경한 지인분께서 카메라 수리를 맡긴 곳이 종묘 인근 세운스퀘어라 적절한 타이밍에 방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만난 종묘는 기대했던대로 한국의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곳이었다. 정적이고 광활한 이곳의 기운은 산자를 대상으로 하는 궁과는 완전히 달랐다. 정전 보수 공사 중이라 진면목을 만나보지 못한건 아쉽지만. 2022년까지 보수 공사가 이뤄진다고 하니 그 이후에 다시 날을 잡아서 가봐야겠다. 2021. 6. 15. 갈등의 정치학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들, 남북 갈등의 동력이 떨어지자 기다렸다 듯 불길처럼 타오른 빈부 갈등,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대한민국의 언론과 정치세력들은 그것을 조장하고 이용할 생각만하지 해결할 의지는 없다. 그저 대중을 선동해 그들 입맛에 맞게 끌어가려는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검은 입으로 정의를 말하는 이들이 모두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길 바란다. 대화와 타협없이 자신들의 정의만 내세우는 편벽한 자들이 그 양날의 검에 쓰러지길 바란다. 그리하여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수단으로써의 정의를 너머 목적으로서의 정의를 달성하는 날이 다가오길 진정으로 바란다. 2021. 6. 14. 오늘의 길냥이 - 오늘의 만냥이 오후에 혹시나 만냥이 영역에 갔다가 없길래 그냥 돌아왔는데 한진로즈힐 산책로 꽃밭에서 녀석을 만났다. 나를 보더니 니야옹하고 울어서 간식을 하나 꺼내줬더니 입에 물고 자기 영역으로 돌아가더라. 근처에 있던 사시냥이와 아흑냥이가 간식을 노리는걸 느꼈나보다. 닭한마리 세개를 게눈 감추듯 먹고는 볼 일이 끝났다는 듯이 다른 곳으로 가려는 녀석에서 손을 내밀었더니 나무 뒷쪽으로 숨어버렸다. 맨날 간식주러 나오는데 이제 좀 잘해줘야하지 않겠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만냥아.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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