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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커피맛집 로우키 샴페인 블렌드 성수동 커피 맛집으로 소문난 로우키. 얘기만 듣다가 한번 주문해봤다. 남양주에서 8월 30일 로스팅한 원두를 통영에서 31일에 받을 수 있는 시대. 서류봉투 같은 패키지가 참 예쁘다. 예상했던 것 보다는 배전도가 높은 원두. 긴가민가 하며 권장 레시피대로 내렸다. '오, 이거 좋은데.' 라는 감탄사가 실시간으로 나왔던 균형감이 너무 좋은 커피였다. 과하지 않은 산미로 커피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을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트렌드로 끌어오려는 의도를 녹여놓은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2023. 9. 1.
Lonely flight 모든 것의 반대 방향으로만. Lonely flight 2023. 8. 31.
나의 진주 - 목요일 오후 네시, 520번의 목요일 블렌드 하루종일 흐리고 비내리다 잠시 드러난 푸른하늘, 천사의 날개가 걸려있었다. 진주 어머니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해서 해결해드리러 간 김에 목요일 오후 네시 520번의 목요일 블렌드를 구입해왔다. 여름방학 시작할 무렵에 한팩 사서 마셨는데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진주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어서 참 좋다. 2023. 8. 30.
여전히 다이어트 중 - 제주누보 다이어트는 여전히 진행 중.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을때는 논알콜 제주 누보. 대가리 깨질 정도로 시원한 살얼음 생맥주 마시고 싶다! 2023. 8. 29.
이제서야 티볼리 모델원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티볼리 라디오 모델원. 난청지대인 통영에서 라디오는 별 의미를 못가지기에 자태가 너무 고와 탐내고 있었지만 선뜻 구매할 수 없었던 제품이다. 페친인 상균씨가 후속 모델을 영입하면서 입양 보내주지 않았다면 손에 넣지 못했을테지. 티볼리 성능이 좋은건지 통영의 난청문제가 해결된건지 의외로 주파수가 잘잡힌다. 2023. 8. 27.
오늘의 길냥이 - 문냥이 폭우 쏟아지던 날 만난 문냥이. 문향수제꼬지집 근처에서 자주 만나서 문냥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봉평메밀 앞에서 만나니 봉평이 혹은 메밀이라고 불러야할까? 암묘 등등의 친구 길냥이들은 언제부턴가 안보이던데 문냥이라도 남아 있어 다행이다. 2023. 8. 2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던 날 광어회에 탈리스커를 마시며 전범국 일본의 변하지 않는 무도함을 규탄하다 2023년 8월 24일 13시경.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했다. 30년간 계속이어질 재앙의 포문을 열었다. 전범국의 피는 어디 가지 않는다. 일본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그들이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쳤다면 국제 사회의 그 수많은 반대를 무시하고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염수의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차치하더라도 맹비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영 공생이라는 국제 연대의 가치를 쓰레기통에 쳐넣는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주변국의 피해고 뭐고 자기 하고 싶은게 제일 중요하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한껏 드러낸 것이다. 숨 죽이고 사는 일본시민들이여, 지금의 너희 나라는 니네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콘텐츠에 등장하는 빌런이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주인공이 아니라 .. 2023. 8. 25.
여름의 끝자락 프릳츠 신커피 여름의 끝자락에 다가가고 있지만 더위는 쉬이 물러나지 않는다. 적폐세력의 발악도 마지막이라 가장 격렬하다고 믿고 싶다.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둠이 가장 짙다는 말에 기대어 산다. 어쩔 수 없는 옛날 사람이다. 진작에 마셔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과 미각이 묘하게 틀어져 있었던 터라 미뤄놨던 프릳츠 신커피. 여름 커피를 표방하며 나왔던걸 계절의 끝에 다다라서야 마셔봤다. 이름으로는 엄청나게 실것 같지만 그렇진 않고 산미가 청량한 느낌을 더해주는 정도다.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2023. 8. 24.
오늘의 길냥이 - 여름밤의 만두 여름밤에 만난 만두. 요즘 원래 살던 영역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라 아파트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다. 난민.... 아니 난묘라고 해야하나. 어떤 이유로든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건 슬픈 일이다. 2023. 8. 23.
압석 가슴에 돌 하나를 얹어놓고 사는 기분이다. 행복에 겨워 둥실 둥실 떠다니는 부역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그럴 것이다.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세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게다. 자괴감에 가득차 오늘도 짖는다. 나를 쫓는다. 2023. 8. 22.
오덴세 레고트 텀블러 가방에 넣고 다닐 적당한 크기에 밀폐력 좋은 텀블러가 필요했는데 딱 좋은게 나타났다. 400ml 용량에 믿을만한 밀폐력, 예쁜 디자인과 훌륭한 마감. 요즘 텀블러 가격도 미쳐가던데 이정도면 가성비 템. 2023. 8. 21.
두렵다 전쟁마저도 집권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구덩이로 전진하는 광신도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개의치 않는 그들의 무신경함이 너무 두렵다. 나라가 신세기의 전체주의로 가는 문 앞에 서있는 것 같다. 무력하게 그 속으로 끌려들어가야만 하는 평범한 이들이 가엾다. 가장 민주적인 헌법을 가지고 있던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도 국민들 스스로 히틀러를 뽑았고 2차 대전이라는 파멸을 향해 걸어갔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그때의 독일이야 자국의 영광을 기대하며 국뽕에 취해 나아갔지만 지금의 우리는 누구를 위해 전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일까? 거대 제국간의 대립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가 그들을 위한 대리전을 치루는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1950년의.. 2023. 8. 20.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스팅그레이 아름답군 그래. 2023. 8. 19.
Just snap - Eye of beholder 지금은 그저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네가 들고 있는 것은 여름 과일 광주리이리라. 2023. 8. 18.
커피, 스페셜티 요즘 아침 일과로 추가된 커피 도시락 싸기. 드립을 두잔 내려서 내꺼 한잔 와이프꺼 한잔 텀블러에 담는 일이다. 커피 없는 삶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빠져든 이유를 생각해보니 심장이 두근거려 커피를 마시지 못했던 내가 다시 마실 수 있게된 무렵이 스페셜티 커피가 자리를 잡은 시기였기 때문인 것 같다. 2010년대 초반 사람들 만나러 카페 가서 아무 생각없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시절에는 이 쓴걸 왜 마실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건강 문제로 의사가 커피를 끊으라고 했을 때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커피란건 그냥 사람 만날 때 적당히 마시는 술자리의 소주 같은 존재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여전히 쓴 맛 90%+고소한 맛 10%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는 그런 커피만 존재하는 시대였다면 다시 마실 수 있게 됐다고.. 2023. 8. 17.
Just snap 통영 Just snap 2023.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