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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국운이 떠나가네 아파트에 걸린 태극기를 찍다보니 비행기 한대가 날아간다. 찍고 나서 보니 국운이 우리나라에서 떠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 한켠이 서늘해진다. 운세와 형국이라는게 있다면 확실히 지금 우리나라에 좋은 상황은 아닌듯. 하늘이 돕지 않는다면 사람의 힘으로라도 최선을 다해야할텐데 아무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처이모부님 생신이라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조금 먹었다. 꼭꼭 씹어서 5점을 먹었는데 고기 자체의 모든 맛을 다 음미하며 넘긴 것 같다. 다이어트의 순기능이다. 커피 올곧에 가서 바닐라플로팅도 한잔. 아무리 다이어트라도 숨은 쉬고 살아야지. 2023. 8. 16.
CCD 센서 바디가 색감이 좋지 Charge Coupled Device CCD센서 바디가 색감이 좋지. 예전 DSLR 쓰던 시절 선배들이 많이 했던 얘기다. 내가 써본 CCD 마지막 바디는 D2X였던가? 개인적 디지털 카메라 색감이 맘에 든다고 느낀건 D3 이후의 바디들 이었으니 나는 CMOS 센서가 더 맞았던 것 같다. CCD 센서를 썼던 바디들의 색감은 왠지 좀 올드하게 느껴졌는데 그때 선배들은 그걸 필름 감성이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러고 보니 그놈의 필름 감성이라는 말도 유서가 깊구먼 ㅋ CCD라는 이름의 카페를 발견하고 사진 한장 찍다가 옛생각이 나서. 2023. 8. 15.
오늘의 길냥이 - 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길냥이 시도. 요즘은 시립도서관보다는 한촌설렁탕 앞에서 더 자주 만나는데 이름을 바꿔야하나. 2023. 8. 15.
방학의 끝자락- 삼문당 통영블랜드, 이디야 수박쥬스, 한산대첩제 무전대로 통영시민한마당, 크라운맥주 살얼음맥주, 북신만수변공원 분수대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만두가 저러고 있었다. 마지막을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 싫어서 무턱대고 통영시내를 걸으러 나갔다. 무전동에서 삼문당 까지 걸어가 통영블랜드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다. 잡미 없이 잘 뽑아낸 한잔. 여름을 닮은 과일향이 느껴지는 가볍고 기분 좋은 산미가 도드라졌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한동안 바라봤다. 꿈같이 흘러가 버린 방학이 아쉽다. 강구안까지 한바퀴 돌고 무전동으로 돌아왔다. 15000보 정도를 걸었다. 지난주 같은 폭염은 아니었지만 한낮의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걸었더니 힘들어서 이디야에서 수박주스를 한잔했다. 당도가 떨어지는 밍밍한 맛이었다. 한산대첩제 마지막날, 무전대로에서 통영시민한마당이 열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때 처음으로 무전대로를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2023. 8. 14.
펠로우 SKG 케틀 푸어오버 스태그 드립포트 우드 핸들 커스텀 드립포트 구입할 때는 커스텀 절대 안 할 거라고 해놓고는 결국.... 근데 교체하고 보니 펠로우 스테그드립포트는 이렇게 해야 완성품이 맞다. 판매할 때부터 그냥 우드 핸들로 하지 파츠 추가 구입해서 커스텀하게 만들다니 나쁜 것들. 2023. 8. 13.
프레임바이 MX스테이션 로지텍 버티컬용으로 사보니 괜찮아서 네이버 입점 기념으로 할인하고 있길래 3S용도 추가 구매했다. 2023. 8. 13.
금요일은 치팅데이 - 수율이 아쉬웠던 킹크랩. 대만맥주, 밀러맥주, 점보도시락 한동안 몸무게 신경 안쓰고 잘먹고 다녔다. 코로나 핑계로 운동도 안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살쪘다고 해서(항상 말하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살쪘니 얼굴 좋니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니까. 그게 덕담이 아니예요 여러분! ) 스트레스 받다가 멕시카나 치킨에 클라우드 살얼음 맥주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2023시즌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나이가 드니 다이어트하는게 나날이 힘들어진다. 예년과 비슷한 강도로 하다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져 약간 순한 맛으로 전환했다. 5일간의 다이어트 후 금요일, 잠시 쉬어가는 치팅데이. 모처럼 킹크랩을 포장해다 먹었다. 수율이 많이 아쉬웠지만 킹크랩은 킹크랩, 살의 단맛은 좋았다. 그래도 이 돈주고 이 퀄리티면 그냥 대게를 먹는게 나을 뻔 했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맨날 포장해다 .. 2023. 8. 12.
갤럭시폴드4 케이스 교체 아키쉘 풀커버 범퍼 케이스 반바지 주머니에 구멍이 난줄 모르고 핸드폰을 넣었다가 추락. 9개월간 사용했던 케이스가 폰 대신 운명을 다하셨다. 폴드 시리즈는 그다지 예쁘거나 맘에 드는 케이스가 없어 같은 걸 계속 쓰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교체. 디자인이고 뭐고 그냥 튼튼한게 최고라 건설 현장 중장비 혹은 컨테이너를 닮은 아키쉘 제품을 구입했다. 케이스 끼우니 묵직하다. 무기로 써도 될 정도. 흰지보호 부분이 자동 슬라이드가 아닌게 좀 아쉽지만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럽다. 폴드5가 발매된다고하는데 관심이 전혀 안생긴다. 폴드시리즈는 2 이후로 약간씩 다듬어지고 있을뿐 혁신적인 변화는 없기에 그냥 계속 써도 무방할 듯. (부산 간 김에 폴드5를 직접 만져보니 흰지 접히는 부분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액정 주름은 여전하더라. 흰지가.. 2023. 8. 11.
조율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이젠 절대적 존재의 개입, 데우스엑스마키나 같은게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지점에 도달한 건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아무 생각없이 듣던 한영애의 조율이라는 노래 가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는다. 잠자던 하늘님이 깨어나서 조율을 한다면 악의로 가득찬 기존의 세상, 인간들은 어찌될까? 우리는 털어내야할 먼저, 지워내야할 오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023. 8. 11.
태풍 카눈, 시립도서관 말고 빽다방 앞에서 만난 시립도서관 고양이 태풍 카눈이 온다고 해서 북신만에 피항한 배들. 통영으로 상륙한다고 해서 잔뜩 긴장해 언제 오는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나간줄도 모르게 끝나버렸.... 비도 바람도 그냥 저냥한 수준. 다른 지역에도 별 피해없기를. 태풍 지나간 날이니 노을이 끝내주겠지라는 생각에 저녁 산책 나갔더니 고만 고만 했다. 시도를 비롯한 동네 길냥이들도 모두 무사한 듯 해서 안심. 요근래 꽤나 꾀죄죄한 모습으로 돌아다녀서 걱정했는데 도로 깨끗해진 시도. 츄르 먹고 나서는 그루밍이 국룰. 2023. 8. 10.
무정부상태의 여름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양평고속도로 서이초 사건 고기초 사건 잼버리 파행 칼부림 사건들 롤스로이스 사건 의정부 초등학교 사건 어질 어질 하다 정말. 거의 무정부상태로구나.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으며 어떤 일이 벌어져도 그냥 그렇게 묻히고 지나간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겨 큰 피해 입히지 않고 지나가기를. 위정자들은 아무것도 못할테고 할 생각도 없을테니까. 어떤 비극들이 닥쳐올지 몰라 그냥 두렵기만 하다. 2023. 8. 9.
나의 진주 - 북경장, 수류헌 코나커피 구름이 장관이었던 날. 어머니 점심 사드리러 진주 다녀옴. 어렸을적부터 우리집의 단골 외식 장소인 북경장. 중식냉면에 딤섬.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사주시던 걸 이제 내가 사드림. 솔직히 진주에 북경장 만큼 중식 맛있는 집이 드물다. 수류헌에서 진진이와 어머니. 돼지량 보존의 법칙(집안에 돼지 한명은 반드시 존재한다.)에 따라 진진이가 홀쭉해지니 내가 살이찌고 있음. 다이어트 돌입해야할 듯. 수류헌 블랜드 아메리카노. 어머니 드실거라 연하게 부탁드림. 참 정갈했던 한잔. 코나커피 핸드드립. 맛있다. 적당한 산미와 두드러지는 고소함. 현 상황에 대한 이런 저런 난잡한 얘기로 아름다운 공간을 더럽히다 나온것 같아 죄송했다. 잼버린지 탬버린인지.... 퇴임하는 순간까지 전임 대통령 탓만 하고 있으려무나. 2023. 8. 8.
Just snap - 2023 여름 이미지 채집 2023 여름 이미지 채집 2023. 8. 7.
부산 미식 여행 - 부산대 톤쇼우, 모모스 온천장 본점, 해운대 해목, 센텀신세계 고든램지버거, 해운대 고기 맛집 고반식당, 밀양돼지국밥, 밀락더마켓 카이막 그리고 서피랑국수 지난 겨울에 먹어보려고 시도 했다가 말도 안되는 대기인수에 질려 포기했던 톤쇼우. 광안점은 휴가철 인파가 밀려 불간능할 거라고 판단해 부산대 본점을 노려보기로 했다. 10시 20분에 도착하니 대기 3번.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부산대는 그나마 도전해볼만 한 수준이긴 했다. 내부는 이런 모습, 전체가 다 다찌석. 옥수수 풍미가 나는 차가운 스프. 나름 괜찮았다. 일일 한정판매 메뉴 버크셔K 특로스카츠. 듣던대로 훈연향이 훌륭했다. 한입 먹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동안 먹었던 돈가츠들은 뭔가 한가지 씩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톤쇼우는 정말 완벽했다. 튀김옷박리, 밑젖음 같은건 전혀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맛이 있는 돈가츠의 정석이라고 해도 좋을 식감과 맛이었다. 트러플소금, 말돈소.. 2023. 8. 7.
해운대의 서퍼 통영 사는 사진가가 해운대에 아침 산책 나갔다가 포항에 살고 있는 지인이 서핑하는 사진을 우연히 찍게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사진 찍고 나서 확대해보니 페친인 상민씨라서 깜짝 놀랐다. 2023. 8. 6.
오늘의 길냥이 - 강한전력 한낮의 폭염 속을 유유히 걸어가던 강한전력 고양이. 무슨 짓을 해도 안쳐다보더니 인스타에서 배운 매-애(Ma-AH)라는 고양이 부르는 소리를 냈더니 신기하게도 돌아보더라. 좀 한심한듯 쳐다보긴 했지만 ㅎ 202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