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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몸무게 신경 안쓰고 잘먹고 다녔다. 코로나 핑계로 운동도 안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살쪘다고 해서(항상 말하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살쪘니 얼굴 좋니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니까. 그게 덕담이 아니예요 여러분! ) 스트레스 받다가 멕시카나 치킨에 클라우드 살얼음 맥주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2023시즌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나이가 드니 다이어트하는게 나날이 힘들어진다. 예년과 비슷한 강도로 하다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져 약간 순한 맛으로 전환했다. 

 

 

 

 

 

5일간의 다이어트 후 금요일, 잠시 쉬어가는 치팅데이. 모처럼 킹크랩을 포장해다 먹었다. 수율이 많이 아쉬웠지만 킹크랩은 킹크랩, 살의 단맛은 좋았다. 그래도 이 돈주고 이 퀄리티면 그냥 대게를 먹는게 나을 뻔 했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맨날 포장해다 먹던 집에서 사먹었어야 하는데(수율도 좋고 각종 소스와 기본찬도 잘챙겨주셔서 다른 곳도 다 그럴 줄 알았지.) 다른 집 시도 했다가 실망만 한가득. 뭐든 단골이 최고, 구관이 명관인거다. 

 

 

 

 

 

 

5일만에 맥주 마시니 그냥 천국. 옥토페스트 1000CC 잔에 완샷 ㅋ

 

 

 

지난 5월에 사놓고 방치상태였던 점보도시락면도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아 조리했다. 무리하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그냥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