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yeong Log4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카페 with GFX 50R 통영 리스타트플랫폼 안에 생긴 카페 다시. 리스타트플랫폼 안에 있으니까 이름도 다시인건지^^ 이렇다할 뷰는 없지만 공간이 넓고 채광이 괜찮아서 봄날 오후에 앉아서 노닥거리기 딱 좋은 곳 이었다. 개인적으로 맛집의 최우선 요소라고 생각하는 주차 공간이 무척이나 넓어서 좋더라. 주인분께서 잘 저어서 먹으라고 해서 진짜 잘 저어 먹었는데도 좀 싱거운 맛이었던 딸기라떼. 카페라떼 위에 흑임자를 가미한 크림을 올려주 통영다시라떼는 참 이뻤지만 내겐 너무 달았다. 딸기 요거트는 그냥 소소한 딸기 요거트 그래도 시켰던 음료 메뉴 중에선 가장 나았던 것 같다. 생크림 딸기 크로플은 쫀득함과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잘이루고 있어 좋더라. 와플과 크로플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오면 이건 다시 시켜 먹을 듯. GFX.. 2020. 3.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맛집 통영에서 로코모코를 먹을 수 있는 곳,하와이 새우트럭 통영타워에 있을 때 한번 가봤는데 죽림으로 옮기고 나서는 처음. 예전에도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먹어봐도 여전히 맛있었다. 대하구이집은 새우 껍질 까는게 번거롭고 손도 찝찝해서 불편한데 여기는 손질이 다되어 있고 소스도 맛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음. 갈릭새우 - 밥 조금, 큐브 파인애플, 마카로니 샐러드와 새우9마리, 13000원 술안주로 끝내줌. 맥주가 술술. 하와이안 로코모코, 하와이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함박스테이크에 서니사이드업 올려놓은 것. 체인점에서 함박스테이크 시키면 냉동 떡갈비 같은 제품 위에 소스 뿌려주는게 기본이던데 이 집은 아님. 함박스테이크 식감 나쁘지 않고 계란 노란자와 함께 먹으니 고소한 맛이 좋았음. 베이크드빈과 마카로니 샐러드, 큐브 파인.. 2020. 2. 2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서피랑 입구의 포토스팟이 될듯한 곳 이타라운지 서피랑 초입에 범상치 않은 건물을 짓고 있길래 개인 주택인가? 구경 한번 해보고 싶구먼 하는 생각을 하며 지나다녔는데 카페와 미니호텔을 함께 운영하는 이타라운지가 들어섰다.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 가오픈이 시작하자마자 가봐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어수선한 시절이라 못가고 있다가 어제 겨우 다녀왔다. 그라운드 층과 2층은 호텔 공간인듯했고 이타라운지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중정같은 느낌의 공간은 정말 운치 있었다. 이타라운지의 키 오브제인듯한 백색 피아노. 많은 분들의 이타라운지 인증샷에 올라올 것 같다. 이거 하나로 공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지만 비올 때 마다 고생이 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운이 좋아 성악가인 사장님의 짧은 리사이틀을 구경할 수 있었다.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으.. 2020. 2. 22. 통영로그 - 동피랑 속의 이국적 농가같은 카페 포지티브즈 통영 동피랑 올라가는 길 한구석에 숨어있는 카페 포지티브즈 통영. 동피랑에 있는 카페에 가볼 생각을 별로 안해봐서(대부분 내 취향은 아니었기에) 언제나 스쳐지나갔던 곳인데 이 날은 왜인지 마음이 동해서. 외국 어딘가에 있는 농가에 들린 듯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정리되지 않은 듯 어수선하고 대충 이어붙인 듯 엉성한 마감의 인테리어인데 묘하게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해둔게 신기했다. 이런걸 보면 주인이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안목이라는게 정말 중요한듯 싶다. 난잡과 혼잡속의 정돈은 한끝차이므로. 오후의 빛이 좋아 사진 찍기 참 좋았으며 음료나 디저트도 만족스러웠다. 재료의 조합이 신기해서 시켜봤던 애플시나몬 우유는 꽤 맛있었다. 정원에 있는 목련 나무가 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었다. 만개한 목련나무 아래서 사진을 한.. 2020. 2. 2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의 두번째 텐동맛집 텐동321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맛집 탐방도 잘 못다니고 집에 콕 쳐박혀 있었더니 정말 오랜만에 통영로그를 작성하는듯. 기분이 다운될 일이 있어 스트레스 풀려고 강구안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서울식당에서 낙지볶음을 먹고 기분전환을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텐동321이라는 간판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니지텐이 독주하던 통영 텐동판에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길만한 일이긴 한데 2층에 있는데다가 간판이 작고 너무 캐주얼 분식스러운 디자인이라 긴가민가하는 심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지만 큰 특색은 없다. 요즘 일식집들에서 기대하는 그런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니지텐에 비해서는 훨씬 넓은 편이라 식사하긴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 이 가게의 인테리어의 최대 장점은.. 2020. 2. 19.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카페 그래 죽림 이마트 인근에 있는 카페. 오픈한지는 꽤 됐는데 근처에 최애하는 요으가 있기에 갈 일이 별로 없었다. 이날은 다른 곳에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을 크게 먹고 들렀던 것. (이름을 볼때마다 예전에 좋아했던 과자 땅콩그레와 미생의 장그래가 생각나서 인상에 깊이 남아 있긴 했다.) 이 카페도 메이플라워에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는데 다른 집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더라.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넓은 공간인지 시원 시원하고 깨끗한게 대단한 임팩트는 없어도 괜찮아 보였다. 아인슈패너, 아이스초코, 요거트를 시켜봤는데 음료는 괜찮은 수준. 꼭 여기서 마셔야한다고 느낄 정도의 무언가는 없지만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는 부담없이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2020. 2. 9. 죽림 숙성 고기 맛집 삼삼육 - 행복은 고기서 고기 오랜만에 삼겹살이랑 목살 먹으니 너무 좋아서 행복이 별거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냉면 위의 고기 한점과 흰쌀밥 위의 고기 한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함. 정말 행복은 고기서 고기. 삼삼육은 딴건 모르겠는데 숙성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은 최고. 2020. 2. 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북신동 카페 로맨티코 북신시장에 장보러 갔다가 들러본 카페 로맨티코. 청록색 외벽이 인상적이어서 내부가 궁금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갈때마다 쉬는 날이었다 ㅎ 평소에도 장사가 잘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들렀던 날은 해모로에 거주하는 분들의 사랑방인듯 많은 여성분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다. 인테리어는 특이하진 않지만 매우 깔끔하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면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앉아있다보니 천장이 너무 낮아서 그런 것 같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시킨 음료는 둘다 괜찮았다. 비어캔 글라스에 담백하게 담겨나온 지나치게 달지 않은 밀크쉐이크와 아스테로 카페에서 먹었던 것 보다 괜찮았던 딸기라떼. 시장에 갈 일이 있으면 가끔 들리게 될 것 같다. 2020. 1. 23. 통영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명란크림파스타, 스페셜 스테이크와 수제버거 오픈 행사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메뉴들을 먹어보기 위해 라인도이치 브루어리에 다시 다녀왔다. 명란크림파스타. 소스는 좋았지만 면은 좀 아쉬웠다. 지난번 오픈행사 때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해야해서 면이 오버쿠킹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이 가게의 스타일 자체가 그런거였다. 면의 식감은 호불호가 좀 갈릴듯. 하와이안 버거. 어쩌다보니 두번에 걸쳐 이곳에 들러 같은 메뉴를 먹었는데 한번은 패티의 육즙이 전혀 없어 깜짝 놀랐고 두번째 먹을때는 또 육즙이 적당해서 놀랐다. 주방장의 컨디션에 따라 음식 퀄리티에 차이가 좀 생기나 보다.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과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고 비주얼도 괜찮다. 맛은 고만고만하다. 수제버거 전문점에 비하면 모자라는 부분이 많이 있다. 거제의 덕둔버거 등과.. 2020. 1. 2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문향수제꼬치전문점 집 근처에 있던 깐부치킨이 갑자기 문을 닫더니 쌩뚱맞게 수제꼬치 전문점이 들어섰다. 오픈한지 몇달 됐는데 왠지 발걸음이 향하질 않아서 스쳐지나가기만하다가 오늘은 뭘 먹어야할지 도저히 결정이 안나서 그냥 집근처의 안가본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들렀다. 양꼬치 12000원(10개), 잡내 없이 괜찮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들에 비해 고기가 두꺼운 편. 고급 양꼬치 12000원(100g) 메뉴도 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양갈비꼬치 15000원(10개), 일반 양꼬치보다 육질이 좀 더 부드러운 것 같더라. 이것도 좋았다. 메뉴에 동파육이 있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반나절 전에 주문해야하는 메뉴였다. 비슷한 느낌의 메뉴로 추천받은 홍소육을 시켰는데 뼈없는 돼지 갈비 조림 느낌이었다. 양이 꽤 많은.. 2020. 1.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무전동 맛집 조인수부대찌개 집 근처에 부대찌개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온 조인수부대찌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아 큰 기대를 안했다.) 한진로즈힐 앞 사리원부대찌개가 통영 최고인줄 알고 있었던 내게 신세계를 열어준 집. 식당 근처 주차장에 세우면 계산할때 주차비로 1000원을 내주는 혜자로운 집. 부대찌개도 괜찮지만 같이 나오는 밑반찬(전 종류가 많다.)이 정말 괜찮다. 무엇보다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이 집에는 부대찌개 말고도 닭볶음탕, 열구자탕 등이 있는데 모든 메뉴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나는 부대찌개 최대한 안맵게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약간 맵더라(기분 좋은 정도의 맵기.). 돼지갈비였던 것 같다. 부대찌개 밑반찬으로 고기라니 ㅋ 배와 크래미,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들.. 2020. 1. 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아스테로 커피 통영 무전동에 생긴 신상 카페 아스테로 커피.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 벽돌 익스테리어가 인상적인 곳. (아마도) 통영 인테리어업체인 메이플라워의 가장 전형적이고 완성형인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와이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림 삼삼육의 카페 버젼) 비슷한 스타일을 자주 봐왔기 때문에 식상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안정적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카페보다 캐주얼 다이닝이 어울릴 것 같았다. 에그타르트와 각종 케이크 등 디저트류가 꽤 많이 갖춰져 있었다. 모리텐동의 후유증으로 배가 터지기 직전이 아니었다면 혹했을 정도로 비주얼이 좋았다. 리얼 생딸기 우유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맛이랑 비슷했고(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초코라떼는 딱 생각하는 만큼의 그맛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커피맛.. 2020. 1.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크리스마스 이브엔 통영 최고의 이자까야 메바에소, 크리스마스엔 고성의 몇 안되는 맛집 햇살한스푼 크리스마스 이브는 역시나 통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게인 메바에소^^ 딱 취향저격인 구성과 가격, 입에 착 달라붙는 맛, 너무 너무 친절한 사장님. 삼박자가 딱 맞아서 특별한 날엔 꼭 가고 싶은 곳. 고등어, 돌돔회에 각종구이가 너무 맛있었.... 스키야끼야 말할것도 없고 초밥도 딱 좋았다(계란초밥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배터지기 일보직전인데 바빠서 많이 못챙겨드렸다며 미안해하는 사장님 때문에 황송한 기분.... 오랜만에 갔더니 에델바이스 생맥주가 생겨 반가운 마음에 세잔이나 마셔버림ㅋㅋㅋ (크리스마스니 이브니까 건강검진 결과 따윈 잊는거다. ㅜ_ㅜ) 향과 맛이 완전 좋아서 정말 정말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미사 다녀와서 고성에 있는 바닷가에 햇살 한스푼 다녀옴. 여기 맛이야 뭐 알려.. 2019. 12.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적산가옥 카페 마당, 이야기가 넘쳐나는 공간 1년만에 들러본 세병관 주차장 앞의 적산가옥 카페 마당. 내부의 소품들이 좀 변해있었고 가게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손님이 없는 시간대여서 사장님이 해주시는 적산가옥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한참 듣다가 왔다. 백두산 적송과 일본에서 제작된 기와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넘쳐나는 공간. 의도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세월이 자연스레 만들어준 소품 하나 하나에 이야기가 담긴 진짜 빈티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번에 들렀을 때는 소품이 손상될까 안절부절 못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에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왜 그러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발이 수백만원을 호가한다고.....발에 달려있던 여우가 참 귀여웠다. 지난번과 같은 거울 앞에서 셀카. 가게의 소품들은 사장님의 어머님이 하나 하나 모은 것들이.. 2019. 12. 2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서울식당 낙지볶음, 사실 그것보더 더 좋은 계란찜 낙지라는 식재료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내가 가끔 생각나서 먹으러 갈 정도로 맛있는 서울식당. 겉만 번지르르한 가게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곳. 오래됐지만 관리가 잘되어 깨끗한 식당 내부,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맛있는 음식. 식당에 갖춰야할 기본 조건들을 매우 철저히 지키는 드문 식당이다. 사실 이 집은 메인인 낙지볶음도 맛있지만 계란찜이 정말 좋다. 집에서 먹던 옛날식 계란찜으로 약간 짭조롬한 것이 밥반찬으로 최고 (낙지볶음과 계란찜과 밥을 함께 비벼먹으면 최고의 조합). 게다가 추가를 여러번 시켜도 짜증 한번 없이 내주시는 인심에 감동하게 된다. 2019. 12. 1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맛집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 통영 스시작 죽림 이마트 인근에 생긴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 스시작. 생긴지 6개월이 되었다는데 사실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다. 사장님도 홍보에 큰 뜻이 없으신듯 하고(오마카세 전문점이라 사람이 너무 몰려도 문제인듯.) 아무래도 통영 지역의 물가 개념으로는 비싼 가격 (점심은 4만원, 저녁은 4.5-5만원, 점심은 예약필수, 저녁도 예약을 권장)으로 인해 대중적인 맛집으로 인식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도산 공원의 한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에서 1인에 20만원이 넘는 계산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나는 이 서비스에 이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는걸 알고 있지만 캐주얼 스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비싸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요즘에야 스시집과 일식집이 조금씩 구분되고 있는 모양이다만 아직도 엄청난 곁들임 안주의 향연 속에 서빙.. 2019. 12.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