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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부대찌개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온 조인수부대찌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아 큰 기대를 안했다.)

한진로즈힐 앞 사리원부대찌개가 통영 최고인줄 알고 있었던 내게 신세계를 열어준 집.

식당 근처 주차장에 세우면 계산할때 주차비로 1000원을 내주는 혜자로운 집.

부대찌개도 괜찮지만 같이 나오는 밑반찬(전 종류가 많다.)이 정말 괜찮다.

무엇보다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다.

이 집에는 부대찌개 말고도 닭볶음탕, 열구자탕 등이 있는데

모든 메뉴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나는 부대찌개 최대한 안맵게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약간 맵더라(기분 좋은 정도의 맵기.).

돼지갈비였던 것 같다. 부대찌개 밑반찬으로 고기라니 ㅋ

배와 크래미, 브로콜리,  파프리카가 들어간 샐러드

이 밑반찬의 백미인 계란말이. 초거대 사이즈. 슴슴한 맛이 밥반찬으로 딱 좋음.

이거 따로 팔면 꼭 시켜먹을텐데.

해물파전(무려 오징어가 씹힌다.), 연근전

청량감이 느껴졌던 깍두기까지.

완벽했던 밑반찬들.

메인인 부대찌개의 감동이 반찬에 묻혔던 집.

원래도 유명한 집인듯 점심시간에 사람이 넘쳐나더라.

난 앞으로 부대찌개 먹으러 이 집 갈듯.

9년간 이어졌던 사리원과의 인연은 이것으로 끝이려나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