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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213

오늘의 길냥이 - 도천동 KT 프로길냥이 새침룩이 도천동 KT 골목의 새침룩이. 같이 살던 아슬란과 화오는 모두 고양이별로 돌아갔는데 홀로 생존해 2년째 그곳을 지키고 있다. 살아남는 고양이가 강한 고양이. 아직 털 상태도 좋고 딱히 아픈 곳도 없는듯. 어느새 프로길냥이로 성장한 새침룩이가 늠름해보인다. 늦봄 무렵에 자취를 감춘 아슬란과 화오. 아슬란은 내가 특별히 사랑하던 냥이라 사자처럼 건강하게 살라는 뜻으로 아슬란이라 불렀고 화오는 화이트 오드를 줄여서 부른 것이었다. 2022. 12. 5.
오늘의 길냥이 - 통영여고 CU마트 프로길냥이 쓔 통영여고 앞 CU마트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는 친구. 역주행금지냥이라고 불렀던 쓔(CU를 빨리 읽으면 쓔라서 그렇게 부르고 있음.) 츄르 줄때만 친한 척 하는 프로길냥이. 눈이 보석처럼 예쁜 녀석, 평소에는 아픈듯이 감고 있어서 못나 보인다. 알고 보면 꽤 미묘인데. 볼 때마다 목욕 시키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른다. 2022. 11. 26.
오늘의 길냥이 - 윤이상 공원 Mustache cat 윤이상 공원에서 가끔 만나곤 하는 Mustache cat. 가을의 끝자락을 즐기고 있는 듯 했다. 85mm로 이 정도가 그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의 거리. 2022. 11. 25.
오늘의 길냥이 - 백마 탄 초인... 이 아니라 백묘 그 자체 봄이 출근길, 차에 타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백마탄 초인같은 자태로 걸어오시는 백묘 그 자체 봄이. 너무 늠름해서 감히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가을의 부서지는 햇살을 사뿐히 즈려밟고 오시는 나의 님. 잘잤니양~ 오늘 얼굴이 안좋아보이는데 술이 덜 깼니양~ 궁디 팡팡이나 해주고 가라니양~ 2022. 11. 21.
오늘의 길냥이 - 진주냥이 진주 평거동 KT&G 길냥이. 2022. 11. 20.
오늘의 길냥이 - 통영고등학교 고등어 통영고등학교 명물 길냥이 고등어. (다른 한마리는 다리를 다쳐 학교 선생님 댁에서 요양 중이라고) 고양이가 살고 있는 학교라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구나! (물론 사람인 교사들의 현실은 다르겠지만....) 전근가서 쉬는 시간 마다 같이 놀고 싶다. 2022. 11. 18.
오늘의 길냥이 - 봉숫골 지붕냥이 봉숫골에 다녀오던 길에 만난 지붕냥이. 나보고 따라오라는듯 쉴 새 없이 냐옹 거리며 나를 쳐다봤지만 널 따라 지붕 위를 뛰어다닐 파쿠르 능력은 없는 나라서 말이야. 2022. 11. 16.
오늘의 길냥이 - 가을날의 만두와 봄이 멀리 차를 세우고 걸어오면서 혹시나 싶어 만두야 봄이야 하고 부르니 수풀 속에서 뛰쳐나와 치타처럼 달려왔다. 각각 1츄르씩 하고 앉아 딴청 피우고 있는 녀석들. 깊어가는 가을 날의 내게 다가온 작은 행복이다. 2022. 11. 14.
오늘의 길냥이 - 아침 만두 토요일 저녁 내린 비 때문에 축축한 수풀이 싫었던 것인지 주차장 난간에 올라 앉아 있던 만두. 나를 보더니 냅다 뛰어와서는 츄르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2022. 11. 14.
오늘의 길냥이 - 아침 역광 속의 만두 너무 친해지니까 옆에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아서 사진 찍기는 더 힘들다. 방심한 틈을 타서 살금 살금 멀어진 후 한컷. 2022. 11. 10.
오늘의 길냥이 - 털찐 프로길냥이 시도 삐쩍 골아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하게 만들었던 시도. 며칠만에 만났더니 완벽하게 털찐 상태로 변모해 있었다. 역시 길생활 오래한 프로답게 날이 추워지니 알아서 월동 준비를 한다. 츄르 하나 받아먹고 그대로 FM식빵 자세 들어가는걸 보니 올 겨울도 별 무리 없이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2022. 11. 6.
오늘의 길냥이 - 아침부터 만두 출근하러 가는 길을 막아선 만두. '츄르를 내놔라!' 가을 타는 만두. '아 누가 집냥이로 인생역전 안시켜주나?' 길을 비켜줄 생각이 없는 만두. ' 거 오늘은 학교 땡땡이 치고 나랑 놀지?' 2022. 11. 1.
오늘의 길냥이 - 눈 뜨면 고양이가 반겨주는 삶 만두. 봄이. 눈 뜨고 거실로 나와 창문을 열면 고양이들이 나를 반겨주는 삶. 놀고 있다가 봄이야, 만두야 하고 부르면 날 쳐다본다. 황홀한 나날이다. 2022. 10. 29.
오늘의 길냥이 - 개냥이 만두 아파트 1층 화단에 살고 있는 개냥이 만두(원래는 만냥이 2세를 줄여서 만투라고 부르려다가 만두로 정했음.). 가을 시작될 무렵에 나타난 녀석인데 동네 터줏대감 봄이의 갈굼을 잘 버티더니 요즘은 단짝이 되어 돌아다닌다. 처음에는 경계하는 모습을 좀 보이더니 봄이가 나한테 붙어 애교 떠는걸 보고는 슬금 슬금 다가오기 시작했다. 역시 주목적은 츄르. 이녀석은 쮸루쭈루를 너무 좋아한다. 한개 먹인 뒤 부터는 개처럼 나를 따라다닌다. 이러고 앉아 있을때는 유튜버 하하하의 무를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쮸루쮸루를 다 먹고도 한참을 핥고 있다. 결국은 한개 더 줬다. 하이고 맛나다. 츄르 먹고 그루밍하는건 길냥이 국룰인걸까? 혀에 남은 츄르향을 온몸에 뭍히고 있다 ㅋ 이 모습이 애정했던 만냥이랑 너무 닮아서 깜짝.. 2022. 10. 28.
오늘의 길냥이 - 윤이상공원에서 만난 새끼냥이 학원선생님이 아이들과 구조했다는 새끼냥이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고 계셨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몇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좋은 주인 만나 행복한 묘생을 보내길. 2022. 10. 14.
오늘의 길냥이 - 가을날의 시도냥이 가을 도서관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만난 시도. 꼬리를 곧추 세우고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절로. 오랜만에 만났는데 츄르가 없어서 못줬더니 표정이 슬퍼보인다.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