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Street cat of today216 오늘의 길냥이 - 여름밤의 만두 여름밤에 만난 만두. 요즘 원래 살던 영역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라 아파트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다. 난민.... 아니 난묘라고 해야하나. 어떤 이유로든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건 슬픈 일이다. 2023. 8. 23. 오늘의 길냥이 - 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길냥이 시도. 요즘은 시립도서관보다는 한촌설렁탕 앞에서 더 자주 만나는데 이름을 바꿔야하나. 2023. 8. 15. 오늘의 길냥이 - 강한전력 한낮의 폭염 속을 유유히 걸어가던 강한전력 고양이. 무슨 짓을 해도 안쳐다보더니 인스타에서 배운 매-애(Ma-AH)라는 고양이 부르는 소리를 냈더니 신기하게도 돌아보더라. 좀 한심한듯 쳐다보긴 했지만 ㅎ 2023. 8. 3. 오늘의 길냥이 - 만두 2023. 7. 26. 주말의 길냥이들 집 밖에 잠시 나갔다가 만난 길냥이들. 고양이가 많아진건지 내 고양이 레이더가 민감해진건지. 시도도 만났는데 여성분들에게 둘러싸여 있길래 멀리서 인사만. 다들 장마철 잘 버텨내길. 2023. 7. 9. 오늘의 길냥이 - 나의 봄 나의 봄!! 2023. 6. 24. 오늘의 길냥이 - 요근래 만났던 길냥이들 일회성 만남으로 끝났던 녀석들.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10배 정도 빨리 간다고 하니 저녀석들을 만나 보낸 10여분의 시간들은 실제로는 한두시간 정도의 의미를 가졌을까? 그들에게는 큰 인상으로 남지 않을 짧은 스쳐감이지만 잊지 않고 싶어 굳이 한장 한장 찍어놓는다. 요즘 사람의 평균 수명을 70 정도로 본다면 담임으로서 한 학생을 만나는건 그들의 삶 중 1/70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전체 인생 중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고 유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은 그보다 더 짧을테니 실제로는 생각보다 더 길고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적어도 길냥이와의 짧은 스쳐감보다는 의미있는 뭔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잘모르겠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건지. 근래 몇년간 학생들의 사진을 거의 찍.. 2023. 6. 22. 오늘의 길냥이 - 시도 혹은 겨울이 시립도서관 앞을 지나가는데 시도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려 했는데 여학생 두 명이 겨울이라 부르며 시도를 반기고 있었다. 녀석은 나보다 여학생들이 좋은지 휙 돌아서 그들에게 가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여학생들이 먹을 걸 주지 않자 그제야 나를 바라보며 애옹거리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츄르를 갖고 있지 않은 날이었다. 궁디 팡팡 몇 번 해주고 나니 내가 빈털터리라는 걸 눈치챈 녀석은 뒤도 안 돌아보고 제 갈 길을 향해 사라졌다. 누군가에게는 겨울이, 또 누군가에게는 시도, 공공재인 길냥이의 이중 생활을 잠시 엿본 순간이었다. 2023. 6. 6. 오늘의 길냥이 - 맹수 봄이 나를 발견하자마자 맹수처럼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던 녀석. 2023. 5. 22. 오늘의 길냥이 - 도천동 터줏대감들 야간 자율학습 시작하기 전 저녁시간 도천동 한바퀴 돌며 만난 동네 터줏대감님들. 30분 만에 3마리나 만나다니 묘복이 터진 날.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있는 곳에 고양이도 피어~ 2023. 4. 21. 오늘의 길냥이 - 테니스코트의 고양이, 만두와 봄이 테니스코트의 서약이 아니라 테니스코트의 고양이. 만두와 봄이는 아파트 애들이 무서운가보다. 날 보고 반가워하며 다가오다가 애들 소리가 들리니 그대로 도망가버렸다. 2023. 4. 6. 오늘의 길냥이 - 봄날 낮잠 쓔 통여고 CU 앞 풀숲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쓔. 츄르 꺼내니까 귀신같이 일어나서 받아 먹음. 그나저나 구내염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은데.... 2023. 3. 23. 오늘의 길냥이 - 봄이와 만두의 봄 겁은 많지만 사람은 좋아하는 봄이와 만두. 봄날의 화단에서 뒹굴며 노는 모습이 참 예쁘다. 고양이가 있는 노니는 아파트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게 싫어서 신축만 고집한다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나는 말끔하기만 하고 삶이 느껴지지 않는 곳보다 우리 아파트가 훨씬 좋다. . 2023. 3. 20. 오늘의 길냥이 - 고양이회관 다녀오던 길에 만난 역광냥이 늦은 오후 고양이회관 다녀오던 길에 만난 길냥이. 역광을 받아 빛나는 털의 외곽선이 참 아름다웠다. 2023. 3. 9. 오늘의 길냥이 - 새침룩이와 새끼냥들 개학하고 오랜만에 만난 새침룩이. 털이 많이 쪘다. 겨울을 무사히 보내서 다행이다. 이젠 프로 길냥이다운 원숙함이 느껴지는 듯. 거적때기 밑에 숨어 자고 있다가 내가 오니 일어나서 돌아다님. 못본 사이 조금 늙었다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못 보던 냥이 두 마리가 붙어 있었다. 아마도 새침룩이 새끼들인 듯. 날 보고 츄르 달라고 애옹 거리던 새침룩이와는 달리 경계심이 심해서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기 바빴던 녀석들. 지금은 이래도 자주 보면 친해지겠지. 2023. 3. 2. 오늘의 길냥이 - 봄이! 만두! 시도! 봄이 오니 길냥이들이 활동을 시작하나 보다. 겨우내 얼굴보기 힘들었던 녀석들이 길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햇볕을 즐기고 있다. 봄이! 만두! 시도! 모두들 프로길냥이답게 겨울을 잘 버텨내줘서 고맙다. 올한해도 많은 애교 부탁한다. 1애교 1츄르 OK? 2023. 2. 26.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