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about174 Khmeryana1 - 앙코르톰(Ankorthom) - 남문(Southgate) 앙코르 유적 여행의 시작 - 앙코르톰 사우스 게이트 앙코르는 도시를 뜻하고 톰은 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고로 앙코르톰은 거대한 도시, 즉 자야바르만 7세때 조영이 완료된 대왕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앙코르톰의 중앙에는 그 유명한 바이욘이 위치하고 있고 1변이 3Km인 도시의 성벽은 정사각형으로 주위를 둘러싸고 모두 5개의 문이 존재한다. 앙코르톰에 들리는 여행자 (특히 툭툭이를 타고 간다면)는 십중팔구 서쪽문인 사우스게이트를 통해 들어가게 될 것이다. 서쪽문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거대한 해자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해자를 건너는 다리의 좌우측 난간에는 오른쪽에 데바(선신), 왼쪽에는 아수라(악신)이 도열하고 있다. 이는 소위 우유의 바다 휘젓기 혹은 심해의 대교반이라고 불리는 힌두교 신화의 에피소드를 형.. 2012. 8. 5. Khmeryana 0 - 시엠립의 발 -툭툭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툭툭이 기사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엠립사람들은 모두 툭툭이 기사하는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존재한다.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툭툭?'이라는 말을 던지며 호객행위를 하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바가지 쓰기 쉽상이다 ㅋ 시엠립 여행의 동반자 툭툭이 캄보디아 시엠립에는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 툭툭(혹은 뚝뚝)이가 있다. 오토바이에 바퀴가 두개 달린 수레를 달아놓은 형태로 최대 4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시엠립 거리 어디에서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또 들을 수 있는 말이 '뚝뚝'이다. 툭툭이 기사들의 호객행위는 때로는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 심하다. 가까운 거리는 1달러 내에서 이동할 수 있으니 저렴하다 느낄 수도 있겠는데 이동전에 흥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2012. 8. 4. Khmeryana 쁘레룹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유적을 지키고 서있는 사자상.... 그 모습에서 쓸쓸한 제국의 잔영을 느낀다. Khmeryana 크메르제국의 잔영이 남아있는 도시 시엠립. 쇠락한 캄보디아의 사람들은 과거의 영광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인지 크메르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사용한다. 그래서 여행기의 이름을 크메르야나라고 정했다. 라마야나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야나는 서사시, 이야기를 뜻한다. 크메르의 이야기, 캄보디아의 이야기를 여기서 소소하게 시작해보려 한다. 2012. 8. 4. 여수산업단지 화이트밸런스 조절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게 야경의 재미죠~ 같은 화각이지만 캘빈값을 조정한 아래의 사진이 더 맘에 듭니다. 철탑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무늬에 감탄하며 프레임 구성의 재미를 느꼈던 샷이네요. 어떻습니까? 에반겔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사도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사진이 좋답니다. 같은 포인트를 가도 뭔가 나만의 느낌이 들어간 사진을 찍는 것 말이죠. 어제 여수로 달렸던 건 상민이가 찍었던 한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찍은 이 사진과 화각은 거의 같지만 좀 더 시정이 좋았던 날 찍었기에 쨍한 느낌이 강했죠. 하지만 저는 노이즈가 좀 생기고 불빛들이 좀 흐려진 이런 느낌의 사진을 좋아한답니다. 만화그리던 시절 화이트 톤으로 만들어내던 공기 원근 효과를.. 2012. 7. 13. 쏙(갯가재) 잡기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갯가재를 쏙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생긴 모양이 맘에 안들어서 잘 먹지는 않지만 저희 어머니는 이걸 참 좋아하시더군요. 자주 가던 용현에서 우연히 만난 쏙잡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막걸리 한통 사들고 다시 오겠다던 약속을 한게 벌써 2년전의 일이군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사진도 찍었던 참 좋은 시간이었는데.... 바쁜 일이 끝나면 정말 한번 들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2. 7. 6. 경남 함양 지안재(오도재)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두번 쯤은 봤을 사진. 어제는 다른 포인트에서 한번 찍어보려고 달려갔으나 너무 늦게 도착해서 포인트 개척에 실패..... (밤중에 산을 타는 건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으로) 그냥 유명한 포인트에서 유명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다. 겨울에 다시 한번 가봐야 할 듯..... 야간에 다니는 차가 없어서 저 길을 세번이나 왕복해준 쇠교야 정말 고생햇다. 포인트 개척하다 산에서 구른 상민이도 ㅋㅋ 다음에 더 좋은 사진 찍으러 가자. 2012. 6. 22. 지리산 천왕봉 - 다시 만나기 힘들 풍경 천왕봉에 채운이 뜬 날.... 아마 평생 다시 만나기 힘들 풍경. 2012. 6. 2.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올해도 결국은 보성 녹차밭에는 가보지 못했다. 와이프랑 같이 가기로 약속했지만 세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에다 진진이를 두고 장거리를 간다는게 좀 많이 부담스러워서. 내년에는 꼭 녹차밭의 싱그러움을 파인더 안에 담고 싶다. 예전에 갔을 때는 뭐가 뭔지를 몰라서 시간만 날리고 왔는데 이젠 가면 꼭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 있기 때문에.... 2012. 6. 1. 통영 야솟골 다락논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 중의 하나다.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본 야솟골의 다락논 풍경. 요즘은 농사를 짓는 곳이 줄어 다락논에 물을 잘 채우지 않기에 이러한 반영은 볼 수 없다. 소위 말하는 중요 포인트 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사라져 가고 있다. 완전히 볼 수 없어지기 전에 한번씩은 다 들러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2012. 5. 31. 저도연육교 SNAP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저도연육교에 다녀왔습니다(응? 뭐지 이 인과관계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은 분들이 계셔서 머리 속에 구상해간 컨셉은 하나도 못찍고.... 바람은 또 어찌 그리 부는지 와이프님 표정관리도 안되고 해서 그냥 대충찍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네요. 예전에는 이 좁은 연육교로 차도 다녔다고 하던데 사람 몇명 지나가도 흔들리는 이 다리 위를 어찌 다녔는지. 지금은 옆에 제대로된 연육교가 생겨서 이 다리는 관광자원으로만 이용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콰이강의 다리 한국 버젼이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이 다리를 연인들이 같이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더라구요. 뭐 와이프와 저는 이미 사랑을 이뤘기에 애써 건너지는 않았습니다만.... 여기도 난간에다 열쇠를 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2012. 5. 28. 미륵산의 새벽 연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미륵산에 올랐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외롭지 않게 와이프가 함께해주었습니다. 사실 미래사 뒷편 길로해서 올라가는게 어두운 새벽에는 좀 무서웠는데 와이프랑 같이가니까 참 좋더군요.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대작은 찍지 못했지만 새벽공기도 참 좋았고 통영시의 야경도 멋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담연선생님도 너무 반가웠구요^^ 이제 와이프가 미륵산 갈 때마다 함께 해주기로 했으니 자주 자주 올라야겠습니다. 2012. 5. 27. 의령 한우산 의령에 있는 한우산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굴산으로 잘못 알고 있는 곳인데요. 옆의 산이 자굴산이고 이곳은 한우산이죠~ 차가운 비가 내리는 산이란 이름이더군요. 철쭉이 한창일 때 왔으면 좋았겠지만 실제로 여기 온 이유가 학생들 야영수련회 인솔 때문인터라 ㅎㅎ 시간 내서 몇컷 찍고 왔습니다. 슈퍼맨 궤적 촬영이나 별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곳인데 주경도 날씨가 받쳐주니 괜찮더군요. 내년에는 철쭉 필 때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2012. 5. 24. 모타산악회 황매산 등반 진주고등학교에는 교직원 산악회가 있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모타 산악회. 작년에 결성되었는데 다들 산을 못타서 모타 산악회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왠걸.... 요즘은 모타가 Motor가 되어버린듯 다들 다람쥐처럼 산을 타시더군요. 비봉산 다람쥐들의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 대단한 모타 산악회가 이번에는 황매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철쭉이 만개할 때는 아니기 때문에 기대는 별로 안하고 다녀왔습니다만 약간은 개화한 상태라(한 30%정도) 나름대로 꽃구경은 좀 하고 왔네요. 다음 주 목, 금요일 쯤이 아마 절정이지 싶습니다. 예전에 사진 찍으러 갔던 황매산은 분홍빛 융단이 깔린 모습이었는데 드문 드문 보이는 철쭉이 좀 아쉬웠습니다만 황매산 정상은 처음 올라가본 터라 참 즐거운 경험을.. 2012. 5. 10.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와이프와 함께 다녀온 보수동 책방거리. 부산가면 항상 해운대 인근만 돌아다니다 온 것 같은데 이번에는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거리, 영도 등 잘 안가본 곳을 돌아보고 왔다. 보수동 책방거리는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곳인 것 같다. 워낙 다양한 책들이 들어차 있어서 시간만 된다면 오래 머물면서 필요한 책들을 한가득 싸들고 집에가고 싶었다. 여기서 헌책 쇼핑을 좀 하고 국제시장으로 가서 군것질 좀 하면 그게 최고의 부산 관광일 듯. 2012. 5. 9. 북촌한옥마을 한옥스테이 - 큰대문집 지난 여름에 묵었던 큰대문집 사진을 이제야 올려본다. 원래는 그 유명한 낙고재에 묵으려 했으나 예약이 다 찼던 관계로 큰대문집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는데 오픈한지 얼마안되서인지 시설이 대단히 정갈해서 참 좋은 느낌으로 묵었던 것 같다. 내가 묵었던 2인실 깜빡하고 침대 사진을 안찍었는데 옷장으로 수납할 수 있는 침대가 있는 방이고 조금 좁다. 이 방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안딸려 있어서 거실에 있는 샤워장을 이용해야했다. 가족실인 것 같은데 내가 묵은 방의 한 3배정도의 넓이로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이 참 맘에 들었다. 하지만 한옥스테이는 방이 빈다고 업그레이드 해주지 않는다 ㅋㅋ 서울여행 내내 비가와서 좀 그랬는데 한옥은 오히려 비가 좀와야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조식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이런.. 2012. 2. 29. Heavenly garden - 어안렌즈가 필요할 때 20120128 Venetian, Macau 이번 여행에서 딱 한번 썼던 어안렌즈. 하지만 이런 프레임은 이 렌즈가 아니면 담을 수가 없다. 아무리 무거워도 항상 어안을 챙기는 이유가 이거다. 없을 때 너무 아쉬운 렌즈이기에.... 2012. 2. 7.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