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about174 메이지 신궁 -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무리 번잡한 공간 속에서도 세상에 피사체와 나 밖에 없는 듯한 감각으로.... 그 절대적 고요함 속에서 나누는 교감. 그리고 찰칵.... 순간은 영원으로 고정된다. 2014. 1. 25. 오다이바 건담, 도쿄 오다이바, 다이바시티 언젠가는 실물을 꼭 보고 싶었던 오다이바 건담을 만나고 왔습니다. 와이프는 옆동네 비너스포트에서 쇼핑 중이었고 저혼자 오덕 오덕거리며 다녀왔죠. (모노레일 타고 가다 다이버시티에서 내릴 필요없이 비너스포트에서 쇼핑즐기다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말 잘만들었더군요. 대충 만든 느낌이 전혀없어요. PG 프라모델을 그대로 확대해놓은 느낌이랄까. 애들이나 보라고 대충 만들어높은게 아니라 정말 움직이는 매카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은.... 문화를 창출할 줄 아는 나라....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김영삼 대통령 때 청소년 보호법 걸어서 한창 성장하던 만화시장 완전히 밟아 버린거라던가 현정권에서 게임 산업 기반을 흔들어버리는 것 등 어렵게.. 2014. 1. 23. Just snap in tokyo shinjuku 2014 PC-E 24mm f3.5 틸트렌즈를 애써 챙겨간 이유. 2014. 1. 22. 아름다웠던 도쿄의 야경들 - 롯본기힐즈 모리타워, 오다이바, 시부야 며칠동안 어디 갔다왔는지 궁금하셨죠? (안궁금하셨다구요? 예 ㅠ_ㅠ) 2011년 이후 가장 가기 쉬운 곳이나 왠지 가기 꺼림직해져 버린 곳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물론 돈도 없구요 ㅋㅋ) 혼자간 사진여행이 아니었기에 사진 찍을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틈틈히 찍어봤습니다. 퀄리티는 보장 못하지만 이런데 다녀왔구나 하고 봐주세요 ㅋ 롯본기힐즈의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워낙 유명한 포인트라 잘 알고 계시지요? 도쿄타워전망대나 도쿄도청 전망대의 경우는 전망대 유리 때문에 야경을 제대로 찍기 힘들지만 모리타워는 옥상 헬리포트를 개방해놓았기에 야경 찍기 좋겠다 싶어 무거운 삼각대를 꾸역꾸역 챙겨갔더랬죠. 그런데..... 삼각대 사용불가였습니다. 보안 요원이 삼각대를 못갖고 가게 .. 2014. 1. 21. 그날 오후 쁘레룹의 일몰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일몰. 일몰이 가장 멋지다는 프놈바켕까지 갈 시간이 없어 차선책으로 고른 쁘레룹. 당시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라고 믿는다. 일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이 사진들을 보니 그냥 좋다. 그게 사진의 좋은 점인 것 같다. 애써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인문학적인 해석을 시도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좋은 이 사진들이 참 좋다. 2013. 12. 25. 캄보디아의 편린들 내가 만났던 그 이미지들 시대의 조각들, 기억의 조각들.... 전체를 볼 수는 없었던 내 부족한 인식체계에 남아있는 편린들.... 2013. 11. 3. 그리운 캄보디아의 풍경 캄보디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찍었던 한장. 그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곳에서 여유를 즐기던 1년전의 일이 참 그리워진다. 언젠가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씨엠립의 그 정겨운 풍경들.... 돌아오던 날에는 마치 내가 사는 동네처럼 느껴졌던 정겨운 그곳에.... 2013. 9. 26. 제주도 여행기 4부 - 아주 현실적인 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여행기 1부 '제주, 그 바람을 따라 걸어가다.' http://coinlover.tistory.com/793 제주도 여행기 2부 '그리고 돌아오다.' http://coinlover.tistory.com/1113 제주도 여행기 3부 '수학여행은 언제나 제주도' http://coinlover.tistory.com/1873 제주도는 사진가로서의 내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나는 언제나 제주도를 꿈꿔왔다. 그래서 제주도에 갔을 때는 항상 순례를 하듯 사진을 찍었다. 같이 갔던 사람들은 알고 있으리라 짧은 기간동안 하나라도 더 담아내려고 밥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달렸던 그 시간을.... 그러나 이건 총각 때까지의 일이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와이프, 아이, 장인, 장모님까지 모시고 가게될 경우는 내.. 2013. 8. 5. 호주 애들레이드 여행 - 바로사밸리 와이너리 투어 호주 애들레이드 여행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로사 밸리 와이너리 투어 ----------------------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호주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와인 수출의 대표주자다. 그런고로 호주 이곳 저곳에는 꽤나 유명한 와인산지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바로사 밸리(Brossa valley)다(호주 3대 와인생산지 중의 하나라고....). 애들레이드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차로 한시간쯤) 접근성이 좋으며,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가 많기에 애들레이드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한번쯤 경험해보는 투어기도 하다. 사실 나는 와인에는 별 관심이 없으나.... (시각적 미학에는 관심이 많으나 그 이.. 2013. 6. 9. Listen to the Maldivian heartbeat 그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든지 그저 아름답게만 보였던 모든 것의 시작. 2013. 5. 2. 호주 애들레이드의 보석같은 휴양지 그레넬그 비치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를 마치면서 애들레이드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애들레이드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들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아웃백 투어 전에 몸을 쉬어가자는 의미로 들렀을 뿐이었죠. 그런데 의외로 이곳에 볼 것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무 생각없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들렀던 그레넬그 비치는 안들렀다면 크게 후회했을 곳이었습니다. 한적한 휴양지의 전형이라고 할까요? 마침 찾아간 날의 날씨가 너무 쾌청하여 호주에 온 이후 투어를 계속하느라 쌓였던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애들레이드에서 트램을 타고 3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 오전에 들러 여유를 만끽하고 오후에는 애들레이드의 다른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으니 이게 참 큰 매력이었다고 할까요. 이곳은 아름다움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2013. 4. 11. 제주도 여행기 3부 - 수학여행은 언제나 제주도 제주도 여행기 1부 '제주, 그 바람을 따라 걸어가다.' http://coinlover.tistory.com/793 제주도 여행기 2부 '그리고 돌아오다.' http://coinlover.tistory.com/1113 2010년과 2011년은 태선, 영우형과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2012년은 결혼하고 애키우느라 다녀오지 못했고 2013년인 올해는 수학여행 인솔자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사실 수학여행 인솔이라는게 정말 안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입니다. 애들은 고삐풀린 망아지가 되고 싶고, 교사들은 그 망아지들을 어떻게든 통제해야하니까 3박 4일동안 녹초가 되거든요. 그래도 제주도니까 이게 기다려지더라구요. 제주도는 너무 사랑스러운 곳이니까.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꼭 가고 싶은 곳이니까. 예상대로 학생 인.. 2013. 4. 9. 구름의 대지 울룰루에서 3일동안 고생을 하고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 신기하게도 아팠던 몸이 가뿐해졌다. 아웃백에서 탈출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 컨디션이 좋아졌던 것 같다. 그렇게 상쾌한 기분으로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으며 바라봤던 창밖 풍경은 여태까지 봐왔던 어떤 풍경보다 멋졌다. 특히 시드니에 도착했을때 잔뜩 껴있던 구름이 갑자기 흩어지며 그 밑으로 위용을 드러낸 도시의 모습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고 아름다웠다. 문명의 절정.... SF영화에서 나오는 미래도시의 모습이 이런 것일까? 다시는 만나지 못할 풍경을 담은 것 같아 뭔가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2013. 3. 10. 멜버른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멜버른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소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입니다. 학생들에게 고딕 양식을 맨날 설명하면서도 실제로 본 것은 한국의 명동성당 정도가 다였죠 ㅠ_ㅠ 그러다가 이번에 고딕 거축의 진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뭐 그래봐야 유럽에 있는 것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요.)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1858년부터 약 80년간에 걸쳐 지어진 호주 최대의 고딕양식 성당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그런 사전 지식 없이 그냥 들러본 곳이었는데 너무 멋져서 셔터를 많이 누르지 못한....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담아야할지를 모르는 거) 집에와서 찍어놓은 사진을 아무리 봐도 그때의 그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HDR보정을 좀 해봤습니다. 찍힌 사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이 사진들이야 말로 제가 세인.. 2013. 2. 16. 세상의 중심에 서다. 2013 Grampian National park, Australia 2013. 2. 14. 멜번의 이미지 내가 느끼는 가장 멜번 다운 이미지. 복잡한 도심 모습에 트램이 여유를 더해주는 그런 풍경. 길을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여유로 가득 차 있었다. 뭔가 치열한 느낌의 우리나라와는 참 다른 느낌.... 그 풍경 속에 있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ㅋ 2013. 2. 1.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