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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about174

멜번에서의 즐거운 시간 - 유레카타워 전망대 멜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인 유레카타워입니다. 전망대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라구요.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이곳에서 보는 멜번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일몰 풍경은 압도적이었는데요. 유리 때문에 제대로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CPL필터로 난반사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그것도 별 의미는 없었구요. 오후 5시쯤에 갔는데 일몰을 거의 9시에 가까워져서야 볼수 있어서 한참을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유레카 타워입니다 ㅋ 이름 때문에 여기 있는 내내 블로그 이웃인 유레카님이 생각났었죠 ㅋㅋ 건물이 워낙 높다보니 멜번 시내가 마치 미니어쳐처럼 보이더군요^^ 유리에 반사되는 사람들의 모습 때문에 풍경을 제대로 담기 힘들었지만 그 그림자를 이.. 2013. 1. 30.
그레이트 오션 로드 - 붉은돼지의 비밀기지, 로크아드 고지 이번에 보여드릴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포인트는 로크아드 고지 입니다. 이 아름다운 해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붉은 돼지 포르코 로쏘의 비밀기지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하죠. 바로 이 장면입니다. 붉은 돼지의 비밀기지. 예전에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야~ 저런 곳에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티브가 된 곳에 다녀오게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었지요 ㅋ 이곳이 바로 로크아드 고지입니다. 로크아드라는 배가 난파된 협곡이라 로크아드라고 불린다고 하더군요. 여유롭게 쉬어가기 딱 좋은 해변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것 보다는 훨씬 넓은 곳이었지만 그 느낌 그대로 잘 살려서 만화화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근데 사진을 찍다보니 뭔가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어안 렌즈를 마운트 하고 한 컷.. 2013. 1. 29.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제대로, 쉽게 느끼는 방법 - 헬기 투어 호주에 머무는 기간 동안 분명 호화롭게 먹고 쓴건 아닌데 여행비가 너무 많이 들었던 건 하나라도 더 봐야겠다는 생각에 투어를 너무 빡세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시나브로 지출한 경비가 몇백만원대에 이르니.....(특히 애어즈락에서의 물값은 정말 피눈물이 났어요.) 그래도 돈 썼던 것 중에 제일 잘썼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 헬기 투어였습니다. 10분 정도의 비행에 1인당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짧다고 느끼지도, 돈이 아깝다고 느끼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가면 헬기 투어를 꼭 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헬기를 타고 나서 생각난게 내가 고소 공포증이 좀 있다는 거였어요 ㅋㅋㅋ 그래도 어쩌랴 이미 헬기는 날아오르고 있는데 ㅡ_ㅡ;;;; .. 2013. 1. 26.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깁슨 스텝 감히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부르고 싶은 곳.... 깁슨 스텝입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파도 세기가 장난이 아닌데요. 그 파도가 해변에 부딪히면서 안개같은 헤이즈가 생깁니다. 그게 해변의 모습을 너무 몽환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아침이 되면 수증기가 만들이낸 헤이즈에 빛이 산란되면서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적인 풍경이 완성됩니다. 이 곳을 걷는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백미가 바로 여기 깁슨 스텝이 아닌가 싶어요. 2013. 1. 22.
그레이트 오션 로드 - 별이 쏟아지던 밤 호주는 대기 상태가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육안으로 은하수가 보인다고.... 12사도 바위를 구경하고 돌아온 저녁 지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봤더니 정말 별이 쏟아지고 있었다. 불빛이 아예 없는 곳도 아니었는데 이정도로 별이 보이다니.... 정말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나는 점상 촬영보다는 궤적 촬영을 좋아하는데 호주에서 별을 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껴버렸다. 이 정도의 별이라면 오히려 점상 촬영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12사도바위와 쏟아지는 별로 인해 너무 행복했던 그 밤.... 다시 보기는 아마 힘들겠지. 와이프와는 20년 뒤에 서호주를 여행하기로 했다. 그 때의 호주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2013. 1. 21.
꿈이 이뤄지는 그 곳, 그레이트 오션 로드 - 12사도 바위(12 apostles) 포트 캠벨 국립공원에 있는 12사도바위(12 apostles)는 사진을 시작한 이후 내내 꿈에 그리던 출사지였다. 해안 절벽을 따라 도로가 달리고 그 앞 바다에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꽂혀있는 그 모습을 보자 마자 매료되었던 것. 이번 호주 여행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12사도 바위의 절경을 보는 것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일몰각이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 허탈해하고 있었다. 초광각 렌즈를 이용해 일몰과 12사도바위를 같이 담아보았다. 사진은 뺄셈이라고 모두가 말하는데 이 프레임 속에서 나는 욕심을 한껏 부리고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몰각에 망연자실할 뻔 했으나 오히려 그 일몰각때문에 12사도를 비추는 노을빛은 훨씬 아름다워졌다. 너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라 담는 내내 기분이 .. 2013. 1. 20.
Just snap in Vietnam 호주로 가는 길에 경유했던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나라인지 개념도 잘 못잡고 있었는데 잛은 시간이나마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짧게 스쳐간 베트남은 제게 오토바이 천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때도 오토바이 수에 놀랐는데 베트남은 캄보디아보다 더 많은 오토바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에 느낌 좋은 사진들을 몇컷 남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버스타고 지나치다가 스티브 맥커리를 보게 된 것도 행운이었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동네였어요. 2013. 1. 19.
지구는 둥글다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느낀 것은 지구는 둥글다라는 것. 대륙 위를 비행하면서 마치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구름이 전혀 없었던 날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호주는 광활한.... 대륙다운 풍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호주에서 본 여러 풍경들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건 비행기에서 바라봤던 이 풍경이 아닌가 한다. 2013. 1. 18.
Khmeryana - 녹음에 묻힌 아름다운 폐허, 뱅밀리아 수리야바르만 2세때 만들어 졌다는 밀림 속의 사원 뱅밀리아 시엠립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가는 길이 그렇게 좋지는 못해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아마 들러보기 힘든 곳이지 싶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곳이 바로 뱅밀라아다. 이곳이야 말로 정말 유적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밀림 속을 헤매다 발견한 고대 문명의 흔적.... 자신이 모험가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 아름다운 폐허 속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동안 내 입에서는 찬탄이 끊이지 않았다. 2012. 11. 29.
크메르야나 - 캄보디아에서 만난 사람들 2012. 10. 14.
크메르야나 - 그리운 순간....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직접보았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던 앙코르와트의 일출. 그 거대함에 낙오할 수 밖에 없었던 저질체력의 우리 부부 ㅋ 하지만 너무 멋졌던 앙코르와트 너무 많은 유적군에 눈이 익숙해져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돌아와서 보니 정말 멋진 세월의 흔적. 그림같은 앙코르와트 해자 위로 떠있던 뭉게 뭉게 구름들. 두달도 채 안지났는데 너무 그리운 풍경. 이래서 사람들이 몇번이나 앙코르와트를 찾나 보다.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 못본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 2012. 9. 18.
그리운 몰디브 갑자기 몰디브가 그리워지는 오후.... 2012. 9. 6.
Khmeryana 4 - 일엽편주 2012. Cambodia, Tonle sap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암운이 가득찬 바다를 건넌다는 것. 그러한 절실함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다. 너무나 경이로웠던 톤레삽의 입구에서.... 2012. 8. 23.
Khmeryana 3. 따프롬 Ta prohm 타 프롬(Ta Prohm)은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유적군으로 불리는 많은 사원이나 궁전 등의 유적군 중의 하나로, 12세기 말에 불교 사원으로 건립되어 후에 힌두교 사원에 개수되었다고 생각되고 있는 유적이다. 타 프롬을 창건한 것은 크메르 왕조의 자야바르만 7세이다. 그는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 거대한 사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뽕나무과 수목에 의한 유적의 침식이 많이 진행되어 있다. 삼중의 회랑에 덮인 유적에는 수목이 심하게 침식되어 있다. 캄보디아는 타 프롬의 수복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타 프롬의 수복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복원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다. 거대한 열 대의 수목이 유적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적을 지탱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 때.. 2012. 8. 20.
Khmeryana 2 - 바이욘 : 크메르의 미소 BAYON(바이욘) 앙코르톰의 핵심을 이루는 유적으로 그 한 가운데에 위치한다. 자야바르만 7세 때 증축하여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54기의 석탑마다 네면에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 그 수는 2백 16기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잘못된 복원 작업으로 인해 54기의 석탑 중 37개만 존재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절차가 워낙 까다로워 현재의 모습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사면상 얼굴의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했는데 지금은 이 사원을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한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는 것이 정설로 굳어져 있다. 백제의 미소를 상징하는 서산마애삼존불처럼 보는 각도 및 해의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게 보이며 감상하고 있는 사람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도 그 모습이 달리 보인다고 한다.. 2012. 8. 12.
낯선거리에서 Old Market, Siem reap, Combodia 2012 여행의 즐거움, 낯선 거리를 걷는다는 것, 그 거리가 익숙해 진다는 것, 그리고 지금에와선 그리워 진다는 것. 2012.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