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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툭툭이 기사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시엠립사람들은 모두 툭툭이 기사하는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존재한다.

 

사람 좋은 미소와 함께 '툭툭?'이라는 말을 던지며 호객행위를 하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바가지 쓰기 쉽상이다 ㅋ

 

 

 

 

 

시엠립 여행의 동반자 툭툭이

 

 

캄보디아 시엠립에는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 툭툭(혹은 뚝뚝)이가 있다.

 

오토바이에 바퀴가 두개 달린 수레를 달아놓은 형태로

 

최대 4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시엠립 거리 어디에서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또 들을 수 있는 말이 '뚝뚝'이다.

 

툭툭이 기사들의 호객행위는 때로는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 심하다.

 

가까운 거리는 1달러 내에서 이동할 수 있으니 저렴하다 느낄 수도 있겠는데

 

이동전에 흥정을 제대로 하지 않고 타면 바가지를 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실 툭툭이를 타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접하고는

 

이걸 위험해서 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그리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하긴 이것도 난폭한 툭툭이 기사를 만났을 경우는 다르지만)

 

시엠립에 며칠간 머무르면서 유적군을 둘러보고 싶다면 전세 툭툭이 기사를 고용하면 되는데

 

태사랑 카페 같은 곳에서 친절한 툭툭이 기사를 많이 소개해주고 있으니 참고해서

 

이메일을 통해 접선하면 된다.

 

5동안 나와 와이프의 발이 되어준 툭툭이 기사는 잭키 찬(ㅋㅋ 성룡은 아니었음)이라는 분이었는데

 

툭툭이 기사답지 않은 외모와 패션센스를 갖춘 친절한 사람이었다.

 

5동안 전세내고 65불(일출 보러 갈때는 5달러의 추가요금이 붙는다.)을 지불했으니

 

그리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툭툭이를 타고 거대한 수목이 펼쳐진 길을 달리고 있자면 왠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비포장 도로의 먼지를 견디기 위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써야했지만 ㅋㅋ

 

 

 

 

 

여행 내내 우리의 발이 되어주었던 재키찬, 올해 아버지가 되었다는 건실한 청년이었다.

 

구두와 머플러에서 범상치 않은 패션 센스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