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305 뭐였을까? 하루 하루 그냥 즐겁게 살면 되는걸까? 어제와 다른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던 그런 날들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저 하루 하루를, 그 순간만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멀리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안주하기에는 아직 이뤄놓은게 너무 없고 가야할 길이 너무 멀기만 하다. 2012. 2. 27. Annie -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윤종신 지금 30-40대의 감성을 만들어준 가수 중의 한명 윤종신.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 공일오비 텅빈 거리에서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 오래전 그날 나를 용서해 줄 수 있니 이젠 대답 들을 수 없지만 - 검은 리본 속의 너 이젠 좀 쉬었다가요. 그늘에 몸을 기대고서 - 그늘 여러 명곡들을 만들고 부른 그이지만 역시 윤종신 노래의 백미는 이별이나 짝사랑에 관계된 노래였던 것 같다. 그 노래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곡이 바로 군 시절 들었던 Annie 다. 야 이 바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얼마나 내게 위안이 됐는지 긴 아픔 멈춘게 다시 웃게 만든게 너야 Annie 조금은 후련하네요 정말 외치고 싶었는데 내 곁에 Annie는 없지만 고백한 것 같아 좋.. 2012. 2. 25. Different side of life 20120223 Haeundae, Busan 내가 가진 삶의 양면들. 어느 하나도 놓아 버릴 수는 없는 나의 모습들. 그 균형을 지켜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이로부터 삶의 무게가 늘어나는 것 이다. 하지만 어설픈 자기연민에 빠질 필요는 없다. 타자들도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이 균형이 무너지면 균열이 나타나게 되며 행복의 천칭은 무너지게 된다. 2012. 2. 25. 평안 이렇게 같이 병원을 간다던가 아무렇지도 않게 카페에 앉아 함께 책을 읽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평안함. 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일하고 싸우는 것이다. 덧 조언이라는 미명아래 하고싶은 말 멋대로 지껄여서 사람한테 상처주는 부류가 제일 싫다.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당신 모습부터 똑바로 좀 쳐다봐라. 당신이 그렇게 직장에서 성실해서 인정받고 있는지 당신이 그렇게 성격좋고 친절해서 직장 동료에게 칭찬받고 있는지. 남의 티는 보여도 제 눈에 들보는 절대 못보는 당신들아. 제발 남을 보기 전에 자기를 바라보자. 남 얘기 하는 시간에 자신이 좀더 나아진다면 모두가 다 좋아지는 거다. 자기는 바꿀 생각 전혀 없으면서 궁시렁거리기는.... 2012. 2. 22. 어느 오후 아무렇지도 않은 어느 오후. 와이프는 옆에서 선잠을 자고 나는 별 할일 없이 TV를 보다가 인터넷을 하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냉장고를 열었다가 거실에 앉았다가 다시 누웠다가를 반복했던 그런 오후. 그저 평온하고 평온했던 그런 오후. 그러나 몇년이 지나고 나면 문득 그리워질 그런 오후. 2012. 2. 19. Meditation 나는 내 자신이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소년이라 생각했다. 내 앞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진리라는 거대한 대양이 펼쳐져 있고, 가끔씩 보통 것보다 더 매끈한 돌이나 더 예쁜 조개껍질을 찾고 즐거워하는 소년 말이다. -Isaac Newton 2012. 2. 13. 빛속의 항해 빛 속에서 고독한 항해를 하고 있는 배 한척. 올해의 내가 가야할 길도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한다. 업무의 꽃이라는 교무기획, 고등학생의 모습을 만들어줘야할 신입생의 담임, 다른 교사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수 15시간을 훌쩍 넘어서는 주 20시간의 수업, 주말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수업까지. 정말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2년간 학년실에서 9명의 선생님들과 가족처럼 지냈지만 이제 교무실로 내려와서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들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항상 조심하고, 말을 아끼고, 속으로 나 자신을 깎아나가는 일년을 보내야겠다. 이러나 저러나 학교에서는 거의 막내 취급 밖에 받지 못하는 교사지만 나도 이젠 한 집안의 가장이므.. 2012. 2. 11. 흔들리는 것과 흔들리지 않는 것 Rock 이라는 영단어에는 두가지 다른 뜻이 있다. 바위, 견고함이라는 의미와 흔들림이라는 의미. 한 단어에 완전히 다른 의미가 함께 존재하는 것이 마치 인간사와 같은 것 같다. 내 안의 흔들리는 나와 흔들리지 않는 나. 어느 하나만으로는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2012. 2. 6. 코인러버의 다락방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때의 이름은 익숙한 과방앞이었다. 98년 역사교육과에 입학해서 만들었던 첫 책의 제목이기도 했다. 유희열의 삽화집 익숙한 그집앞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98학번 카페 이름이기도 했고.... 경상대학교 역사교육과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기도 했다. 그곳과와의 인연이 점차 희미해짐에 따라 블로그 이름을 여러번 바꿨었지만 결국은 익숙한 과방앞으로 회귀하곤 했는데 이젠 이 블로그의 이름을 다락방으로 고정하기로 했다. 코인러버의 다락방. 즐거움이 많은 방. 현실이 아무리 고달프더라도 이 블로그에는 즐거움만을 담고 싶다. 들어오는 사람에게도 포스팅을 하는 나에게도 항상 그러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2012. 2. 3. Life in Fantasyworld 누가 물었다. 사진마다 찍는 워터마크의 Life in Fantasyworld는 뭐냐고.... 그건 말그대로 환상세계에서의 삶이다. 현실이 너무 빡빡해서 나는 항상 머리 속에 환상 세계를 만들어 놓고 산다. 공상, 백일몽.... 끊임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 현실 감각을 가지면서도 한켠에는 항상 어릴 적부터 꿈꾸던 세계를 보존해 두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이유다. 내 감성, 감수성의 샘은 내가 안드로메다에 살짝 발을 걸치고 있기 때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다. 내가 아는 분들 중 몇몇은 나의 이런 부분을 잘라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이번 연수기간동안 계속 들었던 창의성에 관한 내용들.... 살짝 생각을 비틀어야 된다는 그런 내용을 아무리 들어봐야 자기 자신에게 창의성을 수용할 의사나 역량이 없다.. 2012. 1. 20. 망상 일단 로또가 되서 제습기가 설치된 전시장을 하나 만들고 니콘 카메라를 F1에서 부터 D3x까지 전시하고 현존하는 니콘렌즈들을 전부 수집해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마다 오늘은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나갈까 하는 고민을 해보는 것..... 아 가슴이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ㅠ_ㅠ 2011. 12. 14. 자아 나와의 대화 내 속에 있는 자만심과의 대화, 내 속에 있는 망상과의 대화, 내 속에 있는 나태함과의 대화, 나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며 2011. 12. 13. 하나 남들을 이렇게 대할 것.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나와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한다. 상당히 창의적인 인물이 나타나더라도 그 창의적인 인물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은 항상 이렇게 먹고 있는데 튀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이렇게 행동할 것. 내가 너무 당연한 듯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다른 사람은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거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현명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갈무리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낭중지추라 하지 않았던가. 애써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려고 발버둥 칠 필요는 없다. 2011. 11. 30. 항해 배는 대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망망대해 위를 흐르고 있다. 격랑이 위태롭게만 느껴지는 겨울 어느 날. 준비되지 않은 선원들은 갑작스런 항해를 시작했다. 선장은 말한다. 바다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원들은 두 파로 나뉘었다. 준비되지 않은 항해는 너무 위험하다는 쪽과 일단 바다로 나가면 어떻게든 해낸다는 쪽이었다. 선장과 선원을 믿고 배에 오른 사람들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왜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한 항해에 나서야하는 걸까? 하지만 선객들에게 결정권은 없었다. 키를 잡고 있는 것은 선장과 선원들이었기에. 이 항해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011. 11. 23. 장애가 많은 나라 우리나라는 장애가 많은 나라입니다. 정작 장애인들은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가는데 멀쩡한 사람들이 정신적 장애가 많은 것 같아요. 요 몇년간은 정치적인 얘기를 하면 뭔가 좀 두려워서 블로그에 그런 얘기를 잘 안했습니다만 오늘은 답답해서 그냥 저냥 얘기를 좀 끄적여 봐야겠어요. 뭐 특정 인물이나 특정당을 디스하기 위해 쓰는건 아니라 제 답답한 심정을 그냥 나열하는거니 괜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2011년 11월 22일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정당 정치의 위기니 뭐니 하던 어떤 나라의 집권여당.... 서울시장 선거 끝나니까 정당정치의 위기가 끝난 건 줄 아는가봅니다. 바로 어제 같은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정당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겁니다. FTA가 좋은거니 나쁜거니 문제는 일단 제쳐둡시다. 그게 어떤거든.. 2011. 11. 23. Demon 마음에 악마가 깃들었다. 모든 의욕을 남기지 않고 먹어버리는 악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어떡해야 이 악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2011. 11.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