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2667 FE2470F28GM - 오랜만의 전속 모델 이래 저래 샘플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는 입장에서 언제든 부탁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만 요즘 우리 전속 모델도 일이 바쁘고 마음이 복잡한지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 전문 모델이 아닌 학생들은 표정이 단조롭고 포즈가 어정쩡하지만 교사인 제 눈에는 그게 너무 순수하고 예뻐보입니다. 2016. 9. 15. SEL2470GM - 돌아온 꽃무릇의 계절, 경상대학교에서 꽃무릇을 담다. 어느새 일년은 또 흘러 꽃무릇이 피는 계절입니다. 매년 해놓는건 없이 시간만 이리 흘러가네요. 몇년전 삼성 체험단을 할떄도 꽃무릇이 피는 계절이었는데 다시는 안하겠다던 체험단 활동을 다시 개시한 올해도 꽃무릇이 피는 계절에 리뷰를 쓰고 있네요. 꽃무릇을 담으러 저 멀리 불갑사나 선운사까지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참 오랜 옛날같이 느껴집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는 함양 상림이 있는데도 여러가지 사정에 묶여 가보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리뷰 사진에 꽃무릇은 꼭 넣고 싶어 진주 본가 들리는 길에 모교인 경상대학교에 가서 꽃무릇을 조금 담아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좋아 그늘 사이로 떨어지는 탑라이트 속의 꽃무릇은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2.8렌즈의 심도 표현에 대.. 2016. 9. 14. FE2470F28GM - 체육시간의 묘미는 T볼 T볼을 아시나요? 체육시간 마다 애들이 야구를 하고 있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라? 투수가 없네요. 알고보니 골프처럼 공을 세워놓고 치는 변형 야구더라구요. 이걸 T볼이라고 부른다고 ㅋㅋ 애들이 환장을 합니다 ㅋ 이거 하고 싶어서 ㅋㅋㅋㅋ 예전에는 아나공(아나 공있다.)수업이라고 해서 체육 선생님들은 축구공 하나 던져주면 된다고 편한 직업이라 말하곤 했는데 요즘은 참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도하시는 걸 보니 이것도 아무나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계륵으로 연사를 좀 날려봤는데 초점 추적을 잘하네요^^ 역시 플래그쉽 렌즈 답습니다^^ 이런 사진을 수동 렌즈로 찍던 선배님들이 참 대단하다 싶네요 ㅋ 2016. 9. 14. SEL2470GM - 고성 송학동 고분군, 다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고 1KG씩 살찌시길 ㅋㅋ 다들 추석 연휴 잘보내시고 1Kg씩 살찌는 평화로운 나날 되시길^^ 아마 추석에 가족들 모이면 지진 얘기가 최고의 주제가 되지 싶네요. 결혼 안하신분들 결혼 안하냐는 압박 잘피하시구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저희집은 제사를 모시지 않는지라 전을 못먹으니까 명절 음식 준비하는 집이 좀 부럽습니다. 명절 분위기 한번 내보려고 동네에 있는 고분군에 한번 들렀다 왔습니다. 금계륵과 함께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 산책이 나름 즐거웠네요^^ 2016. 9. 14. SEL2470GM - 금계륵과 함께한 야경, 진주 선학산 전망대와 촉석루 대체 몇년만에 삼각대를 꺼내서 야경을 찍어보는건지..... 그리고 야경 하나 찍어보겠다고 산을 오른건 몇년만인지..... 오늘 참 오랜만에 예전 열정을 꺼내봤네요. 해지고 내려올때 무덤터를 지나오느라 긴장도 해보고 ㅋㅋㅋ 금계륵은 야경에서 해상력의 진가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빛갈라짐도 해상력도 너무 좋군요. 방울방울 보케도 예쁘고 말이죠. 2016. 9. 13. 소니 SEL2470GM - 역시 영원한 모델은 가족뿐. 통영 서피랑에서 렌즈 체험단이란게 참 힘들어서 하루에 웹에 보여줄 사진을 적어도 10장 이상 찍어야 합니다 ㅜ_ㅜ 그래서 주말을 집에서 보내던 지낸 세월을 뒤로하고 매주마다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하는 압박에 시달리게 되었네요. 그나마 저는 결혼을 했고 통영이라는 관광지에 살고 있으니 뭘 찍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적은 편입니다만.... 아니었으면 풀떼기만 죽어라 찍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ㅠ_ㅠ 어쨌든 이번 주말에도 가족을 데리고 통영 서피랑을 한바퀴했습니다. 통영에 놀러오는 사람들은 동피랑을 주로 가지만 사실 그곳보다는 통영인의 삶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서피랑이 더 아름답지요. 단렌즈 매니아인 저는 가방에 24mm, 35mm, 50mm, 85mm는 항상 소지하고 다녔기에 집을 한번 나가면 오랜 시간 돌아다니질 .. 2016. 9. 12. SEL2470GM 역광에서의 플레어 - 찬란한 등교길 아이들의 마음과 다르게 등교길의 모습은 찬란하기만 하다. 태양이 강하게 떠오를 때 직사광에서 플레어는 어떨까 싶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나노 AR 코팅으로 반사광과 플레어, 고스트를 억제하고 있지만 이정도 악조건에서는 플레어가 나타나네요. 저야 플레어도 사진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큰 상관은 없지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물론 이정도 역광에서도 AF의 속도와 정확성은 좋았습니다. 2016. 9. 11. 바다, 사진가, 그 결국 인생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느냐 내리지 않느냐로 달라진다. 바다에 서있던 그의 사진을 다시 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2016. 9. 11. SEL2470GM 고성중앙고등학교 - 왁자지껄했던 생일 날 내 생일인 줄은 나도 몰랐고 와이프도 몰랐고 ㅋㅋㅋ 어머니께서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셔서 그제야 알게됐다. 학교 일과가 시작되고 한참 지난 후였기에 애들이 아무것도 준비 못하겠지 싶어 내 생일이라고 떠벌리고 다녔더니 우리반 수업시간에 반 애들이 조촐한 파티를 준비해놨더라. 진고를 떠난 후 반 애들이 생일 챙겨준건 처음인듯 ㅋ 그러나 다이어트 중이라 애들이 챙겨준 케이크는 먹지 않았고 고마워서 와이프 카드로 애들한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렸다. 물론 수업하기가 싫어서였겠지만 칠판 한가득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적어줬던 우리반 애들과 1학년 녀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ㅋ 2016. 9. 9. 통영맛집 동피랑 맛집 - 원나잇푸드트립의 돈스파이크가 극찬했던 더통영피자(The 통영피자)의 전복피자 통영에 살고 있지만 관광지로서의 통영은 그다지 경험해보지 못하고 있는 신세를 한탄하며 일요일 저녁 진진이 신발사러 시내 나간 김에 관광객들이 다 빠져나간 통영을 한번 즐겨보자며 동피랑 인근 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신발을 산 뒤에는 중앙시장에 있는 맛집 정화순대에 가려고 했으나 불현듯 떠오른 것이 애정하는 프로그램 원나잇푸드트립에 나왔던 더통영피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심정으로 들리게 되었지요. 방송에 나온 뒤 유명해져서 먹을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일요일 저녁 일곱시 무렵의 동피랑 입구는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통영 살면서도 관광지 근처에도 안갔던 이유가 사람 많은걸 극도로 싫어해서인데 거리가 한산하니 너무 좋더군요. 폭염이 물러갔지만 여름의 기운이 .. 2016. 9. 5. 새로 나온 소니 FE렌즈군에 대한 기대 소니 FE렌즈군이 무서운 속도로 확충되고 있네요. 루머에 나와있는대로 FE 16-35G가 출시된다면 광각, 표준, 망원 모두 F2.8의 고정조리개를 가진 프리미엄 렌즈군을 갖추게 되고 35.4, 50.4, 85.4의 프리미엄 단렌즈군이 나와있는 상태라 이제 소니 미러리스용 렌즈가 부족하다는 말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니 렌즈들은 칼짜이스와 협업한 렌즈들 뿐 아니라 G마스터렌즈들의 성능도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 35.4를 제외한 프리미엄 렌즈군은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는지라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시된 FE마운트용 칼짜이스 50.4는 알파마운트와 같은 플라나 설계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성능면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G마스터 70.. 2016. 9. 4. 이태원맛집 - 쟈니덤플링(쟈니스덤플링, 자니스덤플링) 수요미식회 재방송을 보니 이태원에 있는 만두 맛집 쟈니덤플링이 나오네요. 아랫면은 바삭한 군만두고 윗면은 찐만두 같은 반달이 제일 유명한 집이지요. 저도 두번 정도 가봤던 집인데 저렴한 가격에 정말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방송을 보니 그 맛이 다시 생각나 참기가 힘드네요 ㅋㅋ 2016. 9. 4. 부산 벡스코 리빙앤라이프스타일, 고은사진미술관 사진작가 김옥선의 순수박물관, BMW포토스페이스 양호상작가의 Reality X Reality 장모님께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리빙앤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진진이와 와이프까지 대동하고 빗길을 달렸습니다. 저도 집안 인테리어 소품 보는걸 상당히 좋아해서 기대를 했습니다만..... 하우징페어와 함께 진행되고 있었기에 정작 리빙앤라이프스타일 부스들은 수도 적고 볼만한 것도 크게 없더군요. 그나마 눈길을 끌었던 것들은 공구 덕후인 제 마음을 흔들었던 헤비한 저 녀석들과 차량에 두고 다용도로 쓸수 있을 듯한 폴딩 캐리어였습니다.(이건 결국 2만원주고 하나 샀어요 ㅋ 마트갈때 쓰려고 ㅋㅋㅋ) 몇개 안되는 부스를 돌아보고 나니 할 일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고은사진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왠지 운전이 하기 싫어서 택시를 탔는데 벡스코를 떠나 벡스코로 다시 돌아올때까지 만난 3대의 택시 기사분들.. 2016. 9. 3. 다이어트 두달째인 날을 보내며 오늘로 정확하게 다이어트 두달째. 매일같이 써온 식단, 운동 일기를 보니 7월 2일이 기점이었다. 그때가 마침 아이폰 SE를 받은 날이었고 뭔가 미니멀한 삶을 좀 살아보자는 생각을 작은 핸드폰을 보면서 했던 것 같다. 그게 다이어트를 시작한 모든 이유는 아니었겠지만.... 두달 동안 총 20KG에 달하는 살을 뺐다. 나는 원래 목이 긴 편이었는데 살에 묻혀서 목이 안보였다. 얼마전부터 사람들이 나를 보고 목이 참 길다는 말을 하고 있다. 엄지와 검지로 잡을 수 없었던 손목이 이제 잡히고 허리띠의 구멍은 3개가 줄었다. 너무 입고 싶었던 브랜드의 치노 팬츠는 최고 큰 사이즈가 맞지 않아 입을 수 없었는데 지난 일요일에 가서 입어보니 한치수 작은 사이즈를 입고 주먹 두개가 남는다. 아침에 일어나 바닥에 발을.. 2016. 9. 2. 고성맛집 - 대하의 계절, 대하구이 새우구이 전문점 병산수산, 소풍과 학년부 회식 하필이면 소풍날 이렇게 가을비가 내립니다. 뭔가 계획은 거창하게 세웠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모처럼의 가을 소풍은 영화 단체 관람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애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학년부 선생님들과 고성의 대하구이집 병산수산에 들렀습니다. 사실 이 집 새우가 다른 집에 비해 월등히 맛있다거나 양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저 대하구이집 중에 주차장이 제일 편하고 넓은데다가 풍광이 좋아서 가는거죠. 비오는 날 가본 병산 수산은 운치가 철철 넘쳐 흐러더군요. 왠지 새우 맛이 1g정도 더 좋아지는 느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대하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은 새우의 계절이네요. 우리야 이렇게 풍광과 풍미를 즐기고 있지만 입으로 들어갈 새우들은 지옥을 맛보.. 2016. 9. 2. 바람의 검심 - 불꽃을 지배하다. 키네마 특별판 일본 영화치고는 꽤 호평을 받았던 바람의 검심 실사판을 기념해서 내용을 약간 바꿔 그렸던 바람의 검심 키네마 특별판과 시리즈 내내 가장 임펙트가 강했던 악역 시시오 마코토의 숨겨진 얘기를 그린 불꽃을 지배하다를 오늘 읽어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참 슬펐네요. 만화 내용이 슬펐다는게 아니라 만화가인 와츠키 노부히로가 안타까워서 슬펐습니다. 공전의 히트작인 바람의 검심을 만들어낸 후 엠바밍 등의 여러 작품을 그렸지만 이 작품을 능가하지는 못했지요. 자기 자신을 뛰어넘지 못해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켄신을 다시 그리긴 했지만 그 내용이 이젠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바람의 검심이 처음 나왔던 90년대의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네요. 그저 같은 이야기의 재생산일 뿐(하긴 추억을 위한.. 2016. 9. 1.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