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2667

진주맛집 - 오랜만의 정스시포차 어머니 뵈러 간 진주에서 잠시 태선이 형과 접선. 오랜만에 정스시포차에 가보기로 함. 서부시장에서 진주 시내로 확장 개업을 한지 이제 두달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왠지 느낌은 예전이 더 나은 듯 하기도..... 그래도 직원분들은 여전히 친절하고 음식의 비주얼은 역시 좋음. 요즘은 적게 먹어서 그런지 식욕이 크게 안동해서 덮밥의 야채 조금과 스시 3점만 먹었더니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제대로 감별이 되지 않더라. 우리가 앉아있던 다찌 외엔 발디딜 틈도 없이 들어차 있던 손님들. 어쩄든 맛이 있으니 이만큼 성업을 하는거겠지. 불경기에도 대단하다. 정말. 2016. 7. 12.
GS25 마더혜레사의 민물장어덮밥 도시락 오늘 점심은 GS25 여름 한정 도시락인 민물장어덮밥 ㅋㅋ 자주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의 모공에서 지난 토요일 내내 난리길래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일본까지 가서 우나기동을 먹고 올 수는 없어도 사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미친 짓이라면 남들에 뒤지지 않기에 ㅋㅋㅋ 근데 이 도시락이 미리 주문하고 받아야 하는데다가 가격은 무려 만원. 편의점 도시락이 ㅋㅋㅋ 그리고 GS25 냉장고 앱이라는걸로만 주문이 되서 하지말까 고민을 잠시 했............. 으나 그 은혜로움으로 인해 마더혜레사 혹은 갓혜자로 불리는 김혜자 아줌마를 믿기로 하고 Gs25 통합 비밀번호를 찾기 위한 몇분간의 사투 끝에 로그인에 성공하여 주문 완료.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고성 오거리 GS25에서 수령지로 설정, .. 2016. 7. 12.
이마트 비어디드래곤 좁은 아크릴 케이지 안에 사는 너나 개 돼지 취급 받으면서 사는 우리나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다. 2016. 7. 11.
프로젝트 삶의 궤적 - 고성중앙고 박지민 그러니까 이건 2014년 내 교직 생활이 딱 10주년 되던 해에 생각해던 일이다. 언제나 그곳에 버티고 있는 산처럼, 바위처럼 변함없는 모습으로 교직을 지키면서 졸업한 제자들이 연어처럼 고향으로 회귀하면 언제든지 반겨주겠다고. 그렇게 이 자리에 항상 서서 그들의 삶의 궤적을 바라보겠다고. 아무런 사심없이, 뭐 거창한 개념도 없이 그저 그렇게 내 제자들의 삶을 그대로 찍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들을 찍는 것이 결국 내가 살아갔던 삶의 궤적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에 다름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년째. 많은 제자들을 다시 만나지는 못해지만 가슴에 남는 제자들 몇명 쯤의 사진은 남기게 되었다. 이제 먼 미국으로 떠난다는 내 제자 지민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찾아와준.. 2016. 7. 9.
점심의 푸름과 저녁의 붉음 점심의 블루레몬이에드와 저녁의 레드자몽에이드 2016. 7. 8.
홋카이도 비에이 - 인생사진 눈밭이 자연 반사판 역할을 하시어 피부가 더없이 화사하게 나온 ㅋㅋㅋㅋ 홋카이도는 여러모로 좋은 곳이었음. 2016. 7. 5.
산청 한우 맛집 - 애증의 물장구 식육식당 제 돈내고 쇠고기를 자주 먹으러 가는 편은 아닙니다만 (수저로 흙을 파먹고 사는 형편이라 ㅜ_ㅜ) 학교 회식이나 어른들 접대를 위해 가끔 들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진주 인근 한우 맛집 풍월은 좀 읊는 편이죠. 진주에 근무할 때는 싸고 질좋은 고기를 찾아 산청이나 합천까지 달려가곤 했는데 통영-고성 권역으로 옮긴 이후에는 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어머니와 식사도 하고 드라이브도 할겸 모처럼 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산청 물장구 식육식당에 다녀왔는데 그 다음 주 목요일에 했던 1학년부 회식 장소가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ㅠ_ㅠ 그리고 같은 주 일요일인 오늘, 장인어른 생신인 관계로 식사를 하기로했는데 장모님이 그곳에 가자고 해서 폭우 속을 뚫고 또 달려 갔다 왔네요. 결국 7일 사이에 3번이나.. 2016. 7. 3.
알라딘 굿즈 - 데미안 보틀 책을 사니 또 알라딘 굿즈가 왔다. 이번 사은품은 데미안 보틀. 크게 필요없는 것들이지만 택배 받을 때 박스가 풍성한 편이 좋기에 꼭 신청을 하게 된다. 2016. 7. 3.
WOW 연대기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연대기(World of warcraft chronicl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수능치고 나서 워크래프트2를 접해 푹빠져 살았고 대학 때 나온 워크래프트3은 오락에 큰 관심이 없어 스토리 파악을 위해 캠페인모드만 치트키를 써서 진행했던 기억이 있다. 2004년 임용 직전에는 함께 살던 동봉이 형이 그때 오픈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빠져 공부를 거의 안했던 것 때문에 걱정했었고, 임용고사 시험이 끝난 후 바로 했던 일이 곽군과 만나 창원의 피씨방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그래픽을 보며 감탄했던 것 이었다. 그렇게 내 20대 시절을 함께했던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정리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가 책으로 나왔다. 내용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이 순전히 추억으로 읽어봤으나 왠만한 고대 신화보다 짜임새가 더 낫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나중에 현생 인류의.. 2016. 7. 3.
지름신고 - 아이폰SE 개봉기, 아이폰6+에서 아이폰SE로 갈아타다. 17일 간의 긴 기다림 끝에 새 폰이 왔습니다~ 갤럭시 S7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여건이 허락을 하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아이폰 SE로 ㅠ_ㅠ 아이폰6+로 아이폰에 입문해서 작은 폰의 편리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한 손에 들어오는 폰은 엄청나게 편하군요. 제 기준에서는 신세계네요 ㅋㅋㅋ 갤럭시탭 초기 모델부터 시작해서 거의 패블릿스러운 폰들만 사용하다보니 스마트폰이란 다 그런가 싶었는데 이런게 진짜 핸드폰이구나 하고 고쳐 깨닫고 있습니다. 1세대 터치 아이디다 5s 재고 정리다 해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전에 쓰던 아이폰 6+에 비해 화면 해상도가 떨어진다거나 터치아이디 인식 속도가 느리다던가 하는 불편함은 전혀 못느끼겠네요. 그 유명한 오줌액정도 안걸려서 천만다행이구요. 그동안 사용했던 폰 중에서 만.. 2016. 7. 2.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리던 밤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리던 밤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모처럼 내리던 비가 왠지 가슴 속까지 시원한 느낌이었다. 2016. 7. 2.
올란도 타이어 교체 - 타이어 바꿀땐 타이어프로 ㅋㅋㅋ 며칠 전 확인해보니 올란도의 신발이 거의 민무늬 타이어 수준이었기에 집 앞 타이어프로에서 교체했다. 앞바퀴 두개만 갈았는데도 26만원....... ㅠ_ㅠ 정말 차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이건 뭐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느낌. 2016. 6. 27.
어머니의 뒷모습, 엄마의 뒷모습 1. 어머니와 식사를 하고 근처에 있는 남사예담촌에 다녀왔다.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걱정이 많은데 오늘 하루는 좀 즐거워 하시는 듯 보여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2, '엄마 사진을 좀 많이 찍어놔야겠다.' '와? 죽을까봐 그러나 ㅎㅎ' '돌아가시기 전에 사진 많이 찍어놔야 나중에 덜 그립데' '그것도 맞는 말이네.' 오늘 내일 하시는 분도 아닌데 사진 찍자는 얘기에 저런 농담을 하신다. 나도 그냥 농담으로 받아 넘긴다. 3. 사진을 찍다보니 괜시리 마음이 흔들린다. 어머니가 입고 계신 붉은 리바이스티는 결혼 전에 내가 입던거다.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보면 이제훈(엄태웅)이 입던 게스 짝퉁 Geuss티를 그의 어머니가 세월이 한참 지나고 나서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짠해지는 장면이 있는데 오늘 .. 2016. 6. 26.
A day 버스를 타고 출퇴근했던 하루. 내 시선의 흐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았던 내 인생의 한 조각. 2016. 6. 22.
D3X - 사진 찍으면서 가장 설레였던 순간 돌아보면 사진 찍으면서 가장 설레였던 순간은 꿈에서도 갖고 싶었던 D3X를 샀던 그날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보면 사진이 가장 즐거웠던 때는 사진기 하나, 사진 한장에 설레였던 초보 시절이었던 것 같다. 2016. 6. 21.
남해맛집 - 부산횟집 물회 요즘 갑자기 남해 부산횟집의 물회가 그렇게 먹고 싶다. 남해에 근무했던 5년동안은 가까이 있다는 생각에 자주 가지 않았었는데 떠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삶에 대한 내 태도는 왜 항상 이런 식인지 모르겠다. 2016.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