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돈내고 쇠고기를 자주 먹으러 가는 편은 아닙니다만
(수저로 흙을 파먹고 사는 형편이라 ㅜ_ㅜ)
학교 회식이나 어른들 접대를 위해 가끔 들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진주 인근 한우 맛집 풍월은 좀 읊는 편이죠.
진주에 근무할 때는 싸고 질좋은 고기를 찾아 산청이나 합천까지 달려가곤 했는데
통영-고성 권역으로 옮긴 이후에는 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어머니와 식사도 하고 드라이브도 할겸
모처럼 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산청 물장구 식육식당에 다녀왔는데
그 다음 주 목요일에 했던 1학년부 회식 장소가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ㅠ_ㅠ
그리고 같은 주 일요일인 오늘,
장인어른 생신인 관계로 식사를 하기로했는데 장모님이 그곳에 가자고 해서
폭우 속을 뚫고 또 달려 갔다 왔네요.
결국 7일 사이에 3번이나 같은 식당에서 쇠고기를 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년 먹을 쇠고기를 일주일만에 다 해치웠어ㅠ_ㅠ)
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쇠고기이나
(언제나 옳은 한우 특수부위이지만 오늘 먹은 안창살은 정말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에 걸맞았던)
며칠새 더 불어버린 몸무게는 어떡해야 할지요 ㅜ_ㅜ
그나저나 장모님 말씀으로는 확실히 합천 삼가보다 고기가 좋다고 하시네요.
멀리 다녀왔는데 흡족하게 식사를 하신 것 같아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