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8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 With RX1 태어날 때부터 사진기에 익숙했던 진진이는 요즘 사진 찍히는 것보다 찍는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아빠 사진기를 뺏으려고 머리를 굴리는게 눈에 보인다. 진진이는 어떤 사진을 찍게될까? 진진이와 함께 사진 찍게될 날을 기대해본다. 엄마가 좋은 카메라를 사주겠지 ㅋㅋㅋ 2015. 8. 16. 다움 새벽에 일어나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폭염은 한풀 꺽힌 듯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 바람 속에서 충만한 여유로움을 느낀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여름다운 여름을 보낸 것이. 사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져가는 요즘 이러한 더위가 오히려 반갑기까지 하다. 다움이라는 것은 그런 것.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여름답다는게. 2015. 8. 15.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여름 저녁, 아사히 맥주, 초밥안주, 그리고 산책 폭염때문에 낮에는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 뒹굴. 딱지치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요즘 사진 찍는 폼이 제법.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은 사람답게 나오기도 한다 ㅋㅋ 학교 갔던 엄마가 돌아온 후 저녁 산책을 나갔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진진이는 밖에 나오니 너무 좋은지 엄마 손을 이리 끌고 저리 끌며 흥분 상태. 잠시 걷더니 지쳐서 엄마보고 안아줄까를 시전한 진진이. 진진이를 안고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급히 들어간 집근처에 있는 스시 집에서 아사히 맥주와 스시 한접시를 시켜놓고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안좋아 진 것 같다는 시사한 대화를 나누며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실제로 그집 스시는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듯 했다. 그나마 엔젤링 광고로 대히트를 쳤던 아사히 맥주는 시.. 2015. 8. 9. 적외선사진 - 고성 송학동 고분군 전설이 잠자는 곳. 나즈막한 고분의 선은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고 적외선 필터로 걸러진 빛으로 그 공상을 구현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 그 묘한 느낌이 프레임에 고스란히 담겼다. 2015. 8. 5. One summer day in goseong - 시그마 DP2 quattro 콰트로 시그마 DP2 콰트로로 찍은 학교 앞 풍경. HDR 작업을 거친 사진 같지만 그렇지 않다. 포베온 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의 특징은 엄청난 디테일 묘사를 통해 극 사실적인 사진도 찍을 수 있지만 전용프로그램인 SPP를 통해 암부계조만 살짝 살려줘도 HDR을 활용한 듯한 초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쇄전용 2배 옵션을 사용하면 사진의 크기를 10848*7232로 뽑아낼 수 있으니 경제적인 이유로 중형디지털을 사용하기 힘든 일반유저들에게는 정말 축복같은 카메라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카메라의 숨겨진 장점중의 하나가 바로 리프셔터다. 셔터 진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엄청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사용자라면) 1/30초 정도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2015. 8. 5.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 할머니와 손자 이 사진을 찍은지 벌써 2년이 다되어간다. 아침 저녁으로 진진이를 봐주시던 장모님의 팔목이 고장나서 진주에 계신 어머니를 통영으로 모셔왔던 2013년 11월 무렵. 퇴근하고 돌아온 집에 어머니와 아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신기해 보여서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었던 순간이었다. 내가 찍은 진진이 사진 중에 내 마음을 가장 크게 울리는 사진이다. 2015. 8. 4. Just snap - 평등한 밥상 신호대기 중에 만난 고귀한 뒷모습. 직업에 귀천이 있는게 아니라 그 의식에 귀천이 있는게 맞다. 이 사진을 찍던 그 순간 오토바이를 몰고 있던 저 청년의 마음이 모도지사의 아집따위 보다 596423425배 정도 더 고귀하다고 느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아직 조직이 안되고 있지만 깨어있는 시민들은 분명 적은 수가 아니다. 절망을 말하기 전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 변화는 비판적인 사람들에 의해 그 단초가 열리고 희망을 품은 사람들에 의해 완성된다. 2015. 8. 3.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여름 언젠가부터 계절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계절 중에 내가 가장 사랑했던 것은 여름이었으나 몇년전부터 여름의 그 생동감, 더위 속에서 느껴지던 묘한 청량감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삶이 무미건조해지고 있음을 느끼며, 남들은 공감 못할 그 상실감 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며칠을 지나 오늘 진진이에게서 내가 잃어버렸던 감각을 보았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뛰고 또 뛰고 또 뛰려는 진진이에게서 언젠가의 나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잠시나마 살아난 그 여름의 느낌. 아들의 등에서 묘한 향수를 느낀 하루였다. 2015. 8. 1. My wife Last winter. Jongro. 2015. 8. 1.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모든 것이 신기한 나이 썬글라스 쓴 간지남 김진진군^^ 2015. 7. 30. 2015 동강사진축제를 다녀오며 - 영월의 그 길을 걷다. 올해 처음으로 동강 사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까지 올라가는게 경남 사는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일인데 이번에는 발제자로 초청받아 큰 맘을 먹게되었지요. 작년까지의 동강사진워크샵은 사진강좌로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학술세미나의 형태로 바껴서 사진계의 현안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 내용들에 공감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실망한 사람도 있었겠지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벽에 대해 다시 한번 절감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구요. 저 역시 사람들이 가진 인식의 차이와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고 개별적인 노력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 발제를 잘못했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ㅋ 제 발제는 나름대로 반응이 좋았어요 ㅋㅋㅋ) 확실한건 프로든 아마추.. 2015. 7. 27. My wife - 롤라이플렉스 누구나 장롱에 롤라이플렉스 하나쯤은 있는거잖아요 ㅋ 2015. 7. 26. 2015 동강사진축제, 동강사진워크샵 발제자로 갑니다 2015 동강사진축제의 행사로 진행되는 동강사진워크샵에 발제자로 참여합니다. 지금까지 신청자가 180명이라는데 이정도의 대규모 인원 앞에서 사진 관련 발제를 하는건 처음이라 기분이 묘합니다. 혹시 오시는 분들 있으면 인사나 서로 나눠요. 2015. 7. 21.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결국은 이런 사진이 아닌가?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내 시선을 가장 오래 잡아끄는 것은. 2015. 7. 21. 카도카와쇼텐 - 로도스도전기 파리스의 성녀 완전판 90년대의 서브컬쳐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로도스도전기(Record of Lodoss war). 일본의 작가 미즈노료가 썼던 판타지 소설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이죠. (우리나라에는 마계마인전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왔었고 얼마전에 정식판이 재발매됐죠.) 소설도 워낙 재밌었지만 유명세를 탄건 동명의 OVA(Original Vedio Animation) 로도스도전기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이 만화영화도 VHS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본 기억이 있습니다. ) 견습기사 판과 엘프 디드리트를 중심으로한 모험 전기는 워낙 미려했던 캐릭터 디자인 덕분에 크게 사랑을 받았습니다(캐릭터 디자이너가 전설의 일러스트레이터 유키 노부테루). 중학교 시절 예문각에서 라이.. 2015. 7. 19. My wife - 어느 여름 20150718 Tongyoung 모처럼의 와이프 사진. 그리고 모처럼 느낀 여름. 2015. 7. 19.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