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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때문에 낮에는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 뒹굴.

 

딱지치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고....

 

요즘 사진 찍는 폼이 제법.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은 사람답게 나오기도 한다 ㅋㅋ

 

 

 

 

 

 

 

학교 갔던 엄마가 돌아온 후

 

저녁 산책을 나갔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진진이는 밖에 나오니 너무 좋은지

 

엄마 손을 이리 끌고 저리 끌며 흥분 상태.

 

 

 

 

 

잠시 걷더니 지쳐서 엄마보고 안아줄까를 시전한 진진이.

 

진진이를 안고 힘들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급히 들어간

 

집근처에 있는 스시 집에서 아사히 맥주와 스시 한접시를 시켜놓고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안좋아 진 것 같다는 시사한 대화를 나누며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실제로 그집 스시는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듯 했다.

 

그나마 엔젤링 광고로 대히트를 쳤던 아사히 맥주는

 

시원하고 맛있어서 다행.

 

식당 앞에서 줄담배를 피던 아주머니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신경이 좀 쓰이기도 했고

 

인터넷 연결 상태 때문에 카드결재가 안된다는 식당 사장의 말에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던 약간은 불만족스런 식사.

 

진진이는 그저 카운터에 있는 사탕에만 눈이 팔려 있었다.

 

포장도 안된 사탕 두개를 손에 쥐고 나오니

 

더운 날씨에 벌써 손은 끈적 끈적....

 

 

 

 

 

 

다시 걷고 싶은 생각이 없는 듯한 진진이를 위해  좋아하는 월드콘 사서 다시 집으로~~

 

 

한 것도 별로 없는데

 

나갔다오니 체력 방전 ㅋ

 

여름날 저녁의 짧은 산책.

 

그것만 해도 진진이는 너무 좋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