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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통영시 용남면 비오는 날 만난 풍경. 경남 통영시 용남면. 2015. 11. 21.
A7r2 - Pause 모든 것이 잠시 멈춘 상태. 수능 이후 성적표가 나오는 날까지. 2주 동안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또 가장 편안할 시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바대로 폭풍전야. 2015. 11. 19.
11월 모평 - 변하지 않는 풍경 11월 모의평가 첫시간 끝난 뒤 교실 풍경. 공부 잘하는 애 옆에 모여 답맞춰보는 저 모습은 어찌 이리 변하질 않는지 ㅋㅋㅋ 2015. 11. 18.
Just snap - Cityscape 오래된 사진을 망각으로부터 끄집어 내다. 분명 물리적, 화학적 에이징과 같은 과정은 없었을텐데 디지털 에이징을 거친 이 사진 또한 찍었을때와 느낌이 다르다. 2015. 11. 17.
My wife 이 사진은 대형 인화를 해야 느낌이 제대로 전해질 듯. 2015. 11. 17.
20151114 대한민국 1. 예전에 찍은 것이지만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민중총궐기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을 이보다 더 잘보여주는 사진은 없지 싶다. 이것이 바로 2015년의 대한민국이다. 물론 나 역시 왼쪽의 사람과 같은 상황이었다. 어둠 속에서 SNS에 의존해 상황을 파악하며 분노하는.... 낭떠러지 앞에 있다는 절망감을 느끼고 있지만 방벽으로 둘러쳐진 위험의 실체는 잘모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오른쪽의 사람처럼 아무 것도 모른채 자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2015. 11. 16.
A7r2 - 흘러간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흘러간다. 이런 아무렇지 않음이 무척이나 힘들다가 정신없이 바쁘고 힘든 날이 오면 무척이나 그리워질 것임을 너무나 잘 아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나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이 날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힘들거나, 즐겁거나 혹은 나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날일 수도 있다는 것도. 2015. 11. 15.
A7r2 + Fe 55mm F1.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주만추 와이프 학교 선생님의 결혼식이 있어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빗속에서 가을 색이 아름답게 살아나는 아름다운 나이었네요. 사진 찍을 시간은 없었지만 밥 먹었던 식당옆 공원에서 몇장 찍어봤습니다. 올해 가을도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안녕히. 2015. 11. 15.
a6000 - 내가 사는 동네 #1 - 통영 광도면 죽림리 내가 사는 마을 통영 광도면 죽림리. 2015. 11. 13.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성중앙고 3-1반 화이팅~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성중앙고 3-1반 화이팅~ 소등식하던 날 저녁의 그 벅찬 감정들 잘 갈무리해서 모두들 최고의 성적을 받을수 있길~ 2015. 11. 12.
친일인명사전 대학교 4학년, 한창 임용공부할때 친일인명사전 발간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었다. 국민기금 모금운동을 했고 임용 필독서인 뿌리깊은 한국사를 살 돈으로 기부를 했었다. 결국 뿌리깊은 한국사는 내 돈 주고 못사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필사를 했었다. 교사되고 4년차 되던 해 드디어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었고 꽤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다. 책 내는데 도움을 주신분들 이름에 김석진이 세번 적혀 있는걸 보고 왠지 마음이 뿌듯해져 왔다. 2015년 서울시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려고 하니 빨갱이들의 책동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여당 인사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참 절망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를 참칭하는 사람들은 민족주의를 논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민족을 버린 사람들이 그 뿌리이기 때문이지. 친일매국부역자들은 해방공간.. 2015. 11. 11.
미러리스용 스트로보(플래쉬) 니씬 i40(Nissin i40) with A7r2 미러리스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가볍다는 장점으로 인해 서브 카메라로 활용하시기에 카메라 본체에 렌즈 하나 정도면 만족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작업 장비 전체를 소니 미러리스로 옮겼기에 그에 맞는 악세사리까지 같이 갖춰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민이 됐던게 스트로보였는데요. 니콘의 우수한 스트로보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소니로 옮기려니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A7R을 사용할 때 HVL-F43M을 사용했었는데 성능도 준수하고 모양도 괜찮았지만 미러리스인 A7r에는 너무 커서 무게 균형이 전혀 잡히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보다 더 상위 기종들은 당연히 덩치가 더 크니 사용할 수가 없었구요. 그러다가 알게된게 니씬 i40이었습니다. 가이드넘버 40이라는 쓸만한 광량에 고속동조 지원, 전.. 2015. 11. 9.
A600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비오는 날 비누방울 놀이 비가와서 외출은 못하고 집앞 계단에서 비누방울 놀이 오랜만에 직광 플래쉬로 폴라로이드 느낌내기. (바닥에 떨어진 비누방울 몇개 안되지만 그나마도 미끄럼 염려되서 다 닦았어요 ㅋ) 2015. 11. 9.
나인픽셀 실크 스트랩/라이카 스트랩/미러리스 스트랩/A7r2용 스트랩/ 카메라 스트랩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자기 카메라를 꾸미고 싶어합니다. DSLR 카메라의 경우는 덩치가 워낙 커서 꾸미기가 좀 애매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스트랩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바뀌기 때문에 악세사리 쪽이 꽤나 활성화 되어있는 편이지요. 스트랩 중에서도 고급인 제품들은 통가죽을 가공해 만든 것이라던가 실크실을 꼬아서 만든 제품군(예전에는 빨래줄이라고 불렀습니다만ㅋㅋㅋ) 이 있었는데요. 실크 스트랩은 미러리스가 나오기 전에는 거의 라이카 유저들만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라이카는 35mm 판형 카메라에서 가격으로는 끝을 본 단계의 제품이기 때문에 그걸 구매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악세사리에 투자하는 것도 그리 아끼지 않더라구요. 실크스트랩의 경우도 싼게 10만원에서 비싼 경우는.. 2015. 11. 8.
A7r2 고성중앙고등학교 - 2015학년도 3학년 마지막 야간자율학습 3년동안의 야간자율학습을 끝낸 학생들. 물론 월요일에 소등식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하는 자율학습은 끝났다. 금요일 저녁이고 마지막이라 남은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 또한 몇년이 지난 후 그들만의 추억이 될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한장 남겨뒀다. 학교를 옮기고 처음 맡은 고3, 그리고 처음 맞이하는 마지막 자율학습.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기록하게 될까. 2015. 11. 7.
A7r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저녁 마실 아무렇지도 않게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슬프다. 왜일까. 기분이 우울하여 나간 밤 마실. 가족도 직장도 모두 안정적인 요즘. 나는 무엇 때문에 이리 허탈한가. 목적성과 성취감이 없는 나날. 잘크고 있는 진진이를 앞에 두고 쓸데 없는 고민에 빠져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생겨난다. 가까운데 이리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내 눈은 왜 멀리 있는 것만 쫓고 있을까. 2015.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