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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Days of my Jinjini

A7r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저녁 마실

 

 

 

 

아무렇지도 않게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슬프다. 왜일까.

 

 

 

 

 

 

 

기분이 우울하여 나간 밤 마실.

 

가족도 직장도 모두 안정적인 요즘.

 

나는 무엇 때문에 이리 허탈한가.

 

목적성과 성취감이 없는 나날.

 

잘크고 있는 진진이를 앞에 두고

 

쓸데 없는 고민에 빠져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생겨난다.

 

가까운데 이리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내 눈은 왜 멀리 있는 것만 쫓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