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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로모 인스턴트 와이드 (Instant wide) 폴라로이드 카메라 개봉기 내년부터 시작될 3년짜리 사진 작업 때문에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필요해졌는데 때맞춰 로모그래피의 인스턴트 와이드 카메라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매우 저렴해진 폴라로이드의 랜드카메라라도 하나 구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기능은 일반적인 폴라로이드 카메라랑 다를게 크게 없구요. 일반 폴라로이드 필름이 아니라 와이드 필름을 사용합니다. 후지 인스탁스 필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필름 수급이 용이하다는게 장점이겠네요. 패키지는 단촐합니다. 그닥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싸보이지도 않는. 딱 토이카메라스러운 수준이라고 할까요? 패키지 커버를 벗기면 거대한 인스턴트 와이드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센트럴파크(실버바디에 갈색 가죽), 그리고 한정판 포트벨로 에디션(흰색바디.. 2015. 12. 13.
고은사진미술관연례기획전 사진미래색2015 일이 있어 부산에 간김에 시간을 쪼개서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미래색전에 들렀다 왔습니다. 작년 KT&G 사진가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의 그룹전이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최종작가로 선정된 권도연 작가의 작품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올해 휴스턴포토페스토에서 전량 판매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히 인정받는 작업이구나 싶었거든요. 개인적으로도 애송이이 비행, 개념어사진, 고고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들이 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했습니다. 작은 종이 지면이나 웹상의 이미지가 아닌 작가가 직접 걸어놓았을 대형 프린트의 느낌은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나 작은 사진으로보던 것과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세 작가 모두 가로 1m는 훌쩍 넘는 대형인화 작품들을 걸어놨던데 역시 이.. 2015. 12. 13.
페츠발 -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해운대는 부산 백화점 몸은 미친듯이 피곤했지만 가족이 바라니 모처럼 해운대행.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가 너무 맘에 들었는지 만면에 미소를 가득 짓고 있는 아드님. 부산 백화점 가자~ 진진이에게 해운대는 부산백화점. 2015. 12. 1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불법 점거 시위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으려해서 못먹게 했더니 냉동실 문을 열고 들어가 점거 시위 중. 호비 동영상을 못보게 했더니 아빠 컴퓨터 자리를 불법 점거하고 시위 중. 2015. 12. 11.
Just snap - 스산한 마음, 스산한 풍경 날씨가 너무 포근해 교정을 한바퀴 돌았다. 하지만 마음 한켠이 너무 스산했고 풍경 또한 그렇게만 보였다. 정시 상담으로 이렇게 마음이 무거워본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내년엔 절대로 고삼을 맡지 않으리라. 애들 우는거 보는게 너무 힘들어 안되겠다. 2015. 12. 9.
꿈... 혹은 욕망의 편린 그리고 정시상담 수능 전 나무에 달았던 아이들의 소망쪽지가 아직도 걸려있다. 퇴근 길에 하나 하나 읽어보니 마음이 짠하다. 이미 수능 결과는 나왔고 그들의 바람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임을 알기에. 저 글을 적을 때 가졌던 간절했던 마음은 한달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할까. 바래져가는 글씨처럼 이미 희미해져 버린걸까. 어찌되었든 정시 상담은 계속되고 있다. 그것이 꿈이든 혹은 욕망의 편린이든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그 흔적을 잡아주는 것이 내 일이라 믿는다. 2015. 12. 9.
Just snap - 낯선 일상 가끔 매일 보는 풍경이 무척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어느 날은 매일 보고 사는 사람이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내가 매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곤 한다. 물론 매트릭스를 빠져나갈 용기는 없다. 2015. 12. 8.
종교의 토착화 숭고한듯 얘기하지만 결국 우리나라에 들어온 종교들은 토착화되어 기복신앙으로 전락해갈 뿐. 2015. 12. 8.
하만카돈 사운드스틱 하만카돈 사운드스틱 2006년 이맘때 구입했으니까 딱 10년됐구나. 이제는 한쪽 스피커가 왔다갔다 한다. 자주 얘기하는 바이지만 나는 미각과 청각이 매우 천하기 때문에 남들처럼 사운드에 민감하지도, 미식가들 처럼 맛을 구분해내지도 못한다. 그런 내가 거금을 들여서 하만카돈 사운드스틱을 구입했던건 오직 디자인 때문 ㅋㅋㅋㅋ 해파리를 닮은 이 자태에 반해서 음질이고 뭐고는 전혀 모르는채로 구입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요즘은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 사운드스틱3버젼까지 나와있는 모양이던데 스피커에 돈을 투자할 열정은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ㅠ_ㅠ 고쳐서 쓰는데까지 써봐야겠다. 2015. 12. 8.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학교에서 일하다보면 간절히 보고싶다가도 집에와서 보고 있으면 안보고 싶기도 한 ㅋㅋㅋ 예전에 진진이를 너무 사랑하는 장인어른께서 거실에서 놀고 있는 진지이를 두고 안방에서 핸드폰 동영상 속의 진진이를 보고계시던게 생각난다. 2015. 12. 7.
침묵의 회합 침묵의 회합 염화시중의 미소 같은건 아니다. 그저 침묵만이 흘렀을 뿐. 2015. 12. 6.
A7r2 -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일요일 하루 풍화김밥, 한일식당, 이마트, 베스킨라빈스 그리고 잠. 2015. 12. 6.
Just snap - 결혼 권하는 사회 돌아보면 결혼 전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 얘기를 하는게 참 싫고 부담스러웠다. 근데 내가 결혼하고 살고 있다보니 그때 내가 싫어했던 선배들처럼 나 또한 다른 이의 결혼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더라. 어느새 꼰대가 된 것일까? 왜 책임지지도 못할 결혼 권유를 그들에게 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 결혼 생활이 쉬운 건 절대 아니고 개인의 성취를 다른 것보다 우선시하는 이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인데 왜 모두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면서 결혼 적령기를 설정하고 있는 것일까? 2015. 12. 5.
Strange games of light 빛의 이상한 유희 2015. 12. 5.
반다이 스타워즈 퍼스트오더 스톰트루퍼(First order stormtrooper) -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개봉일을 기다려며 ㅋㅋㅋ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를 조립했습니다. 스톰트루퍼 덕후인 재훈군께서 자기꺼 20개 사면서 제것도 하나 구매해주셨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려봅니다. 요즘 프라모델 만들만한 끈기가 남아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나마 이정도는 한시간 안에 조립할 수 있는 녀석이라. (재훈군의 스톰트루퍼 군단 사진을 기대하며 ㅋㅋㅋ 이걸 20개나 도색까지 해가며 만드는건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스톰트루퍼면 스톰트루퍼지 퍼스트 오더는 뭐냐고 했는데 이번에 개봉할 깨어난 포스에 등장할 신흥세력이라고 하더군요. 엔도 전투에서 제국이 붕괴한뒤 그 잔존 세력이 만든 조직이라고 합니다. 이번 극장판은 에피소드 1, 2, 3의 전철을 밟지 않을거라 굳게 믿으며 10여일 남은.. 2015. 12. 3.
Nikon Df 내가 사는 동네 - 해간도 해간도 -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 만조 때도 물이 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작년 심장 문제로 병원에 있다 퇴원한 이후 사진기를 들고 처음 나가본 곳이다. 심장이 안좋은 사람에게 추위는 쥐약과도 같다는데 그날 들렀던 해간도는 봄처럼 포근해서 마치 치료를 위해 요양온 남쪽나라 같은 느낌이었다. 남쪽인 통영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듯한 느낌? 겨울 속에서 잠시 만난 봄의 섬이었다. 2015.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