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동이 너무 먹고 싶은데 식당가서 먹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사장님께 포장을 부탁드렸다. 가져오는 동안에 튀김이 식고 눅눅해져서 맛이 떨어질게 걱정됐는데 밥과 튀김을 따로 포장해서 변질을 최소화한데다가 이 집 사모님이 워낙 잘 튀기시는지라 집에 와서 먹어도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포장해온 그대로 해치울수도 있지만 역시나 텐동은 플레이팅을 제대로 하고 먹어야 제맛이기에 애써 그릇에 옮겨담아 식당 느낌을 내봤다. 바삭거리는 텐동에 캔맥주 하나 마셨더니 그대로 천국. 식당에서 먹는 것과 진배없는 맛이었다. 텐동이 너무 먹고 싶은데 북적이는 식당이 걱정된다면 포텐에서 포장해다 드시라.
이마트에 장보러 간김에 리뉴얼한 푸드코트에서 치즈돈가츠를 먹었다. 식탐에서 먹었던 치즈돈카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 바삭하고 촉촉한 식탐의 그것과는 달리 바삭하고 딱딱한 느낌에다 치즈 또한 2% 부족했다. 왜 푸드코드 음식의 퀄리티는 일반 식당을 따라가지 못하는걸까. 가격은 비슷한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할인행사를 한다고 해서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밖에 나간 김에 집 근처 CU마트에 들러 집어왔다. 원래 한개 4800원하는 귀한 몸이라 감히 사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4개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사지않을 수가 없었다. 대기업에서 가끔 내려주는 이런 은사에 굽신거리며 뼛속까지 서민인 삶을 이어간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주물팬 세트를 샀다. 이제 스테이크를 제대로 구울 수 있을..
2020년 마지막 날. 저녁 먹으러 나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역시나 코로나 19에 발목이 잡혀 집콕. 그냥 보내기는 싫어서 배달 음식이라도 괜찮은걸 시키기로 했다. 문참치의 생참치 + 연어세트 - 4만원 테츠야 스시의 셰프리 초밥 - 2만원 경주법주 초특선 - 4만 6천원 오크젠 - 1만 2천원 차려놓고 보니 왠만한 일식집 못지 않은 비주얼이다. 문참치의 생참치 퀄리티는 입아프게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지만 비싸고 양이 적어서 먹다보면 아쉬운 마음만 가득한데 어제는 단골이고 리뷰 작성해드렸음을 주문하면서 강조했더니 푸짐한 양에 물회 서비스까지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한상 차려놓고 먹을 수 있었다. 입에서 그냥 녹아 사라지는 생참치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진미. 배달을 시작한 항남동 초밥 맛집 테츠야스시의..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고르라면 10번째 안에는 꼭 들어갈 장어덮밥. 통영 내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기에 장어덮밥 먹으러 외지까지 달려가곤 했는데(제일 가까운게 거제) 세상이 이런 상황이니 몇달간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통영에도 장어덮밥을 하는 집이 생겨났다. 죽림 성우일식에서 장어덮밥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 비록 바다장어 밖에 안팔지만(장어덮밥은 역시 민물인데) 1만원이라는 믿을 수 없이 저렴한 가격(장어덮밥치고는)에 찬합에 제대로 플레이팅해서 나오는 진짜였다. 오랜만에 먹었다는 감동이 더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의 비싼 장어덮밥 못지 않은 맛이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동경밥상이나 해목 등의 집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그곳들은 바다 장어도 2만원 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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