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 회와 초밥이 나오기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지 일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정통 일식을 표방하는 초밥집이나 이자카야, 일본가정식 요리집을 더 선호한다. 미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초임 교사 시절에는 진주에 있는 제주회초밥 등의 일식당에 자주 가기도 했지만 몇년 겪어보니 그냥 별것없는 곁들이 안주가 많이 나오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던 터라 연세있는 분들과의 약속이나 학교 회식이 아니면 멀리하게 됐다. 통영에도 꽤 많은 일식집이 있지만 후기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딱 그정도의 식당들이었기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는 식당을 찾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식당을 수소문하게 되었다. 식당들 중에 공간이 방으로 분리되어 있어 다..
통영터널을 이용해 출근하는게 일반적인 루트라 아침 바다를 볼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200600 샘플 사진을 몇장 남겨볼까 싶어서 강구안 쪽 도로를 타고 출근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있었지만 수평선 가까운 쪽은 맑게 뚫려있어서 짧은 시간이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시절은 하수상하지만 통영 바다의 일출은 이렇게 아름답기만 하다. 해가 좀 높이 떠버린 상태라 600mm로 프레임 구성하기는 불가능해서 200mm로만 찍은 사진들. 아쉬운 면이 없진 않지만 이정도면 바라는 작업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600mm로 땡긴 태양.
통영에서 가장 유명한 출사 포인트인 달아마을. 12월 무렵부터 오메가 일몰 촬영이 가능한 일몰각이 나와 많은 사진사들이 찾아오곤 합니다. 코로나로 엉망인 2020년도 이 시즌은 어김없이 찾아와 많은 진사분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저도 드라이브 겸 나갔다가 사람 많은 포인트는 부담스러워서 그냥 지나쳤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차를 세운 후 몇컷 찍고 돌아왔습니다. 빛이 너무 강하면 태양 내부의 그라데이션이 하얗게 떠버려서 괜찮은 사진을 찍기 힘든데 오늘은 보기 드물 정도로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해가 수평선에 닿는 순간에는 배도 한척 안지나가서 대단히 심심한 사진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올해 첫 달아일몰을 보고 나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솟아나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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