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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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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동 줌인 카메라 후지 X100VI와 니콘 ZF 둘다 딱히 필요없지만 너무 예뻐서 갖고 싶은 카메라. X100VI는 크롭 센서 바디를 저 가격에 굳이.... ZF는 다 좋은데 화소가 왜.... 하지만 돈만 있으면 관상용으로 구매하고 싶은 두 녀석.
벚꽃 직박구리 컴포즈 하겐다즈홀릭라떼 아람이 주주총회 달위니15 통영 벚꽃 80% 개화. 꿀 빨고 있던 직박구리씨. 컴포즈 하겐다즈홀릭라떼는 단쓴의 균형 따윈 저멀리 날려버린 설탕덩어리. 잘 생긴 애가 쳐다보니 오징어는 부담스럽다. 봄이 궁디팡팡해주고 있으니 같이 달려온 아람이. 이젠 완전 성묘. 좋아하지만 비싸서 못마시다가 롯마 주주총회에 나와있길래 건져온 이름도 달달한 달위니15. 믿을 수 없겠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만우절, 그리고 수학여행. 반년 사이 수학여행 인솔을 두번이나 가게 될 줄이야.
학교다운 학교 통영고등학교에서 이 사진은 2010년 3월 모교인 진주고등학교로 전근 와 첫 야자 감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이다.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어 약간은 싸늘했던 복도, 학기 초 상담에 여념이 없었던 선생님들.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도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던 학생들. 그 모든게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새 14년이 흘렀다. 이제 그 시절 학교는 사라졌다고, 내가 있는 곳은 학교이되 학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새로 옮긴 학교에는 내가 알던 그 모습들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고쳐져야 할 것들은 고쳐지고 남아야 할 것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 코로나 시국과 겹쳐진 바뀐 환경에 적응 못해 하루하루를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만 하고 살았던 지난 4년은 정말 힘들었다. (이전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
봄비 속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모두들 무언가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얼마 만에 겪어보는 회식 다운 회식인가? 아웃포커싱된 종혁샘 ㅋ 학년부 회식. 얼마만에 겪어보는 회식다운 회식인지. 정말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던 숙취는 아름다웠던 밤의 대가로 생각하겠어. 학교 일정은 이전 근무지에 비해 매우 빡빡하지만 확실히 이쪽이 나한테 더 잘맞는듯. 전근은 옳은 선택이었다. 올해는 쭉 이런 분위기로 잘 적응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위험 언제 어느 곳에서 복병을 만나 고꾸라질지 모르는 세상. 날이 갈수록 두려움만 커져간다. 오늘도 무사히.
감기 따윈 족발과 위스키로 퇴치한다 - 감기에는 조니워커블랙 분명 골골거리면서 학교 갔는데 동아시아사 수업 한시간 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컨디션이 회복됐다. 퇴근하고 와서 식욕이 땡겨서 족발과 비빔면. 선현(?)들께서는 고뿔에 걸리면 소주에 고추가루 타서 드시고 털어냈다는데 아직 젊은 내가 어찌 그분들의 가르침을 져버릴 수 있겠는가? 소주는 싫어하니 위스키로라도. 또 한병의 조니워커블랙을 비웠다.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는 위스키. 돌고 돌아 조니워커블랙은 위스키판의 진리라.
사물의 초상 - Keychron Q2 pro Keychron Q2 pro